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분들.지금 하는 일이 정말 비전있다고 보세요?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디자이너 분들.지금 하는 일이 정말 비전있다고 보세요? 정보

디자이너 분들.지금 하는 일이 정말 비전있다고 보세요?

본문

오늘 아침부터 잡코리아, 사람인 디자이너잡 사이트에서 디자이너 이력서 검색하다 지친 1인입니다.
그냥 푸념좀 하려구요..

여기 들어오시는 디자이너 분들께 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네요.

저는 연매출 100억 정도 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이사입니다.
수도권에서 제조업체를 약 7년 정도 운영하다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제 사업체와 지금 일하는 제조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위치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근처에 있구요, 온라인 판매 실적은
지마켓 1위, 옥션/11번가 탑클래스, 홈쇼핑 및 자체 쇼핑몰 적정매출...
1차 런칭 작업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현재 품목 추가를 위해 적당한 회사 M&A 준비중입니다.

앞으로 할일이 많아 이번에 사무실 좀 크게 짓고, 인원보강좀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웹디자이너를 좀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벌써 2달쨰 제자리 걸음입니다.

온라인 쇼핑쪽 일하다보면 가장 갈증이 생기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인력입니다. 가장 골치아픈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아예 에이전시 하나를 거의 인수하다시피 해서 거기 사장부터 직원까지 월급
줘가며 일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은 받아가도 쇼핑몰 작업에는 크게 매력을 못느끼고 자꾸
사이트 만들고, 시안내주고 하는쪽에만 관심을 갖더군요. 제 의지와는 다르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고 싶은 길 가라고 여차저차 해서 헤어졌습니다.

디자이너분들께 정말 묻고 싶습니다. 왜 쇼핑몰 작업이 B급이냐고...ㅡㅡ;;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그보다 아래면 120선... 그것도 안되는 회사도 있을거고.. 제가 짐작하는게 맞습니까?

월급이 적으니 회사일+프리 이렇게 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요즘 템플릿 디자인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고급 디자이너 수요도 줄었을테고,
점점 고급인력에 대한 시장에서의 평가는 낮아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맞습니까? 

vs.
안정되어 있는 제조업체, 월급 밀릴 일 없고 망할 일 별로 없는.. 밤샘없고, 야근 없는..
그런데 급여 꼬박나오고, 본인이 찾아서 일만 잘하면 대우도 괜찮은...
시작은 연봉 1400~1600이겠지만, 능력만 좋으면 3000까지는 3~5년 정도 안에 갈 수 있는...
온라인 판매쪽 파트 하나 맡게되면, 성과에 따라서 연봉 5,000까지는 한 5~7년 안에 받을 수 있는...
거기서 좀 더 튀면 연봉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은 온라인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는 어떻습니까?
그런 사례 못보셨다구요? 

제가 다시 묻습니다. 온라인 쇼핑 쪽 디자이너가 B급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을 좀 해주시죠...

1. 오픈마켓(지마켓/옥션/11번가 등)에서 자기 상품을 카테고리 1위로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까?
2. 홈쇼핑과 오픈마켓은 어떻게 다르게 대처해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3. 대기업 몰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과 어떻게 다릅니까?
4. 자기 쇼핑몰 어떻게 운영하면(광고/홍보/전략/제휴) 매출이 좀 나오겠습니까?
5. 상품 상세페이지가 어떻게 구성되는게 효과적일까요? 고객 Needs나 주문편의를 위해 페이지 구성은
   어떻게 차별화시키는 것이 좋겠습니까?
6. 제품 사진이나, 연출 컷등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까? 플래시나 동영상은 어떨까요?

대답해주실 수 있는분 있으세요? 제가 만족할만한 대답을 하실 수 있으면 제가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아드립니다.
저한테 오세요. 허언이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를 하는 제조업체 사장입장에서 온라인 유통은 분명 미래가 있는 분야입니다.
투자도 많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온라인 쇼핑 스페셜리스트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충분히 비전이 있는 연관분야이기도 하고, 어쩌면 직접 맞닥뜨려 봤을 분야이기도 한데,
더이상 안팠습니다. 왜냐 디자이너들에게 B급이라고 인식되어왔기 때문이죠.
상세페이지 디자인 해주고 돈 얼마 받으면 되고, 그거 기획해보는 거는 그쪽에서 주는 데이터 갖고 그냥
해주면 되고..디자인 구성만, 예쁘게 보이는 것만 생각했지..그것이 돌아가는 로직은 생각안해본겁니다.

