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아들 때문에 혈압
오늘 와이프 몸도 안 좋은데 사무실에 비상까지 걸려서
부득이하게 제가 재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출근 시간 한참 지나도 안 나가니까 초딩이 궁금한가 봅니다.
여기부터 대화체로
초(초딩이라는 뜻) : 아빠, 오늘 출근 안 해~??
나(저라는 뜻) : 오늘 재택근무하기로 했어
초 : 오~ 잘 됐네
나 : 왜? 아빠랑 같이 있는 게 좋아? (내심 흐뭇)
초 : 아니!
나 : ㅇㅇ? (ㅇㅇ?)
초 : 아빠가 집에 있어야 균형이 맞아~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초 : 아빠는 못 생겼으니까!
나 : ...................?
초 : 나는 잘 생겼고 아빠는 못 생겼으니까 집안에 균형이 맞지~~~
나 : (이 쌔끼가?)
새드 앤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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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우리 막내는 여친과 놀러가서 자신을 사진 찍어서는 카톡으로 가족방에 올리고...
어??? 아빠가 왜 서울에 계시죵??? 하고 놀립니다. ㅎㅎ
[http://sir.kr/data/editor/2105/2c709d07bdab69ca51828e6a90bf670d_1622165431_9839.jpg]
아차차..개인적인 속마음이 나와버렸...
대화를 한다는것이 ㅋ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 마음에 비수 꼿는 말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어릴때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아버지에게 딜이 안들어 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포커페이스 또한 아버지의 짐의 일부분 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