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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문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북 지방은 가까워서 자주 여행을 다니는데 그 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선비의 고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 절개와 충절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선비들이 많았던 곳인데 후손들이 그 정신을 잘 계승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과가 맛있었네요.

날씨까지 도와줘서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맞은 월요일 현실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눈 뜨자마자 책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냑에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가까이 접하다보니 책 보다는 모니터 화면이 더 익숙 할 것 같습니다.

저는 80년대 중반에 처음 커퓨터를 접하고 그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공부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디지털 세대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이브리드 세대가 맞을 거 같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디지털 세대 여러분들은 글씨 잘 쓰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손글씨를 쓸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펜팔 할 때 편지를 쓰거나 숙제를 하거나 필기 할 때 정도이고 그나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손글씨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일기를 가끔 쓰긴 하네요.

어릴 때부터 손글씨를 자주 쓰지 않다보니 악필 중에 악필입니다.

따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글씨 연습을 위해 시간 내는 것도 참 쉬운 일이 아니네요.

얼굴 잘 생긴 것보다 글씨 잘 쓰는 사람이 더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글씨 연습하겠다며 지난 주에 붓펜이랑 펜을 한 묶음씩 사 놓긴 했는데 아직 열어 보진 못했습니다.

 

저는 또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는데 노안 때문인지 화면으로 책을 보면 눈이 아프고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치 지식인 검색을 한 것처럼 그 때는 알아 보기겠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립니다.

그래서 책은 종이 책을 선호하는데 이제부터 좀 노력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금방 찾게 되는 걸 책을 넘겨 보려니 번거롭긴 합니다.

다시 익숙해 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일상 보고였습니다. ^^

월요일 부터 바쁜데 냑은 끊을 수가 없네요.

담배 피는 사람이 때 되면 버릇처럼 담배를 피워야 하는 것처럼 바빠도 틈을 내서 냑에 들어와야 하는...

금단현상 생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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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기운내세요..ㅎㅎ
전 지난해부터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고 1년이 가도 진척이 없는 걸요...
그래서 작가들이 책을 내면서 산고의 고통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고충을 바로 인지 하셨군요. ^^;;;
2시간 후면 그동안 작성한 거 검증 받으러 가야하는데 지금 머리에 쥐가 나고 있습니다.
이걸 2년 반 동안 해야 될 거 생각하니 오금이 저립니다. ㅎㅎ
손을 많이 써야 한다는군요.. 손글씨 같은거 많이 쓰면 뇌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뇌가 지쳤나요? 빨리 '손'을 써야겠군요
http://news.zum.com/articles/16268724
머리 쓰는 거 말고도 손으로 익히는 뭔가가 필요한 거 같아요.
손글씨도 또박또박 쓰는 게 중요한데 조금 쓰다보면 급한 마음에 다시 휘갈겨 쓰게 되네요.
뇌를 위해서도 훈련을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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