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이 하나 올라와 요즘 뉴스는 전혀 보지 않다가 한번 봤는데 "구멍난 행정"이란 제목에도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이 지들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근데 이거 사실 알고 보면 병무청의 사과가 있었던 내용이고 병무청이 유가족들에게 명단 받아 재발방지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일인데 묘하게 정치적으로 엮어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파럼치한 유가족으로 만들어 버리는 군요.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61797

위 링크의 제목은 분명 "[구멍 난 국가행정력] 세월호 희생자에게 ‘신검’ 받으라니…"이고 내용 또한 우리법 87조를 언급해 행정부의 실수를 탓하는 글인데 댓글은 네이버 댓글과 흡사하게 아주 기계적이고 판에 박은 글입니다. 이런걸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저도 관련 글을 읽다가 우연히 본 글인데

 ‘수해, 화재나 그 밖의 재난으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 없이 사망지의 시·읍·면의 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가족관계등록에관한법률 87조

이 법이 분명 있는 법이고 법이 있으니 행정은 그 뒤를 이어가야하는 문제랍니다. 정치도 좋고 뭐 다 좋은데 마치 자신들이 정치인인양은 행동들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니 정치인들을 밥먹듯이 욕을 하고 쌈을 싸 드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들 정치적인가요? 그리고 저런 글에 동문서답하는 댓글은 뭐고 그거에 동조한다는 댓글은 뭐고 거기에 추천 날리는 바보들 뭘까요? 저런법이 있었는지 조차 몰랐다지만 저런 법이 있으니 행정부탓이라는 글에 본문은 읽어 보지도 않고 무작정 기계적으로 댓글달고 추천날리고....진짜 가관이네요.ㅎㅎㅎㅎㅎ

솔직히 저는 행정부한테도 뭐라고 하기 힘든 문제라고 봅니다. 어떤 부처가 되었든 간에 간이 배밖으로 나왔거나 목아지 내어 놓지 않고서 최근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신속하게 사망자로 처리해 다른 부처에 쉽게 통보를 하겠습니까? 아마 통보하는 즉시 그 처부는 공적이 되어져 걸레가 되어질텐데....불쌍한 사람들 정치에 이용들 하지 마시고 또 정치적으로 당했다고 생각들도 마시고 잊지말고 힘이 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는 사안 자체가 너무 심각하게 무겁고 이용하고 있다면 너무 사악한 사람들이 되기 쉽습니다.

SIR을 두고 하는 글은 아니니 오해들은 마시고 SIR에서야 링크 타고 들어가면 보이는 내용들이 오해 받기 쉬운 글이라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