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사이언스
어머니 생신이라 양손에 케이크랑 팥빙수 들고, 10kg짜리 가방을 한쪽 어깨로 겨우 맨 채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집 앞에서 6~7살쯤 돼 보이는 애가 서럽게 울더군요.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다 자꾸 눈에 밟히고 눈까지 마주쳐서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땡볕 아래서 20분가량 애 엄마한테 전화도 걸어보고 같이 기다려줬죠.(두 번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당시에 더위를 먹기도 했고, 부모와 동선이 꼬일까 봐 애를 데리고 관리사무소로 갈 생각은 못 했습니다.
팥빙수가 질질 녹아가는지도 모르고 서 있었는데, 마침내 나타난 애 엄마는 애만 데리고 가더군요. 지 애가 울어서 옷이 꼬질꼬질하면 상황을 묻거나 감사 인사라도 할 줄 알았는데, 멀리서 전철 호객꾼 쳐다보듯 휙 째려보고는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측은지심 하나 때문에 33도 폭염에 케이크랑 팥빙수 다 녹고, 어깨 통증 참아가며 이따위 눈총을 받아야 했나 싶어 열불이 났습니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 안 믿었는데, 오늘 그 아줌마 얼굴을 보니 역시 '관상은 사이언스'가 맞네요.
이번 한 번 만으로 그 아줌마의 모든 것을 판단하긴 어렵겠지만, 애의 예의 같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킬 지 눈에 훤하네요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다 자꾸 눈에 밟히고 눈까지 마주쳐서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땡볕 아래서 20분가량 애 엄마한테 전화도 걸어보고 같이 기다려줬죠.(두 번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더군요) 당시에 더위를 먹기도 했고, 부모와 동선이 꼬일까 봐 애를 데리고 관리사무소로 갈 생각은 못 했습니다.
팥빙수가 질질 녹아가는지도 모르고 서 있었는데, 마침내 나타난 애 엄마는 애만 데리고 가더군요. 지 애가 울어서 옷이 꼬질꼬질하면 상황을 묻거나 감사 인사라도 할 줄 알았는데, 멀리서 전철 호객꾼 쳐다보듯 휙 째려보고는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측은지심 하나 때문에 33도 폭염에 케이크랑 팥빙수 다 녹고, 어깨 통증 참아가며 이따위 눈총을 받아야 했나 싶어 열불이 났습니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 안 믿었는데, 오늘 그 아줌마 얼굴을 보니 역시 '관상은 사이언스'가 맞네요.
이번 한 번 만으로 그 아줌마의 모든 것을 판단하긴 어렵겠지만, 애의 예의 같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킬 지 눈에 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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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관상은 과학 맞습니다. 그런데 관상은 맘 먹기에 따라 변하기도하죠.
삶이 변하면 관상도 변합니다. 반대로 관상이 변하면 삶이 바뀌기도 하지요. 우리가 흔히 첫인상이라고 하는데 엄청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좋은 마음을 품고 자주 웃다 보면 인상도 선해지고,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삶에 좋은 기운을 끌어오는 것 같습니다.
님은 오늘 덕을 하나 쌓았네요. 복 받으실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