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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뵙게된 할머니 정보

펜션에서 뵙게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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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으로 지은 한옥집에 

평일은 혼자 지내시고

자식들은 인근 근처에 지내시는데, 

 

아드님은 지방 공무원이시라 지방에 계시다 

금요일 저녁 늦게 오시는 효자시고, 

며느님도 상가 관리하시며 자주 방문하시는데 얼마나 착하시던지... 

 

그런데, 깜깜한 밤에 부채질을 하시며 계시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80 이상되신 할머니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현대적이고 깨우침을 느끼게 하고 

말씀하는 단어나 내용이 얼마나 정겨우시던지 

 

저의 와이프도 너무 놀라워 할 정도로 

저보다 할머님과 자주 얘기하더군요. 

 

말씀하신 내용중에 사람에 대한 정 

만남이라는게 소중하다라는것. 

 

새벽4시에 항상 일어나 그 넓은 텃밭을 가꾸시고, 

놀리는 땅 하나없이 가지런하게 가꾸시고... 

 

단어로 표현하기가 딱히 표현 할 방법이 없으니.. 

 

하루 하루를 열심히, 

하지만 저녁에는 부채 하나로 마루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우시던지.. 

 

아드님은 앞으로 손님 않 받는다고 하시는데, 

정정하셔도 인근에 지나가게 되면 얼굴이라도 뵐날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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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그곳 칭찬을 너무 하셔 저도 언제 시간 나면 한번 가 봤으면 했는데
주인장 할머니 연세가 많으셔 그만 둔다니 섭섭하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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