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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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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5 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갑자기 뱀술이 생각납니다..​^^

예전엔 용문산 유원지에 가면 파는데가 많았는데 지금도 있나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 께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군대에서 훈련을 제외한 시간은 거의가 작업을 합니다..

제초작업.뚝방쌓기​..기타등등..땅파기..

땅파기 작업 중에서 기존 쓰레기장을 묻고 새로운 쓰레기장을 파는 작업이있습니다..

가끔 술병이 나옵니다..​

막소주병 이거나 콜라 팩트병에 ​담긴 뱀술..^^

거의가 독사나 살모사 이지만 어쩌다 큰 항아리병에 담긴 구렁이도..^^​

제대한 선임들이 ​뱀을 포획해서 기념으로 가져가거나 부모님 혹은 친척분께 선물하려다..

잊고 묻어 두었던 ​뱀술들 이었습니다..

발견즉시 사단 인사계에게 보고 ..헌납^^

당분간은 군 생활이 편해 집니다..^^​

뱀을 무서워하고 ​주변에 너무 많아 징그럽게만 생각했었는데..

자주 보다보니 그런가보다..무덤덤해 지기도 하더군요..

근데 선임들이 꼭지 부분을 초로 밀봉하고 뚜껑을 열면 술에 녹게 만드는 기술은 ..

나중에 들어보니 ​세심하더군요..

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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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오래전에 화순의 어느 식당에서 한 잔 얻어먹은 적이 있는데...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 수천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진도 홍주가 최고의 술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홍주는 무늬만 홍주라...ㅠㅠ
혐오식품이라 그런듯 합니다..
당시엔 저도 도저히 못 넘기겠더군요..
누군가 말하는데 묻어둔 뱀술을 문지방에 묻어두면..
들락거리는 웬수를 헷갈려하니 마셔도 된다..^^
언제.. 진도에 가서 식물성 홍주를 마셔 보겠습니다..
화순..잠시 였지만 젊은 시절에 많은걸 보여주었던 곳..
꿈에서도 나오던 곳..고요와 경치와 생활과..순수한 정..
추억이 서리고 항상 잊지 못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곳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정감어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기억하지 못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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