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보여서 좋겠어요! 하고는 장난을 쳤다. 정보
늙어 보여서 좋겠어요! 하고는 장난을 쳤다.본문
안녕하세요!
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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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 잠깐 이것 시골집에 갔다가 조금 가져온 것인데 가져가!
고맙습니다.
콩나물이다..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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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기, 허리 몇 입어요? 내 바지가 조금 많은데 맞을 것 같아서..
나는 항상 똑같은 바지 하나 달랑 1년..
(반바지 하나, 긴바지 하나) 뭐 1년 후 바꾸기는 한다.
OO 입니다. 옷을 잔뜩 주신다.. 12개
모두 올해 구입하신 것이라 하신다.
모두 새것이나 똑같아요. 하신다.
택(Tag)이 붙어 있는 새옷도 2개나 있음. ㅡㅡ 옷장사 하시나?
솔직히 가만 보니까 여친이 조금 많으시다. ㅡㅡ
혼자 사심..
...........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면
최소 5~10세 정도 위에 분이 답례를 주신다.
항상 동생 챙겨 주시듯 하신다.
그러다 오늘 아침
안녕하세요! 하고 평소와 다르지 않게 답례를 받은 후,
인사만 하고 대화가 일체 없는 것도 조금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에 다시 인사를 드린다.
항상 운동을 하시는 것 같으세요.
연세가 드셔도 건강하셔서요.
조금 길게 인사를 드렸다.
아.. 나는 아침에 운동 안 하면 몸이 근질근질 해요! 하신다.
이제 내일 모레면 나도 50이 되니 신경을 써야 겠지요. 하신다.
컥..
올해 몇 이신데요?
사십 중반은 넘었고, 마흔 여섯! 하신다.
그동안 손 위의 형님으로 알고 모셨는데..
그런줄만 알았는데..
나보다 4살이나 아래.. 으흐..
이 무슨 난리??
둘이 실실 웃고 있다.
얼굴이 뻘겋다. 멋쩍은 웃음과 함께..
나는 잽싸게 늙어 보여서 좋겠어요! 하고는 장난을 쳤다.
애써 웃으신다..
된장.. 육아일기 끝나니 다시 일기장 쓰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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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서먹해지겟네요.
항상 챙겨주셔서요. ㅜㅜ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제가 거꾸로 부담이 ㅎㅎ
내일이나 모레 다시 뵙게 되면 뭔가 티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다시 뵙지 못했습니다. ^^
부인께 여쭤보았습니다.
그 선생님 나이가 얼마로 보였어요? 하고요.
글쎄요. 60은 안 되어 보이시고 57이나 58 정도 아닐까요?
하십니다. 제 눈만 틀렸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