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emi

Cancun 에서의 첫째 날

눈의나라를 떠나 잠시 더위를 즐기려 나선 여행이다.

한가함을 낚아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려 한 애초의 생각은

캔쿤공항에서 산산히 무너져 버렸다.

 

긴 비행시간 끝에 도착한 캔쿤국제공항은

관광지 답게 간편하게 입국절차를 통과하고 

조금기다리긴 했지만 수화물 찾기 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입국검색대를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약간의 문제 발견

 

줄이 길어서 기다리는 것이야 짜증이 나더라도 어쩔수 없지만

줄도 없고 칸막이도 없다.

 

만원버스 안의 승객처럼 잔뜩 엉켜서 검색대로 몰려가는데

거 참, 얌체같은 새치기 꾼을 속으로 점잖게 나무라며 신사인척 채면 차리다가

꽁무니 잡고 거의 10분도 더 기다리니 겨우 가이드라인이 나타났다.

 

그러고 보니 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줄 밖의 사람들이 넘쳐서 시장바닥이 되었던 것인데

매일 오는 항공편이 갑자기 늘어날 이유도 없는데, 승객수를 그렇게 짐작도 못하는건가?

 

승객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이야 얼마던지 늘릴수도 있는데 그 생각을 왜 미리 못했는지

국제공항답지 않은 미숙함이 나를 슬프게(?) 해 준다.

 

그나마 호텔에 도착하니 책크인도 하기전에

VIP Lounge 에 쳐박아 놓고 cocktail 세례(?)를 퍼 부어줘서 상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

 

그래, 나만 손해지 지금부터라도 기분좋은 내가 되자

그렇게 캔쿤에서의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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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수화물이 다 나오고 움직임도 멈췄지만,
나가는 승객들은 아직도 기다립니다. 거 참
일전에 멕시코의 티구아나에 간적이 있는데...
그곳 역시 공항이 무질서하고 엉망이었던 기억이 있어요...ㅠㅠ

해외여행 가보면 공항에서 그나라의 시민의식이나 질서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렇지요, 사람도 도시도 모두 첫인상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첫인상 참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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