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Y 배터리 연장보증 프로그램 추가

테슬라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델 3와 모델 Y 차주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구동장치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조용히 출시했다.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추가 안전망을 원하는 장기 보유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0달러에 2년 또는 4만8천km 추가 보장
이번 연장보증은 일시 지불 2,000달러에 기존 8년 배터리 보증 만료 직후부터 24개월 또는 4만8,000km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적용된다. 기존 테슬라 연장보증이 차량 전반을 다뤘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별도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기존 보증과 달리 수리 시 건당 500달러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그러나 배터리 전체 교체 비용이 1만~1만5,000달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유예기간 없어…보증 만료 전 구매 필수
주의할 점은 구매 시점이다. 기존 배터리 보증이 만료되기 전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단 하루라도 보증 기간이 지나면 가입 자격이 사라진다. 테슬라 앱에서 '업그레이드 > 서비스 플랜' 메뉴를 통해 차량별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장 범위는 테슬라가 제조하거나 공급한 고전압 배터리와 구동장치의 고장 수리 또는 교체에 한정된다. 12V 저전압 배터리, 충전 포트, 배터리 팩 외부 고전압 케이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고차 거래 시 잔여 보증 이전 가능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장점은 양도 가능성이다. 차량을 개인 간 거래로 판매할 경우 잔여 보증 기간이 새 소유자에게 승계된다. 배터리 보증 만료가 임박한 중고 테슬라 거래에서 구매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델 S·X·사이버트럭은 아직…타 지역은 2026년 예정
현재 이 프로그램은 모델 3와 모델 Y에만 적용되며, 모델 S와 X, 사이버트럭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 2026년 중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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