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 심각한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답니다...ㅠ.ㅠ

· 19년 전 · 2957 · 19
기가막힌 실화입니다.
 
어제 건설회사 하는 친구녀석과
홈페이지건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바람을 맞았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병원이랍니다.
뭔일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이 가관입니다.
 
똥꼬 세척하였답니다.
치질이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냥 똥꼬세척이랍니다.
그 내막이 기가 막힙니다.
 
건설회사 사장이지만 영락없는 노가다 오야지꼴인 녀석인데
일 끝나고 인부들과 현장에서 삼겹살 파티를 열었답니다.
드럼통 쪼개서 그 위에 철망 걸쳐 놓고 구워 먹는....
일도 잘 마무리 되고 해서 기분이 좋아서 술을 꽤 마셨답니다.
그리고...
응가가 마려웠는데 화장실은 없고 현장의 으슥한 곳에다가 일을 봤답니다.
휴지가 없더랍니다.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노랗고 얇은 스폰지가 보이더랍니다.
됐다 싶어서 시원하게 닦았답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스폰지 몇장으로 아주 시원해질 때 까지 닦았더랍니다.
응가와 스폰지를 땅파서 묻는것 까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또 술을 마셨더랍니다.
근데....
똥꼬가 처음에는 가렵더니 다음에는 깔끄럽더니 이어서 불에 덴듯 아프고 쓰라리더랍니다.
 
불쌍한 녀석...
그것은 스폰지가 아닌 석면이었더랍니다.
석면.....
두꺼운 피부에 닿아도 미치고 환장하게 하는 그 까칠한 것으로 그 연한 똥꼬를....
참고로 석면은 유리섬유입니다.
얼핏 보기엔 부드러워 보이지만 말그대로 유리가루입니다..
 
오리주둥이님께는 죄송합니다.
전매특허인 똥꼬라는 단어를 저도 써먹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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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ㅋㅋ
지킬건 지켜야져....ㅎㅎ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고생을 좀 해봐야 하는 녀석입니다.
어쩐지 고소하기도 하고...히히~
이젠 뜨락님까지 똥꼬이야기를...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더니....흐흐...
까.마.귀. 추륵 ㅜ.ㅡ
엥?
토닥토닥~~
=3=3=3=3=3=3
유리로.........덩꼬를 닦다니 ...ㅠ.ㅠ 고생많겠습니다..심심한위로의 말씀이라도 ㅎㅎ
지금쯤 술 못마셔서 숨 할딱거리고 있을겁니다..^^
부르르~~~~ -_-;;
후시딘을.... -_-
에고 ~~ 앞으로 휴지는 꼭 가지고 다니시겠네요.... ^^
아마도 그렇겠죠?
아니면 진짜 스폰지를 가지고 다니든지....

저도 형님 일 도와드리느라 보온일 잠시 해봤는데
석면가루 그것 정말 장난아닙니다.
살짝 닿기만 해도 벌겋게 부어 오르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어흐~;;ㅠㅠ
당분간은 *싼늠 처럼 어기적 거리며 다니겠죠?
진짜 끔찍하군요;;
그러게요..
고등학교 다닐때 까지 씨름선수하던 녀석이라서 덩치는 산만큼 큰데다가...
응가도 굵으시겠...다..
메모해놓아야지 ... 아무리 급해도 석면으로 떵꼬닦지말자 ... 메모끝 ..~~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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