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P 생태계의 마지막 도전, 너무 늦었지만 틀리지는 않았다.
안녕하세요.
그누보드7이 오픈베타 시작한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년전에 그누보드를 처음 접했을때가 기억나네요.
그때 매우 신선했습니다.
2014년도 까지 그누보드(영카드) 개발 많이 진행했었는데요.
그러나 어느 순간 한계가 와서 ci, laravel 기반의 환경으로 전환을 했고,
지금은 ci4.x laravel 11+ 환경에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누보드7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국내 웹 생태계에서 그누보드5의 사용자 기반은 아직 엄청납니다.
중소기업 홈페이지, 커뮤니티, 소호몰 등 상당수가 여전히 그누보드5 기반이고,
이 사용자들이 언젠가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때 그누보드7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라벨 자체는 글로벌 PHP 생태계에서 굉장히 건재한 프레임워크라 기술적 기반은 탄탄하고요.
그러나 불확실한 요소도 있습니다.
특히 신규 개발자 풀이 문제입니다.
요즘 입문하는 개발자들은 PHP보다 Node.js나 파이썬부터 배우는 경우가 많고,
특히 AI 기반 개발 트렌드에서는 Python 생태계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누보드7이 [AI 친화적]을 내세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I 개발 자체는 Python(FastAPI, Django) 쪽이 훨씬 강한 상황이죠.
또 하나는 타이밍 문제입니다.
솔직히 ci4나 laravel 기반으로의 전환이 5~7년 전에 이루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파급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PHP가 여전히 신규 프로젝트의 주류였으니까요.
지금은 PHP 자체의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개인적인 전망을 하자면,
완전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기보다는, 기존 그누보드5 사용자층을 흡수하면서
국내 PHP 기반 중소 프로젝트 시장에서 꽤 탄탄한 틈새를 유지하는 방향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은 기존 생태계의 관성은 생각보다 강하거든요.
개발자 입장에서 새 기술을 배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라라벨도 결국 배우면 됩니다.
그런데 그누보드가 출시된지 25년 되었는데요.
25년 가까이 쌓아온 회원 데이터, 게시글, 스킨, 플러그인 자산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가 버전업을 거듭하면서도 사용자를 놓치지 않은 핵심 이유가 바로 하위 호환성이었고,
반대로 그누보드6(Python)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도 기존 자산과의 단절이었습니다.
결국 핵심은 SIR 커뮤니티가 얼마나 빠르게 스킨과 플러그인 생태계를 만들어주느냐일 것 같습니다.
기존 그누보드5의 고수들이 라라벨 기반의 Blade 템플릿과 Component 구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해서
퀄리티 높은 유료*무료 테마를 쏟아내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20년 전 그누보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도 결국 커뮤니티의 힘이었으니까요.
20년 넘게 PHP로만 개발을 해오고 있는 개발자로서 그누보드7 응원합니다.
그누보드7이 오픈베타 시작한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년전에 그누보드를 처음 접했을때가 기억나네요.
그때 매우 신선했습니다.
2014년도 까지 그누보드(영카드) 개발 많이 진행했었는데요.
그러나 어느 순간 한계가 와서 ci, laravel 기반의 환경으로 전환을 했고,
지금은 ci4.x laravel 11+ 환경에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누보드7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국내 웹 생태계에서 그누보드5의 사용자 기반은 아직 엄청납니다.
중소기업 홈페이지, 커뮤니티, 소호몰 등 상당수가 여전히 그누보드5 기반이고,
이 사용자들이 언젠가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때 그누보드7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라벨 자체는 글로벌 PHP 생태계에서 굉장히 건재한 프레임워크라 기술적 기반은 탄탄하고요.
그러나 불확실한 요소도 있습니다.
특히 신규 개발자 풀이 문제입니다.
