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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끄러운 이웃이 이사 왔어요. 정보

정말 시끄러운 이웃이 이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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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에 옆집에 새 이웃이 왔어요.

요즘 날이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이 사람들 정말 시끄러워요.

식구가 다 백수인가봐요.

손님은 또 얼마나 많이 오는지 낮에는 아줌마들 모여서 깔깔거리는 웃음 소리, 아저씨 동굴 목소리 웅웅, 여자 애들 수다 소리, 갓난 아이가 있는지 복도에 업고 나와서 뭐라고 계속 어르는 소리...

문제는 이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투리를 저는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더 미치겠습니다. ㅠㅠ

멀리서 온 거 같은데 이 동네에 동향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낮에 한 번씩 시끌벅적 사람 혼을 빼놓고 가네요.

지금 완전히 뚜껑 열리기 직전이라 귀마개 하고(이 귀마개도 시끄러운 이웃 때문에 신상으로 구입했네요) 90년대 자주 듣던 나이트 댄스 뮤직 다운 받아서 크게 틀어 놨더니 조금 견딜만 합니다.

휴... ㅡㅡ+

진심으로 코딩하다 키보드 던저 버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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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저희네 윗집은 진격의 거인이 삽니다.
조만간 윗집과 저희집의 사이가 뚫어지고.... 저희는 한 가족이 될 꺼 같습니다.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한 번은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저희 아팟은 층간 소음이 굉장히 적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면...... 저 위에 분명 진격의 거인이 사는게
분명합니다. 쿵쿵쿵쿵쿵...
어쩌면 공룡이 살 지도 모르고요... 하하..
이젠.. 포기했습니다. 집에 오면 윗집 진격의 거인인지 공룡인지 나타나는데... 그냥 속으로 인사합니다. "안녕.."
스트레스 받아봤자 나만 손해죠.
아참... 밑에 집은 화장실에서 환기구 틀어놓고 담배를 태우네요... 눈치 없이 놔두면 화장실이 아주 너구리 소굴이 됩니다.
우리나란 정말 다른 사람 배려 안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도 행복하죠....
스트레스 받아봤자 뭐해요.. 나만 손해죠.. 항의해봤자 그때만 반짝... 샛별같고.. 크크..
ㅎㅎㅎㅎ 진격의 거인.... ㅋㅋㅋ 정말 지붕 뚫고 한 가족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피스텔도 살아보고 빌라도 살아봤는데 아파트는 첨이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어요.
팔자가 기구해서 다음에 다시 공동 주택에 살게 된다면 절대 복도식 아파트는 피하고 싶어졌어요.
장난 아니네요. 서로 친해지면 조금 나은데 별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요.
저희 윗집은 정말 시끄러운 사람이 살다가 다행히 가벼운 사람이 이사 왔나봐요~~~
이웃은 정말 복불복이네요. ㅎㅎ
말을 알아듣기 힘들고 시끄럽다면... 전라도나 충청도 분들일 것 같습니다.
경상도는 시끄럽긴 해도 그리 '화목'한 편이 아니니까요.
자주 방문해서 친해보십시오. 담 쌓고 있으면 점점 더 멀어집니다.
제가 예전에 한동안 전라도 광주에 살았었는데
어느 날 주인 아주머니가 아들을 나무라는데 아주 심한 욕설을 하더군요.
나중에서야 그냥 평범한 일상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요즘도 가끔 광주로 놀러가면...
아직 완전히 적응이 되지는 않았으나, 어쩔 땐 너무 정겹게 들려 혼자서 배실배실 웃을 때도 있습니다~^^
군대 있을 때 중대에 전라도, 경상도 90% 나머지 10%는 강원/경기/서울/충청이였는데 97년 대선 때 두 지역 고참들이 침상을 마주 보고 앉아서 개표 방송을 보는데 밤새도록 서로 뭐라뭐라 계속 떠드는데 저는 뭔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피곤한데 잠도 안 오고 답답했던 적이 있네요.
신기하게 사투리 쓰는 사람들끼리는 지역이 틀려도 서로 알아 듣나봐요.
ㅎ, 그 마음 이해합니다. 날 더운데 문 닫아놓고 살 수도 없고, 소리는 들리고.......
아무쪼록,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ps.
소음 데시벨 측정해 신고할 경우, 일정 데시벨 넘어가면 벌금 무는 제도가 생긴 걸로 아는데,,,
시행 중인지, 시행 전인지 모르겠네요.. 너무 시끄러우면...신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죠.
물론, 먼저 말로 해결하는 게....최선이구요.
얼마전 인도 한 사원에서 청년들이 선교활동 하는 걸보고 묵언수행 중이던 우리나라 스님이 어쩔 수 없이 입을 여셨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저도 평소엔 도 닦는 마음으로 참고 견디는 중인데 가끔 이렇게 터지네요. ^^;;;
부처님도 층간측간 소음은 못 견디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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