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

만취일기...

오늘은 술한잔했습니다.
나란 사람... ...

어떻게 보면 저는 정말 행운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대 중반이었어요.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외모도 아름답고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말 나의 이상형이었고 그냥 그녀를 보는 것 그것만으로
태어나서 맺힌 모든 한이 풀리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20대 중반... 나름 세상을 안다고 자부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르는게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그녀는 친구가 좋아하고 사귀는 사람.

마음속으로 수백번 단념하면서 살았습니다.
참 내가 애정결핍증인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더군요.

그녀는 그 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답니다.

이제는 그녀도 나도 어느덧 스스로 누구인지 알나이가 되었군요.
전화 한통이 옵니다.
목소리를 들으니 알겠더군요.
나라는 놈... 아는 여자 거의 없는 인생.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그 여자의 목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그녀가 친구하자고 합니다.

참 나약한 여자입니다.
원래 인생이 고난의 연속인데... 뭐 나도 약하긴 마찬가지지만.

저는 이미 그녀를 단념했습니다. (결심)
그런데 이 외로운 세상에 혼자 버려진것 같은
그 여자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이성과 본능은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 기분입니다.
그냥 두갈래로 나뉘어지고 말겠습니다.

나는 괜찮거든요.
상상은 안되지만 그녀가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정말 무의미한것 같아요.
사랑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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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바쁘게 살아 보세요. 나 자신도 잊을 만큼에 분주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일에는 최고더군요.

전에 제가 궂은 소리를 했었죠. 그때도 어떤 윤리관이 투철해서
뭐라 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인륜이니 천륜이니 하는 가치관도
시류와 함께 변하고 또 변하는 것인데 불륜이니 비도덕이니
하며 다른이의 아픈 마음에 난도질을 했겠습니까. 그냥
그때 불운하고 어리석었던 제 과거의 사람이 생각되어져
그렇게 글을 썻습니다.

내가 얻어서 누군가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일이라면 그냥
내가 버리고 평생을 그리워 하는 일이 남자라는 생각에서
했던 말입니다.

같은 상황에 저는 버렸습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었군요. 그 젊고 어리석었던 제 자신이
세월이 이렇게 지났음에도 변하지가 않더군요. 사방이
벽이고 답이 없는 사랑이었던 사실또한 변하지 않았구요.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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