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아이

매화나무의 열매 한알...

오늘 오름 오르다가..

매실 한알을 따 먹었네요^^

*********************

 

지난밤이 새도록 별빛 꽃잎들이 흩날리고

살포시 나뭇가지에 소리없이 앉더니

오늘 아침에는 이슬을 머금은 잎사귀 사이에

수줍게 고개를 내밀은 황금색 알맹이들이

제법 토실토실하게 맺혀있다.

 

한알 따서 입안 가득 배어물며

살며시 눈을 감으면

어느새 향기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새콤하고 달달한것이

마치 옛날 할머니가 품속에서 꺼내주는

막대사탕처럼 짜릿하다.

 

입 꼬리부터 미소가  퍼지기 시작한다.

 

우두둑..톡...

 

앗! 가득 퍼지는 떫은 맛에 

화들짝 놀라 눈을 떠보니

어느새 한 손에는 

열매 한알이 쥐어져있다.

 

그래도 제법 흐뭇한 표정은

아름다운 매실낭의 꽃잎들이 

유성우처럼 흩날리는 저녁이

다시 올것을 알기 때문이다.

 

멀리서 걸음을 재촉하는 소리가 들린다.

 

|

댓글 6개

@묵공
@구다라
@쪼각조각
@nanati

40이 넘어가니 괜히...
센티멘탈 해지는것 같아요.

눈물도나고.
감정기복도 있고..앙~~
많이따셔서 매실주 담가놓으시면~~~한번 찾아뵙겠습니다~~~~~~~ㅎㅎㅎ
어르신 이 정도면 전국백일장 장원상입니다. 조회 시간에 교장선생 상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오니… 어… 오학년 칠반 학생 한 명 쓰러지네요…
책 내셔야 되겠는데요!!
느낌있네요^^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자유게시판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년 전 조회 1,903
3년 전 조회 1,379
3년 전 조회 1,566
3년 전 조회 2,063
3년 전 조회 1,890
3년 전 조회 1,947
3년 전 조회 1,572
3년 전 조회 1,672
3년 전 조회 1,323
3년 전 조회 1,360
3년 전 조회 1,325
3년 전 조회 1,264
3년 전 조회 1,402
3년 전 조회 1,233
3년 전 조회 1,201
3년 전 조회 1,638
3년 전 조회 2,191
3년 전 조회 1,233
3년 전 조회 991
3년 전 조회 1,280
3년 전 조회 1,601
3년 전 조회 1,442
3년 전 조회 1,515
3년 전 조회 1,286
3년 전 조회 1,568
3년 전 조회 1,722
3년 전 조회 1,676
3년 전 조회 2,679
3년 전 조회 1,228
3년 전 조회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