진정한 프로정신이란??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진정한 프로정신이란?? 정보

진정한 프로정신이란??

본문

진정한 프로정신이란 무엇일까요?
맞은바 소임을 다하는것??
최선을 다 하는것?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저의 생각은 만들어 줘야 하는 사이트가 10만원 짜리이건 100만원짜리이건..
일단 계약서에 싸인하고 시작하게 되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가진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서 만들어 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0만원 짜리니까 대충 해주면 되겠지...
50만원 짜리니까 좀 열심히 해야지..
500만원 짜리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지...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자신은 10만원짜리 만들땐 10만원짜리 프로그래머/디자이너 가 되고
500만원짜리 만들때는 500만원 퀄러티를 가진 프로그래머/디자이너 가 된다는 걸까요?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에 한탄하는 글들을 많이 올렸었죠 ㅎㅎ;;)

웹 처음 접하고.. 웹이란걸 알아갈때쯤..
아는 지인을 통해서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350을 불렀지만 320으로 깍여서 진행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저의 실력은 10만원 짜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냥 대충 해주고 돈받으면 되지? 이렇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그쪽에서 제시한 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길레..
이런거 보고 비슷하게 만드는거야 가능했기 때문에.. 간단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해주고 돈받자... 이런 안일한 생각을 했고..

그런 안일한 생각 덕분에 클라이언트와 마찰이 많았고 지금 4개월 넘게 실직적인 홈페이지 제작에도 못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쪽에서 무조건 천천히 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아직도 디자인 시안 주고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포샾실력과 디자인 실력은 몰라보게 나아졌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입니다.ㅎㅎ;;)



제가 그때 진정한 프로정신이 있었다면, "대충 만들자"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렸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프로정신이라곤 찾아 볼수 없지만...ㅎㅎ;;) 320만원어치를 만들자!! 라고 생각을 했던것 같았습니다.


----
각설하고...

진정한 프로정신은 일을 수주 받을때에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받아서 빨리 후다닥 해치워 버릴수 있는 일감들...
다 있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10분만 고치면 되는 일감들....

이런 일감들은.... 돈이 될뿐이지 자신의 발전/도전과는 무관한 일거리 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자신이 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도전..
- 예전에 만들었던 것보다 좀더 뛰어난 디자인...
- 새로운 기능의 도전..
- 새로운 기술의 도전...

위와 같은 것들을 도전할 수 있는 일을 수주받아서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와 같은 경우는 박리다매? 처럼 많은 일을 받아서 많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정신이고,

개인이 하는 프리랜서의 경우는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키는것이 더 좋은 프로정신이라 생각이 듭니다.


10만원/20만원 짜리의 간단한 일들은 후배 개발자에게 좀더 좋은 공부가 되도록 양보하고..
자신은 좀더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을수 있는 더 나은 기획서를 가진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SIR에서만 봐도... 잔잔한 일부터 고급일까지 대부분 에이전시에서 독점하고, 그나마 남은 작업의 대부분은 SIR의 고급인력? (지존급에 계신 분들)이 하시고 계십니다. 신입 개발자가 들어설 공간은 없는거죠....

뭐 위와 같은 현상은 해결 방법이 없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신입 개발자는 처음부터 피나는 노력을 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헤쳐나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정말 두서가 없지만...... 여기서 정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도 혼란이 오네요 ㅋㅋ

그냥 간단하에 요약하면..

진정한 프로라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냥 찍어내는 홈페이지가 아닌..
좀더 도전적인 기술의 홈페이지..(웹표준?, 웹접근성?, 새로운기술?: Ajax,Flex, 등등..)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디자인?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작업한다면..
아마 수년안에 이 업계에서 지존이라 불리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냥 허접한 생각 이었습니다 ㅋㅋ



추천
0
  • 복사

댓글 20개

프로 = 돈 입니다.
소모시간을 최소로 하면서 요구사항을 최적으로 구현하는것입니다.(여기서 최적이라 함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적절히 수용/변경/제안하여 결정되는 부분)

