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 2026-01-21 (수) 02:43:02 · 4686
전 마라탕을 좋아합니다
재재작년에 마라탕 붐이 일기 이전부터 좋아했죠
제 와이프는 마라탕을 안좋아 합니다
근데 샤브샤브는 또 잘먹어요

'새로운 마라탕 가게가 생겼어 가보자.'

'나 마라탕 매워서 싫은데.'

'거기 안 매운 육수도 있어.'

'그냥 다른거 먹으면 안될까?'

'샤브샤브용 육수도 있데.. 조금만 먹어봐. 분명 당신도 좋아 할거야.'

- 가게 도착해서 최대한 중국 향신료 맛 안나게 이것저것 샤브샤브처럼 셋팅했습니다
- 정말 직원인가 싶을정도로 최대한 와이프 입맛으로 셋팅했죠

'어때. 괜찮지...?'

'....'

- 결국 와이프는 몇점 먹지도 안았습니다. 주말 분위기는 곱창나고..

'샤브샤브는 잘 먹으면서 왜 이건 싫어하는거야?. 몇점 먹지도 않고 싫은 내색하는건 아니잖아.. 내 노력도 생각해줘야지..'

집에와서도 많이 다퉜는데. 저는 그 당시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내 노력을 봐서라도 호응하지 못한 와이프가 얄미웠죠.

그런데 지금은 조금 이해가 갈것같습니다.

갤럭시에서 가끔 갤러리 들어가면 몇년전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면서
사진 정리해주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주절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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