쇼핑몰? 그거 소스 다 되어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 붙여주면 나머지는 프로그래머들이 작업하니까...
그렇게만 생각했던 겁니다. 그 쇼핑몰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소비자를 더 끌어들일지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고민할 분야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조금만 더 나가면, 그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면서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들의 가치는 왠만한 대기업 과장급 이상이라고 봅니다만...

우리가 직업적인 비전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 분야의 일을 맡게 되는지가 직업적인 비전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봅니다.
기업에게 있어 온라인 유통은 미래 핵심분야입니다. SNS를 포함해서요.
그 온라인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온라인 쇼핑 프로모터/마케터/혹은 MD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디자이너 출신들이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발자 출신도 가능하겠지만, 디자이너 출신이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습디다. 제 이야기에 동감하시는 분 아직까지 못만나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말 비전이 있는 직종이 무엇인지 잘 판단 못하면서 맨날 시안만 내고 있구나...." 라구요.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잡코리아 등 채용정보 제공회사에서 이력서 정보를 보고 전화를 해서 면접을 보거나, 혹은
전화통화를 할 때, 에이전시보다는 제조업체로 들어가, 거기서 인정받고, 전문성을 키우면 그게 더
비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면 십중팔구 'NO"합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제 이야기를 좀 하죠.

저는 2000년부터 전자상거래업에 뛰어들었습니다. 2001년 회사(제조업체/온라인 직접판매)를 설립했고,
실적은 안좋았지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경북 경산에서 비교적 큰 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2가지 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 연수입은 1억이 넘습니다.
제가 이곳 내려올 때 회사 빚이 한 3억/개인빚이 3억 이랬는데, 지난 2년간 3억넘게 갚았습니다. 앞으로
1년6개월후면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겠습니다.

제 무기는 온라인 판매 경험입니다. 쉽게말해 저는 온라인 프로모터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합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현 재직회사의 온라인 매출이 상당히
성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연관품목의 회사들을 사들여서 온/오프라인 영업망을
흡수해 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온라인 판매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제가 위에 제시한 물음들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경험과 스킬이 쌓이면 기회는 얼마든지 널릴..그런 분야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 여기 사장님하고 수 틀려서 나간다고 하면 오라고 할 회사 널렸습니다. 지금까지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제 회사 다시 부활시켜도 되구요.... 그러니까 제 말은 기업체에 스카웃도 될 수 있고, 여차하면 창업도 가능하다
는 이야기입니다.

2001년 초 제가 다니던 회사 관두고 나올 때 저도 프로그램을 좀 배웠습니다. 만약 그때 제 친구처럼 제가 에이전시
개발자나 디자이너로 진로를 잡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겁니다. 물론 지난 10년간 사업도 말아먹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그 고생한 것들을 양분삼아 업계에서 가장 주시받는, -저 넘이 뭐하나 맨날 감시당하는- 그런 사람이 됐습니다.
저 모르는 사이에 제 이야기 하는... 저에 대한 소문이 퍼져 댕기는... 그리고 제가 데리고 있었던 사람 빼가는...

저처럼, 그런 사람을 또 키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았는데, 이곳은 연고도 없고 인맥도 없어서
정말 사람구하기 힘듭디다. M&A하고 새롭게 또 런칭하고 하면.... 각각의 파트를 맡아줘야 할 사람들이 필요한데
일은 벌려야 하고, 인재는 없고...게다가 암만 비전있다 말해도 씨도 안멕히고...

세상에 편하게 돈 벌 수 있는건 없습니다. 저도 지난 10년간 별의 별..경험을 다했어요. 정말 숨막힐 정도로
힘든 시간들도 보냈습니다. 그런데..그래도 파고 또 팠습니다. 왜 그럴까..왜 안될까 그래서 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가 했던 일을 할려고 안하는 것 같아요.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나보더라구요..
그럼 지금 하는 일은 비전있느냐고 묻고 싶네요. 앉아서 이래저래 말만 많지 실제로 자기앞에 놓인
현실은 정확히 못보는거 아닌지요? 정작 비전있고 가치있고 정말 해볼만한 일은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해오던 타성에 젖어, 남들이 다 가고 마는 그런 길로, 그냥 저냥 지낼 수 있고, 크게 고민안해도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요?

