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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술 한잔 했습니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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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형님과 술한잔을 나눴습니다.
...
취중이라 뭐라 하지 마시고.....

나이차이...13살...형님과 저의 터울이지요...
요즘...
형님의 힘들어 하시는 뒷모습을 봅니다...
돈... 괜찮습니다.. 나이에 비해 벌만큼 벌었고... 할만큼 했습니다..
출근...8시..퇴근 12시...
할만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정말 힘들게 뛰었습니다...
요즘....
외로워합니다...

오늘... 저 할일 많습니다........
여자친구와 200일이라는 어찌보면  기념이랄수 있지만...
저...
일했습니다....
얼굴도 못보고 전화통화도 짧게,.....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그렇게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한잔 했습니다..
형님과의 오랜만에 하는 술자리...

저 역시 술을 끊고 6개월만에 마셔보는군요...

기분이 왜 이런지....
바쁘면 즐겁다... 라는 마음으로 살려고 하지만...
뜻대로 안되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

세상아 덤벼라... 난 오늘도 실패하련다..
요즘 제가 삼고 있는 저의 모토입니다...

덤벼라.......

그렇게 강하던 형님이 요즘 술버릇이 생겼다는 군요...
항상 강하기만 했는데...
누구한테 지지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면 흐느끼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도대체 얼마나 힘들면...
망가진 이들처럼...
흥청망청 술먹고 망가지고...
그런사람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요...
그러나 그런사람이 아니기에 제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형에게 도움이 조금은 되고 있지만...
아직... 그 빈자리를 채울 만큼은 되지 못하나 봅니다...

오늘 술친구로 조금 채워 보았습니다....
힘내시요..형님....

술의 힘을 빌어 이렇게 나마..  요즘의 심경을 토해봅니다...

요즘.... 왠지 외롭군요....

모두들... 외롭지 않길 바랍니다....


PS : 언젠가 조금 한가해 진다면... 술한잔 하시지 않겠습니까?
      만나뵙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좋으신 분들... 뵙고 싶은 마음에 그냥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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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P로 봐서는 가까운데 계신는것 같은데 부산으로 오시 일 있으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제가 자갈치에서 꼼장어 한 접시에 소주 한잔으로 대접하렵니다.
"세상아 덤벼라!"하는 지금의 마음 지키시고 나중에 사회적인 기반이 탄탄하거든, 그런 젊은이들을 지치게 하는 상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셔야 현명하지 않을까요?
원래 세상을 살면서 학교를 졸업할 때의 초심이 퇴색되어 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얄팍한 봉투 한장에 내 인생이 달려있다는 것은 때로는 아픈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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