요즘 입문하는 개발자들은 PHP보다 Node.js나 파이썬부터 배우는 경우가 많고,
특히 AI 기반 개발 트렌드에서는 Python 생태계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누보드7이 [AI 친화적]을 내세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I 개발 자체는 Python(FastAPI, Django) 쪽이 훨씬 강한 상황이죠.
또 하나는 타이밍 문제입니다.
솔직히 ci4나 laravel 기반으로의 전환이 5~7년 전에 이루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파급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PHP가 여전히 신규 프로젝트의 주류였으니까요.
지금은 PHP 자체의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개인적인 전망을 하자면,
완전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기보다는, 기존 그누보드5 사용자층을 흡수하면서
국내 PHP 기반 중소 프로젝트 시장에서 꽤 탄탄한 틈새를 유지하는 방향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은 기존 생태계의 관성은 생각보다 강하거든요.
개발자 입장에서 새 기술을 배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라라벨도 결국 배우면 됩니다.
그런데 그누보드가 출시된지 25년 되었는데요.
25년 가까이 쌓아온 회원 데이터, 게시글, 스킨, 플러그인 자산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가 버전업을 거듭하면서도 사용자를 놓치지 않은 핵심 이유가 바로 하위 호환성이었고,
반대로 그누보드6(Python)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도 기존 자산과의 단절이었습니다.
결국 핵심은 SIR 커뮤니티가 얼마나 빠르게 스킨과 플러그인 생태계를 만들어주느냐일 것 같습니다.
기존 그누보드5의 고수들이 라라벨 기반의 Blade 템플릿과 Component 구조에 얼마나 빨리 적응해서
퀄리티 높은 유료*무료 테마를 쏟아내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20년 전 그누보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도 결국 커뮤니티의 힘이었으니까요.
20년 넘게 PHP로만 개발을 해오고 있는 개발자로서 그누보드7 응원합니다.
총 11명이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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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많은 생각을 가지고 되네요
"기존 자산과의 단절"
"워드프레스가 버전업을 거듭하면서도 사용자를 놓치지 않은 핵심 이유가 바로 하위 호환성"
"퀄리티 높은 유료*무료 테마를 쏟아내느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지어 컨텐츠몰 전체판매실적은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나 있는실정이네요.
물론 작년에 비해 Ai 사용자 층이 많아지기도 했고 대부분의 컨텐츠가 디자인관련 템플릿이라서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판매자입장에서 보면 변화가 아예 없습니다.
심지에 몇년전에 요청드린것도 아직도 실현이 안되어 있기도 하고요.
지금까지의 그누보드의 주 고객층은 날코딩으로 빠르게 찍어내고자 하는 유저들이었거든요.
당장 SIR 개편 전 여론만 해도 소수의 개발자들이 MVC나 REST 같은 언급을 하면 "나 지금의 그누보드가 좋은데 머리 아프고 복잡한거 왜 끌고옴? 그누보드만의 장점이 있는거임" 같은 반응을 하는 유저가 대다수였구요.
그럼에도, 그럼에도 지금이 라라벨 기반의 환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최적기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솔직히 ci4나 laravel 기반으로의 전환이 5~7년 전에 이루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파급력이 있었을 것"
사실 이걸 그와 비슷한 시기에 시도했던게 XE3이죠. "완성도 높은 기존 생태계의 관성은 생각보다 강"했기에 쫄딱 망했고.
그래서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누보드의 한계를 외치는 사용자들이 점점 더 늘고있고, XE3 때와는 다르게 유저들이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무엇보다 XE3 때에는 없던 AI 덕분에 서드파티 자료들을 만드는 데에 부담이 줄어들어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죠.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중 한사람이 라라벨을 주력으로 개발했었고 레거시는 매우싫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블레이드 템플릿을 이용하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오로지 라라벨의 mvc로만 제작을 해야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건지...
블레이드 템플릿을 라라벨에서 쓰라고 만든건데 말이죠... 그냥 오랜만에 블레이드 템플릿 보니 생각나네요 ㅎ
그누보드7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