제 이야기에 동의하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같아서는 진짜 무슨 공청회라도 열고 싶은
기분입니다. 왜 그렇게 답답하신지들 말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추천
0
  • 복사

댓글 52개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목조목 맞는 말씀이라 생각하는데
디자이너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디자이너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다들 말씀하신것 처럼 생각하지 않는것은 모르는 뭔가가 있겠죠..
또한 그들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하다고 생각되구요..
아래에 달릴 답변이 기다려 지네요..
시작은 연봉 1400~1600이겠지만, 능력만 좋으면 3000까지는 3~5년 정도 안에 갈 수 있는...
온라인 판매쪽 파트 하나 맡게되면, 성과에 따라서 연봉 5,000까지는 한 5~7년 안에 받을 수 있는...
거기서 좀 더 튀면 연봉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은 온라인 프로모터, 온라인 마케터는 어떻습니까?
 
//이부분이 잘못되어진 부분입니다.
페이퍼상의 앵커점은 요목조목 맞는 말씀위주이지만 커리어 있는 친구들이 에이젼시라고 저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발상과 100억대의 안정적인 제조업기반에서 온라인프로모션시 능동적이고 능력있는 친구를 원하신다면 초도 연봉도 말씀하신 3~5년뒤에 3000이 스타트라인이 되도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

월급쟁이는 월급쟁이 입니다.
안정적인 곳에서 자기역량을 최대치로 올리기를 원하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셔야 합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시면서 초도 연봉이 갓 졸업합 학원생수준을 원하시는 거라면 모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연봉 5천이상부터의 청사진은 곧 독립할수도 있다는 부분과 동일하므로 무의미 합니다.
진정한 직원을 원하시면 그에 맞는 대우부터 생각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임원급이 아닌 월급쟁이한테는 금액대비 능력치를 기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짱구아빠님..
웹디자이너로 처음 시작할 때 1400~1600 아닌지요? 시작점이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웹디자이너 3년~5년 일하면 3000까지 되는지요? 프로모터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에이전시 웹디자이너 월급 200넘으면 에이전시에서 부담 안느끼는지요?
프로모터의 경우는 회사 핵심인력이기 때문에, 또 대체불가능하기도 하구요,
실적이 따라준다면 부담을 느낄리도 없거니와, 실적이 좀 모자라도 계속 기회를
부여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프로모션 경력이 3년만 제대로 된다면, 실력이 있다면 전 연봉 5천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찾고 있기도 하구요.
연봉 5천이 독립시점 기점이 된다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그정도 가지고는 창업 못하죠...

댓가는 실력에 따라 주는거지, 경력에 따라 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도연봉이 3천정도 되려면, 그 정도 된다는 실력만 보여주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디자이너들 이력서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1년 미만 근무자가 한 65% 됩니다.
1년~2년 근무자가 한 30% 됩니다.
3년 이상 근무자 5% 정도 될까요?

연봉 받은거 적어놓은거 보면,,,
1200부터 시작합니다. 한 두번 옮겨서 1500까지 갑니다.
1800 이상 받고 일한 디자이너, 그것도 직장옮겨서, 한 세번? 경력은 3년 정도?
그리고 거기서 끝입니다. 그 이상되는 분 없었고, 대부분 프리로 가셨겠죠...

그나마 2000이상 받았던 분들, 연봉 2000이라고 해봐야 1달 실수령액 기준 152만원 왔다갔다 하는데, 그나마 10명 중에 1분 정도 있을까 말까 하던데요..

저도 에이전시와 깊게 관계를 가져봤던 적 있는데요, 디자이너 월급 비싸지면 인건비 부담됩니다.
크고, 안정되있는 업체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제 말이 틀린지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메이저급 MD와 초급디자이너를 고용하시면 해결될 문제로 보입니다.

웹에이젼시에서 디자이너 월급 200넘는데 부담넘긴다면 1인기업으로 템플릿형태의 붕어빵찍기나 하고 있겠죠.
어디 업체와 딜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생각엔 붕어빵찍어내기 회사와 컨택을 해보셨던걸로 생각되요.

