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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의 역사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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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고의 명인 정몽고와 광팔기의 명인 이광팔


"광잡고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광박에 고돌이에 피박을 뒤집어써도

쓰리고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시평:

이 시는 고려 시대 최고의 온건 고스톱 최고수 '정몽고'선생의 '단심고'이다.
전형적인 3,4조의 운율을 띠고 있으며
초장, 중장, 종장에 각기 심오한 그 뜻을 펴고 있다.

초장을 살펴보면

'광잡고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에서 시인이 광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광을 팔지 않고 '고'를 향한 강한 집념을 엿볼 수가 있다.

또한 광을 들었어도 절대 팔지 않고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까지 곁들여 있다.

중장을 살펴보면 시인이 계속 고를 고집하다가 중간에 광박이나 고돌이
혹은 피박을 뒤집어쓰게 되는 험난한 인생과 처절한 고뇌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라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겠다.

하이라이트인 종장을 보면

'쓰리고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는 시인의 어떠한 역경에서도
오로지 쓰리고만을 고집하며 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볼 수 있겠다.

이 시는 역사적인 사실과 부합한 면이 많다는 것은
여러 분 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결국 쓰리고파의 선봉에 섰던 '정몽고' 선생은 선죽고에서
반대파 광팔이파의 괴수 이광팔에 의해 숙청당하고 만다.

"광판들 어떠하며 광값준들 어떠하리

팔공산 똥광두장 쌍피판들 어떠하리

우리도 광을팔아 백년까지 누리리라"


시평:

이 시는 조선 시대 3대 고스톱 명인을 지냈던 태종 이광팔의
정몽고의 단심고에 대한 답가 '하여광'이다.

정몽고의 쓰리고에 대한 집념에 대한 경계를 주시하였고 무리하게 쓰리고를 고집하기
보다는 안전빵으로 광팔기에 주력한 소극적인 모습이 보인다.

이 시도 역시 3,4조의 기본적인 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초장 중장 종장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초장에서 자신이 광을 잡아도 좋고 남이 광을 잡아서 광값을 지불해도 
괜찮다는 조금은 회의적인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민족 융합의 차원에서 누가 광을 잡든지 자신은 그 사실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는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중장에서는 팔광과 똥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광이 없더라도 쌍피라도
판것이 감지덕지라며 광팔기에 대한 강한 집념을 느낄 수 있다

필자는 또한 종장에서 다시한번 민족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다같이 광을 잡아 부를 축적하자는 무사안일주의의 정신이 엿보이긴 하나 자본주의의
안정적인 생활도 무시할 수 없음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쓰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광팔기를 우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광팔이 이끈 광팔이파는 쓰리고파의 지도자 정몽고를 제거함으로써
도박계를 평정하고 이광팔은 조선 제3대 고스톱 명인에 오른다.

-고스톱 역사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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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아죠..간사한 게임입니다.^^;;
의병이 몸으로(밀려서 치면) 왜세를 막을때 관동팔경(피박,광박,따따블의)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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