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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학부모 김씨의... 정보

세월호 침몰 학부모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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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척이든 친구든 주변에 멀쩡하게 자식 살아있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할 것 같아요. 솔직한 심정으로 누구라도 날 건드리는 사람 있으면 칼 가지고 찔러 죽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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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동정받을 사람 아니에요. 나 60평짜리 아파트 살아요. 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했고, 입시학원 원장이고 시의원 친구도 있어요. 이 사회에서 어디 내놔도 창피할 사람 아니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내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저주스러워요. 우리 딸 나오길 기다리는 한 시간 한 시간이 피를 말려요".
 
김 씨는 이제 더는 정부도 믿을 수 없었다. 

"능력이 없어서 못 하면, 한 명이라도 구하겠다고 애쓰면 저 사람들도 귀한 목숨인데 감사하죠. 그런데 구조 매뉴얼도, 장비도, 전문가도 없다면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헬리콥터 10대를 띄웠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어서 가족 대표가 가보면 1대도 없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와서 잠수부 500명을 투입했네 해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내 자식을 놓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리면 또 거짓말이에요. 그렇게 날이 지나서 애들 다 죽었어요". 

꼼짝도 않는 정부에 던진 달걀이 바위를 더럽히지도 못하는 심정. 김 씨는 대한민국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다 정리하고 떠날 거에요. 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렸기 때문에 나도 내 나라를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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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탓하던 김 씨는 '이 나라에서는 언제든지 당신도 나처럼 자식을 잃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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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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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박근혜 대통령이 선장과 선원을 비난하며 "살인과도 같은 행태를 저질렀다"고 말한데 대해 "지난 1987년 제브류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193명이 사망했을 때, 사람들은 선수문을 닫지 않은 선원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비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방에서는 이러한 국가적 비극에 뒤늦은 대처를 할 경우 지지율은 물론이고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지도자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어떤 비극적인 사건이든 아이들과 관련된 것은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하지만, 세월호의 선원들에게 ‘살인자’라는 딱지를 너무 쉽게 붙이는 측면이 있다"고 적었다.
 
또 "태만과 두려움 때문에 사상자가 생겼을 때 한 사람에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도 "박근혜 대통령이 선원들을 비난한 것은 잘한 일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정부가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선장과 승무원들을 공개석상에서 규탄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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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고...

여기는 대한민국 독재체험 현장이니 다들 댓글들 조심합시다.
(상상이나 추리를 서술하면 경찰서행)
피눈물나는 일입니다. 이걸 보며 또 선동이라고 할 작자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보는 우리가 다 분노스러운데... 저 부모님들과 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나 같아도 저기 있는데... 손에 총이 있다면... 솔직히 장담 못하겠습니다.
납득할 수 있어야할 상황이면... 불가피한 상황이면... 이해를 해도... 이건... 완벽한 기만행위이고...
선장 등의 문제만이 아니죠. 이건 철저히 국가적 문제입니다. 정부과 군이 더 문제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어제 현 시국에.. 정부 비판하는 놈들 많다고, 종북쟁이들이 득실거린다고 투덜거리는 친구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자네가 지지하는 그쪽이 기득권은 계속 잡아갈테니 걱정 말게. 그런데 그건 항상 자네의 믿음처럼 "늑대야"를 만들어가야만 탄력을 받겠지...
이제 선진국이라 하지만, 세계 보편적인 민주주의나 경제 시스템에서 우린 얼마나 뒤쳐져 있는 걸까요.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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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용 걱정해야지만 지금은 따질때가 아니라고...
비용을 혼자서 좌지우지 할수 없기 때문에 보고를 조심스럽게 할수 밖에
없는 청장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나중에 비용을 받고 못받고는 재판에 맡길일  지금 당장은 필요한 만큼은 다 동원하라는 말이죠 
....자원을 총 동원하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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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든 일본이든 가서 빌려오든 사오든!
불가항령이라는 말 나오지 않도록 정말 총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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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나빠도 막겠다고 장담해야
그래야 국민들이 안심을 하지요
그럴 각오를 막도록해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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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 비용 많이 절약...  아니면 패스고요....
그런 생각하면 이번 세월호 구조는 미궁속으로 빠지고 말더군요. 이게 작은 사고도 아니고 거기에 아이들 300여명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 정권 수호 차원에서라도 예산을 대거 투입해 최선을 다했어야 되었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사람들인데 이렇게 엉성하고 후지국같았다는 말이죠. 모든 추측이나 오해가 거기서부터 출발하지 않았을 까요?

저것들이? 왜 저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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