연봉3천5천이 중요한 화두가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었던 부분은 커리어자체가 풍부한 능독적인 직원을 뽑으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조업에서 매출(말씀하신실적부분)에 신경써야 하게되면 본질자체가 흐려질수도 있습니다.
5년 10년 근무를 해도 그후 독립하거나 벤더행태로의 진출도 못하게 된다면 그시간자체가 곶감빼먹은 시간일수밖에 없는것도 가장큰 문제점입니다.
에이젼시근무라면 어떤형태로든지의 자기개발과 독립에서도 용이한부분이 있습니다.

원하시는 코드가 MD인지 디자이너인지 심각하게 한번 고려해 보세요.
가까이 계시다면 한번 만나뵙고 딮한 말씀 나눠보고 싶네요.
좋은분 컨택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짱구아빠님...
네..저도 그런 분 모셔오고 싶죠.......
지금 2달째...ㅡㅡ;;

그리고 저는 MD를 뽑으려는게 아닙니다. 어떤면에서 MD하고 공유되는 부분이 있기든 하지만,
MD(머천다이져)는 상품소싱 위주겠죠.. 프로모터는 마케팅/프로모션 위주입니다.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MD능력은, 다시말해 상품개발능력은 기존 직원들과 협력하는 수준이고,
상품에 대한 제안 정도 수준이지, 실제로 상품개발이나 소싱에 깊게 관여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주어진 상품들을 어떻게 온라인에서 판매를 할 수 있느냐, 기술서는 어떻게 만들고, 광고는
어떻게 하고, 이미지 메이킹은 어떻게 하며, 소비자 정책은 어떻게 하고...뭐 이런거에 대한
아주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인재"가 온라인 프로모터입니다.
제가 원하는 분이기도 하구요..

일단 시작은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가 맞다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직접 상품페이지를 만드는
경험을 갖게되는 디자이너가 더 가깝다고 봅니다. 시장의 반응을 바로 캐치해서 그것을 반영할
능력이 되는, 그런 센스와 시야를 가진분들이 프로모터로 커갈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냥 그렇다구요.. 그런 사람 어디 없겠습니까?      ㅡㅡ;;;;
그냥 그렇다구요.. 그런 사람 어디 없겠습니까?      ㅡㅡ;;;;

//그런분이 있긴한데 너무 머네요.... 바로 접니다^^ 빵하고 웃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더이상의 코멘트는 자칫 논란의소지가 될수도 있을듯해 유머러스?한 코멘트로 마무리 합니다^^
아..별명을 바꿔도 이전에 쓴거는 그냥 있네요.. 이거 회사이름이 그대로 드러나서
별명 바꿨는데...ㅡㅡ;; 웰텍스=곰이네 입니다.
----------------------------------------------------
아..네.. 오늘 오전 재밌네요.. 간만에..
웹코디님. 제 이메일이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이메일주소 노출방지 ***입니다.
1번부터 6번까지 뻔한 답변을 좀 들어볼 수 없겠습니까?
실제 탑클래스 온라인 판매의 경험이 있는지 좀 보고 싶습니다. 그냥 술자리에서 주저리주저리
하는거 말구요, 만약 가치가 있는 답변이라면 좀 만나뵙고 싶군요...

그리고, 제가 고액연봉자를 채용하겠다는게 아닙니다. 물론 실력이 있고 제가 그분을 모시려면
고액연봉 드려야겠죠. 그런데, 실제 그 정도 실력되시는 분이 저한테 오시겠습니까?
그럴 가능성이 있는 디자이너를 찾고 싶은게 솔직한 제 심정이구요,

현재 저는 직접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더 필요하고, 제 일을 좀 도와줄 직원이 필요하구요,
좀 더 일을 키우려고 하는 중입니다. "인재"를 만나고 싶은거에요..

