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emi

노래 좀 흥얼거렸기로서니

· 10년 전 · 1468

나는 평소에 입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습관이 있나보다.

그런 습관이 옛날 부터 있었겠지만, 그런 습관이 있었는지는 깨닫지 못하고 

오늘에야 우연히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흥얼거리는 노래에서 몇가지 특징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아주 우연이면서도 그리고 생각치도 못한 발견이었다.

 

첫째, 어쩌다 시작된 노래는 하루종일 곡명이 바뀌지 않는다.

둘째, 곡 전체가 아닌 한 두소절만 계속 반복한다.

세째, 가사는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른다.

네째, 무슨곡을 흥얼거릴까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그냥 나오는대로 흥얼거린다.

다섯째, 하루가 지나면 곡명이 바뀐다.

여섯째,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으면 더 흥얼거린다. 담배피우는 셈치는건가?

 

오늘도

"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로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 갑니다." 이소절만 하루종이 흥얼 거렸다.

 

옆에서, 같은주소 같은방에 사는 여자사람이 한마디 한다.

 

"이제 다른곡 좀 부르면 안될까요?"

"아니 왜 시끄럽게 하는것도 아닌데 왜?"

 

"아니 날아가도 벌써 다 날아 갔겠다. 가수도 아니면서 듣는사람도 좀 생각해야지요"

 

아뿔사, 그생각을 못했구나 내가 가수가 아니다 라는것을....

 

 

"그러지 뭐 "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젠장, 노래도 내 맘대로 못 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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