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딱 1년전

이 글을 남기고 유유히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의 길로 들어선 지운아빠.

하지만 실로 비하인드 스토리는 비범하였으니..

전말은 이러하다.

2014년 어느날 문득 회사생활에 무료함을 느낀 지운아빠.

그러다 곧 만우절임을 깨닫는다.
 

평소 자유게시판에서 뻘소리로 양치기 소년으로 등극한 전력이 수차례 있는바

어떻게 하면 제대로 만우절에 회원들을 농락할 수 있을까 심히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수일간의 고민끝에 올해는 힘들다고 판단,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다.

전략은 이러하다.

1. 만우절에 누구나 거짓글일거라 확신할만한 정도의 심각한 글을 쓴다.

2. 살신성인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치기로 결정한다.

3. 거짓말이라고 추측된 글을 만우절이 지난후 실제 실행에 옮겨 신뢰도를 얻는다.

4. 1년을 기다린다.

5. 1년전에 신뢰를 얻은 글을 배경삼아 만우절날 희대의 거짓말을 친다.

증거자료

​ - 1년전 떡밥투척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1092629  - 오늘 낚시.

무섭군요.

올해 만우절에 거짓말 하나를 하고 즐거워 하기 위해

사직서 까지 내고 1년을 기다리는 치밀함이란..

리자언니

기억하세요.

지운아빠는 단지 올해 만우절날 거짓말 하나 성공시키려고

사직서 까지내고

1년동안 민섭케이알 이라는 차명회사를 세워 주변눈을 속이고

가족까지 속이는 치밀함을 가진 사람입니다.

무서운사람..

지금 글을 쓰는동안 오줌을 세번 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