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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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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가락은 코딩을 하고 있었네요.

오타 없이 잘 치고 있는 걸 보니 뇌가 반쪽으로 나뉘어서 한쪽은 멍 때리고 한쪽은 작업하고 있었나봅니다.

이러고 있는 모습이 급 우울... ㅡㅡ;

아까 50만원 제작의뢰 글 이후로 의욕이 완전히 죽었습니다. 싱숭생숭한게 나가고만 싶고...

마땅히 말 할 곳이 냑 밖에 없어서 오늘 몇 번을 들락낙락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엔 공장에서 쇳가루를 마시거나 옷에 흙이 묻어야 가치 있는 노동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부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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