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 19년 전 · 2000 · 2
동료 기자 한분이
술 잘먹는 자기 동생이 컴퓨터가 시키는대로 안된다며(게임하다가)
염장이 치받쳐서 걷어차서 다 망가뜨렸다면서 새걸로 사달라고 조르더랍니다.
그걸 새벽같이 싣고 와서는 절보고 살려 내랍니다...ㅠ.ㅠ
모임장소 알아보려고 나가려다가 잡혀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자동료만 아니라면 못한다고 버팅길텐데...
미모에 약한 결정적인 단점에 발목을 잡혀...ㅠ.ㅠ
두껑 열어보니 가관입니다.
수북하게 쌓인 먼지에 끊어진 선들....ㅠ.ㅠ
끊어진 선 인두로 땜빵하고 여분의 그래픽 카드 갈아주고
포맷하고 네트웍카드 바꿔주고 포맷하며 삽질하고 있습니다.
우씨...
집앞에 차 대놓고 앉아서 빨리 안고친다고 막 투덜대고 있습니다.........울먹~
술마시고 컴퓨터에 난동부린 인간 따로 있고
새벽부터 난데없이 뺑이 치는 인간 따로 있는 불공평한 세상입니다.
짐작컨데 좀 사는 누나에게 새 컴퓨터 사내라고 수작부린듯한..심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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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부팅 첫화면에요 이렇게 뜨게 하세요...킁.

"야 섂X, 술 좀 작작 좀 X먹어.."
지금 이분께서는 아침부터 값진 노동의 대가를 치르고 계십니다.

참으로 ㅈ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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