저도 서울에서만 살았고, 이 곳 지방으로 내려오기전까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곳에서 살다보니 아주 힘든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아는 사람 한명도 없죠, 퇴근하고 할일
없죠.. 그렇다고 때마다 서울가기는 너무 힘이들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빚에 떠밀려, 가족들 때문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다른 대안이 그 당시는 별로 없었구요,
그리고 이곳에서 이제서야 조금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대구 시내로 나가야 될지, 아니면 서울로 올라가야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딘가에는 저 같은 사람 있을지 모르잖습니까? 일에 고프고,
자기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에 고프고, 성공하고 싶고.. 이런 사람말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말하고 있나봅니다만.... 제가 요즘 정말 "인재"가 너무 고픕니다. ㅡㅡ;;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사람...말입니다.
웹코디님께..
이런말씀 드려도 될런지..모르겠습니다만,
연봉 1억1천만원 드리면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신선한 제안?

제안서 주셔서 제가 인정할 수 있으면 연봉 1억1천만원 드리겠습니다.
좀 부담되신다면, 한가지 질문만 드릴께요, 답변주시면 좋겠습니다.

가격경쟁력 비슷하고, 제품차별화 안되는 상품을 팔아야 합니다. 옥션에서..
6개월만에 카테고리 1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서 주시면,
그래서 그게 괜찮은 방법이면 제가 스카웃 하겠습니다.

메일주세요.
직원을 구하십니까?
관리자를 구하십니까?
동업자를 구하십니까?
추자자를 구하십니까?

아니면 아직 고민중이십니까???
인력난으로 어려움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다른 분야의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인재는 오프라인 인맥에 있습니다.
인크루트, 잡코리아 이런데서는 원하시는 인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저도 10년째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지만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프리랜서 그룹에서 그때 그때 일감 의뢰를 하거나 후배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요즘 대학에 가면 IT 업종의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취업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공을 IT로 하는 이유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전공자들 중 공부 좀 했다는 인재들은 금융권, 공무원, 대기업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었겠죠.

웹개발 분야에 왜 프리랜서(자영업)들이 많은지 궁금하셨던 적이 있으신지요.
프리랜서들은 크게 두 분류가 있을겁니다.
아주 실력이 형편 없거나 정말 실력이 출중하거나.
형편없는 실력을 갖은 프리랜서들은 아마도 회사 경력 1,2년차거나 독학으로 컴퓨터 지식 좀 안다고 겁없이 뛰어든 사람일겁니다.
PHP로 게시판 설치할 줄 알고 포토샵 좀 다룰 줄 아는 대학생 두세명만 모여 팀을 만들면 하나의 회사가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회사들이 전국에 엄청납니다.

그렇다면 실력도 있는 사람들이 왜 회사에 취직하지 않고 프리랜서를 할까요?
돈 때문일까요?
대부분은 답답해서입니다.
많은 경영인들이 IT에 대해서 지식이 없이 IT 사업을 하거나 그 분야에 있습니다.
웹개발 분야를 보면 크게 디자인과 프로그램 개발로 나눌 수 있고 디자이너도 분야가 세분화 되고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직접 못하니 기술 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지만 타 직종에 비해 홀대 받는 것이 웹개발 분야입니다.
웹디자인도 유에서 무를 창조해 내는 작업인데 어디를 가도 실력에 비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려면 정말 많은 책을 봐야 하고 연습을 쉴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그런 노력의 대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를 하게 됩니다.
실력이 있으면 회사가 아니여도 일감이 꾸준히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벌이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곰이네님은 마케팅에 자심감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오랜 경험과 공부를 통해서 그런 경지에 오르신거겠죠.
그런데 만약 누군가 그런 사실을 모르고 마케팅? 그냥 물건 팔면 되는거 아냐? 이렇게 말한다면 어떠실까요?

개발자들 컴퓨터 옆에 항사 있는 것이 책꽂이입니다.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 많은 책들을 다 보고도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번역기 돌려가며 외국 사이트 뒤져가며 공부합니다.
그거 공부해서 잘난척 하려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죠.

쇼핑몰 디자이너는 일반 웹디자이너와 분야가 다릅니다.
스스로 B급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죠.
전자상거래관리사, 컴퓨터 그래픽스, 웹디자인 기능사 등의 책을 보면 색채 이론은 물론 마케팅, 법률 과목까지 있습니다.
어떤 상품인지, 대상(고객층)이 누구인지, 어느 계절 상품인지 등에 따라 화면 비율이나 색채, 이미지들 배치 등 전문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은 회사 안다니고 프리랜서하거나 경험을 바탕으로 관리직으로 큰 회사에 들어가 실무에서 손을 떼게 됩니다.
왜냐면 그렇게 힘들게 경력 쌓고 공부해서 일반 회사에 들어가면 노력한 만큼 대우를 못 받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우란, 꼭 연봉(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돈이라도 많이 주는 회사라면 그나마 감사하죠.

