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천사

그거 돈 되?

일주일, 보름만에 보는 사람도 만나면 요즘 뭐하냐고 물어 봅니다.

늘 하던 일 하죠, 이게 나의 한결같은 대답입니다.

계속 이것저것 만들어 내는 게 내 일입니다.

그렇게 알고 살아가지요.

 

나의 근황을 물어보는 건지 내가 요즘 하는 일을 물어보는 건지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이런 걸 만들고 있다, 대답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한 결같이, 그거 돈 되?

그럼요, 이거 하면 때돈 벌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건 사기겠죠. 최소한 거짓말. 허세 등등.

뻔한 거 아닐까요?

한 달에 몇 천만원씩 때돈 버는 일이면 내가 당신과 마주 할 일이 뭐가 있겠냐, 말하고 싶지만... ㅎㅎ

 

그거 돈 되?

이렇게 말하는 상대의 진의는 사실 어느정도 파악이 됩니다.

조금 밑으로 보는 것이죠.

저는 14년 된 차 아직도 끌고 다니는데, 얘기가 길어져 할 말이 다 떨어졌을 때 비로소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나옵니다.

사장님 정도 되면 그랜저나 제네시스 끌어줘야 하는데 껄껄껄...

저를 역 먹이려고 하는 소리죠.

 

사실 이 나이쯤 되면 하고 있는 일에 얼마나 많은 전문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보다, 얼마를 벌고 있느냐가 그의 전문성과 사회적 지위가 평가 받는 건 맞습니다.

고민하면 머리털 빠지는데... ㅋㅋㅋ 가뜩이나 몇 개 없는데... ㅡㅡ;

 

커피 마시고 일 하러고 고고씽~ ㅎㅎ

이럴 땐 꼭 공돌이 같아요.

옛날에 용접하다가 선배들이랑 땡땡이치면서 공장 뒤에서 커피 마시는 게 참으로 맛났었는데... 절대 그 시절이 그립지는 않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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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그러고 보면 저는 친구들이 참 편해요. 다 백수거든요. 절대 어디다니냐...얼마나 버냐...주식...투자...이런 질문 없고 오로지 여자이야기 밥값내기 삥바리치다가 머리끄댕이잡고 싸움이나하고 아주 무자극성 친구들 뿐이죠.

한가지 흠이 있다면 우리 와이프와 어머니께서 그친구들 만나고 오면 등짝을 그렇게 때리네요.
백수 친구면 내가 술 사야 되잖아요. ㅎㅎ
제 주변에 인맥들은 주로 자영업 하는 사람들이거나 공무원, 교직 그렇네요. ㅡ,.ㅡ
의외로 상류층이시네요.
상류층에 빌붙은 서민입니다.
제 주변에도 뭔 얘기만 하면 여자얘기로 귀결되는 동생이 하나 있어서 아주 피곤합니다.
제가 의외로 원체 쑥맥에 여자경험도 별로 없어서 귀까지 빨개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그러네요.
여기서! 질문이요!!! 지운이는 입양하신건가요?
이 글에서 나타나는 질문자의 의도를 5,0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서술하시오. (몽고반점)
아이는 쑥맥..그러니까...엠...음양...헛....아이~배야~!
밤에 침대에서 이불 덥고 기도 했겠죠. 그러면 학이 아이를 물어다 줘요.
아름다운 이야기네요...ㅠㅠ
여보 바보님 댁에 타임머신 한대 놓아드려야겠어요.
시계라고 우선 한 대 놓아 주세요. 고급진걸로... 날짜 나오고 알람 되는...
차가 뭐그리 중요한가요...

20살때 타고다니던 차가 그랜져 였습니다.
주변 동료들 전부다 벤츠, 제네시스, 아우디.. 뽑았는데...
저는 그냥 저걸로 계속 밀었습니다.

4년만에 작년에 차 첨으로 바꿨습니다.
차보고 그사람을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들수록 사람관계가 참 어렵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다보니 아무도 남지 않았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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