- 자신이 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도전..
- 예전에 만들었던 것보다 좀더 뛰어난 디자인...
- 새로운 기능의 도전..
- 새로운 기술의 도전...
이런부분은 학생시절, 순수하게 코딩하던 시절에 하는것들이죠.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한다면 가능한 부분들이겠네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프로도 배웁니다. 프로도 학생이기도 한겁니다.
학생이 프로일 수도 있듯 말이죠. 딱 구분하긴 어렵겠다.
다만.. 학생이란 말 보다.. 아마츄어적이다라는거...는..
단지 프로=돈이란 원칙?? 원리?? 여튼.. 돈이 엮이기에 돈을 달 벌고 열심히 버는 것과 더불어..
프로답다라는 말 처럼.. 돈 외적인 것에도 더욱 찐해져야 프로일 듯 합니다.
때론.. 섣불러 보이는 아마적 도전이나 개념들도 양념이 되어야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프로의 길도... 긴 레이스입니다.
긴 호흡을 해가야하고...
그럴려면..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도전이 필요한겝니다.
마라톤 중간 중간에... 부스를 만들어 물 등을 올려놓는건 왜일까요....
프로 = 돈에 공감하지만...
긴 레이스에서... 너굴님이 언급하신 저런 요소들도 겸하지 않는다면...
목마름을 경험하거나 혹은 중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 = 돈이지만.. 돈 외의 것과 추구해야하는 것이 전 확장된 개념의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_^
제가 생각하는 프로의 작품은..

기능추가가 편리해야 합니다.
수정이 간편해야 합니다.
최소의 부하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위의 세가지를 갖추면서도 소스가 깔끔하고 간결해야 하며..
빠른시간내에 작업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ㅎㅎ 그렇죠.. 그런프로그램을 만드려면....

그런대 일단 그런프로그램 만들기 시작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죠 ㅋㅋ
그냥 흥미진진.. ㅋㅋ
십만원/백만원/천만원 짜리 홈페이지를 만들 때...
마음 가짐은 모두 천만원이어야하고...
다만... 모든 홈페이지를 천만원처럼 해야하는건 아닙니다.
모두 잘해주고 싶고.. 잘해줘야겠지만...
그렇다고 모두 똑같은 퀄리티에 다른 가격이란건... 좀 안맞죠..
마음 가짐은 모두 같되.. 최선을 다 하되..
차별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게 현실이고.. 그게 정답이죠.
물론 쉬운 일이나 쉬운게 아니기도 합니다.
때론 2~300만원 짜리가 3,4일에 끝나기도 하고...
때론 50만원 짜리가 2,3주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빨리 끝난게 깊이가 없다거나 대충한건 아닐테고..
나쁜 습성이란건.. 대개들 쓰셨듯.. 빨리 되도록 마감해주는겁니다 안정적으로...
가령.. 5일 만에 될 것을.. 보름 정도 끌면서 어려운 작업이라 하며 뻥튀기 해서 대금을 많이 받으려
한다거나 하는건.... 프로답지 못하겠죠..
그리고 너굴님이 쓰셨듯... 자신이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목표가 상향된 싸이트에 도전하는거..
저도 공감합니다. 필요합니다!~ 너무..
그러나... 가끔은.. 너무 무리를 해서.. 클라이언트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자신과 돈과 도전을 먼
저 생각하는거 역시 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진정한 고수는..
예전에 어떤 분이 꼬집어 주셨듯..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주고 만족시켜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적절한 것을 알리고...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싸이트들이 바른 방향으로 설계되
도록 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건.. 정말.. 정말 어렵더군요... ㅠ_ㅠ 저도 거의 안되고 있는...
물론 그건 제 실력과 능력이 한 줌의 흙과 같고 부실해서인 듯.... ㅠ_ㅠ
진정한 프로는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pr_request&wr_id=30724

이런 짓만 안하면 됩니다;;;

지식, 능력, 돈 보다도 우선이 먼지 알고 있다면 언젠가는 프로가 될 수 있겠죠?
어라 그 글 쓴분 이리저리 살펴보니..

지오링크 라고 활동 하셨던 분 같은데...

의뢰 내역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ㅎㅎ;;

예전에 했던 글들이 다 나오지 않는듯합니다.

저러면 도 피해 사례가 늘지 않은까 하네요;;

저도 접때 피해사례 글 읽고.. 지오링크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사이트가 폐쇠 되었더군요;;
저 분 SIR에서의 다소 부적절한 행동 양태로 인해 주의 대상자 리스트에 올려놓은 분이군요. 뭔가 해서 클릭해서 봤더니.. 님프73.....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 뒤지면 나오겠지만..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