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솔

절제가 안 되는 음식

땅콩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올 가을에도 시골 어머니 댁에서 2Kg, 아내의 고창 사촌댁에서 2Kg 얻어 왔습니다.

 

정성스럽게 볶아 식기도 전부터 먹는 세상에서 가장 고소한 간식 땅콩,
그런데 한 번 먹으면 중간에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1Kg 까짓 것, 하루에도 끝장 냅니다
아내는 그걸 다 먹고도 배탈 안 나는 제가 신기하다 합니다.

 

그런 저를 너무 잘 알기에 며칠 전에는 땅콩을 볶아 아내에게 맡겼습니다.
아내가 땅콩을 숨겨 놓고 제가 달라고 하면 한 주먹씩 내 놓으라 부탁을 한 거죠.

아내가 물건을 한 번 숨기면 저는 절대로 찾질 못합니다.
아, 배급받는 땅콩 한 줌의 행복과 아쉬움.
그래도 며칠 못 가고 끝.

 

어젯밤에 500g을 볶아서 먹고 
아침에 일어나 식탁에 있는 땅콩을 발견하고는 맛만 보자 했는데 또 끝장이네요.

알콜 중독자를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200g 정도 남았는데 아까워 죽겠습니다.

리자님께서 땅콩 올리셔서 오전부터 심란합니다.

 

누구나 그런 음식 하나 씩은 있죠?

행복한 불금 되세요.

 

3661016645_1666924094.9454.jpg

|

댓글 5개

@리자 그런 가공 땅콩은 금방 질려요. 그냥 땅콩이 좋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저는 많이 먹으면 배탈이.....
저도 땅콩을 매일 먹긴 합니다....^^
몇해전 텃밭에 땅콩을 몇줄 심고는 수확시기를 놓쳐 다 버린 적이 있었는데..
집에 땅콩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깜빡 잊고 겨울에 발견했네요..ㅡ,ㅡㅋ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자유게시판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년 전 조회 1,616
3년 전 조회 1,278
3년 전 조회 1,649
3년 전 조회 1,229
3년 전 조회 1,518
3년 전 조회 2,848
3년 전 조회 1,491
3년 전 조회 1,293
3년 전 조회 1,456
3년 전 조회 1,326
3년 전 조회 1,789
3년 전 조회 1,429
3년 전 조회 1,355
3년 전 조회 1,811
3년 전 조회 1,738
3년 전 조회 1,373
3년 전 조회 1,229
3년 전 조회 1,219
3년 전 조회 1,609
3년 전 조회 1,445
3년 전 조회 1,120
3년 전 조회 1,803
3년 전 조회 1,823
3년 전 조회 1,837
3년 전 조회 1,557
3년 전 조회 1,797
3년 전 조회 2,526
3년 전 조회 1,404
3년 전 조회 1,639
3년 전 조회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