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왜 갑자기 소개를 늘어놓는지 궁금하시겠지만

끝까지 다 읽어보시면, 그 이유를 아시게 될겁니다^^

제가 이곳 sir 에 가입한게 2006-12-12 이네요.(우연히도 12.12 군사반란일과 같네요 ㅎ)

그때는 그누보드를 설치만 하면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어떤 사람의 얘기를 듣고

php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나모 웹에디터 하나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을 했죠.

하~, 그런데 이 홈페이지라는 애물단지가

나모웹에디터 하나만 가지고는 도저히 만져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또 여기저기 검색을 하니 배추빌더로 하면 쉽다고 해서 다시 배추빌더를 깔아봤죠.

그런데 그누보드든, 배추빌더든 홈페이지 틀은 클릭만 하면 되니까 쉽게 되던데

그 다음부터 게시판 생성하는게 참 어렵더군요.

설명대로면, 그룹게시판을 다 삭제하고

다시 그룹게시판을 만들고, 중메뉴를 만들고, 소메뉴를 만들고...

게시판을 만드는건 쉬운데, php가 뭔지도 모르는 생생초보가 만드는 홈페이지는

메인화면에 게시판이 하나도 안보이고, 게시판이 없다고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누와 배추에 기웃거리며 질문도 해보고, 검색도 해봤지만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들뻘도 안되는 대학생놈들에게 쫒아다니면 물어봐도 이해가 안되는게 왜 그렇게 많은지~

나이가 먹으면 이해력이 늘어간다고 하는데 내 머리는 왜 이렇게 이해력이 딸리는지요...

그 당시에 후배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하고 싶었는데 과감하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약 두달전쯤 어떤 후배를 만났는데

그 후배가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아직도 운영하냐고 묻네요.

그 당시에는 홈페이지도 제작하기 전에 소문을 냈었는데...

나이 먹은 선배로서, 부끄럽더군요.

후배에게 내가 공부가 부족해서 못 만들었지만, 다시 만들겠다고 말하고는

다시 sir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할까요?

네~ 맞습니다.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어야겠습니다.

하지만, 돈도 없기도 하고 돈이 있다고 해도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많은 질문을 하고

혹시라도 질문에 답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면 그 부분에 대해서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되신 입장으로 저에게 잘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창시절에 보면, 학생은 쉬운것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것이 나중에 세월이 지나면 참 쉬운건데도 말이죠.

sir 회원분 모든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제 나이가 좀 많아서 많이 어둡습니다.

하지만, sir 선생님들께서 저를 잘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 보답으로 해 드릴건 없을지 모릅니다.

다만, 그 선생님 한분 한분께 감사한 마음은 항상 갖고 지내겠습니다.

부디, 이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