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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프로그래머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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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북한 프로그래머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오리님! 만난 후 통일부에 신고했어요. 사후 신고 제도가 있어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통일부에서 연락이 오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 되어요)
신기하고 궁금한 것이 많은 용기를 내어 물었다.

1. 너거 인터넷 쓰냐?

쓴다. 전화선으로 해서 중국으로 국제전화로 연결해서 쓴다.
(그때 전용선 설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지금은 했을 수도 있지요)

2. 해킹 잘하냐?

미림대학이라는 곳에서 하는데 우리보다 못하다.
(일단 인터넷 사용이 원할하지 않고 장비가 많지 않아 충분한 해킹 경험이 부족함)

3. 컴퓨터는 1인1대?

설마하면서 물었다. 최근에 1인 1대가 되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3명당 1대)

4. 컴퓨터 전공 인기 있냐?

경쟁률 최고다. 가장 똑똑한 이공계 아이들이 지원한다.
(김책공대 출신들인데 김일성대보다 자기들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5. 여자들도 많이 하냐?

다 낙하산이다. 시집 잘가기 때문에 지원한다.
(비아냥 섞인 투로 이야기하더군요. 좋은 직장을 가지면 시집을 잘 가는군요)

6. 무기 안만드냐?

군에서는 군을 위해 봉사해달라고하는데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
(친해진 김에 과감한 질문. 의외로 군과는 그리 관련이 없다고)

7. 너그들 소속은

조선컴퓨터 모라고 했는데.. 국가 기관이고 제일 크다고 하더군요. 10층자리 빌딩이라고.

결론

장비 수급이 어렵고(대부분 전략물자로 묶여 있어 중국애들에게 웃돈 주고 구매) 인터넷 사용이 원할하지 않아 최신 정보 기술에 뒤처져 있다.

그러나 이들이 농협을 해킹하는 등 국가 기관을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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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예전에 무슨 레코딩 하는 프로그램 만드는 회사가 있었던거 같은데 북한이랑 합작해서 했던가 개성공단에 있었던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통일되면 어쨌든 대박일 듯 합니다.
수학 잘하는 놈들은 다 컴퓨터 전공하라고 밀어 넣으니 논리적인 것은 뛰어나죠, 게다가 거의 다 아이큐 140이상 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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