저도 프리랜서 11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주변에 마케터도 많습니다.
돈 잘 벌어서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영업사원과 다를게 없는, 혹은 운전직 종사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곰이네님이 보는 웹디자이너에 대한 시선과 저희가 곰이네님을 보는 시선이 같아진건가요?

저희 후배들 중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초임 연봉이 800 ~ 1,000이였습니다.
그들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보편적 시선과 우리들에 대한 인식이 저평가 되어 있어 거기에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싫어서 전공을 바꾸거가 해외로 나가거나 속편하게 프리랜서를 하게 되는것이죠.

꿈이 없는건 아닙니다.
적당히 포토샵이나 해서 홈페이지에 이미지 올려주면 월급 나오니까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분야 종사자들이도 나름대로 자부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것만 알아 주신다면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저희가 컴퓨터를 자주 다루다보니 아무나 와서 컴퓨터 조립해 달라거나 고쳐 달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A/S 기사가 아니죠.
컴퓨터 고장의 원인은 정말 다양한데 무조건 저희들에게 와서 고쳐 달라그러고 못고치면 실력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운전 잘 한다고 자동차 잘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건 사람들이 IT를 잘 몰라서 그런다고 생각은 합니다.
쓰신 글을 쭉 읽어보면 제 생각에는 전문 웹디자이너보다는 마캐팅을 잘하면서 포토샵을 좀 다를 줄 아는 사람을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보천사님께..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인맥이라는 것에 눈이 확 꽂히네요.

제가 이곳 경북 경산으로 내려와서, 회사-집만 오가다보니, 그리고 대구쪽에 아는 사람 하나 없다보니
또, 인터넷으로 어떤 클럽이나 모임 같은거에 잘 안어울리다보니..
제 잘못이겠지만, 어찌하면 그 자부심있는 분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부터 이 페이지만 열어놓고 자꾸 주저리주저리 말만 늘어놓게 되네요..

----------------------------------------------------------------------------------
웹코디님과 짱구아빠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었는데 답변이 달리는 바람에
날라가버려서 여기에 써봅니다.

짱구아빠님께서 말씀하신 독립하는 문제, 그리고 웹코디님께서 말씀하신 성과있어도 보상 못받는
문제...

특히 중소기업체의 경우 가장 많이 예로 드는 것이 사장의 마인드 문제와 관련지어서...

저는 대학원 관두고 1년 백수로 놀았던 시절있었구요, 그리고 조그만 벤쳐기업에 들어가서 딱 1년
일하고 바로 창업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저는 직원입장에서 크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장입장에서는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력이 있는 인재는 독립하는 문제나, 성과보상의 문제에 있어 매우 자유롭습니다.
그 부분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의 믿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중소기업체 사장님들은 "인재"에 목말라 있습니다. 정말로 능력있는 인재라면 회사에서 직위에
상관없이 커다란 자율성을 갖게 됩니다. 중소기업체에서 능력이 있으면 바로 튀기 때문에,
뭔 일만 있으면, 그리고 업무종류에 상관없이 그 인재에게 일이 몰려들게 됩니다. 그래서
인재들은 죽어라 일만하게 되겠죠. 그런데 정말 인재라면 그것에 대한 댓가도 분명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내 가치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그걸 못하는 사람은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능력자는 대우 잘 받고 일합니다. 만약 그렇게 보상을 못해준다면, 다른 회사
가면 됩니다. 그런데 갈 수 없죠. 회사에서 잡습니다.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사장의 마인드가 좋으면 내 미래에 도움이 더 되겠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그건 틀린생각입니다. 사장의 능력이 출중하면 밑에 있는 직원들 죽어납니다.
또 마인드가 좋으면 그만큼 더 큰 목표를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직원에 대한 평가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죠... 그 높은 기대치를 채우려면 오히려 속좁은 사장 밑에서 인정받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을 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인정받게되면 보상이 더 클 수는 있겟죠.

만약 마인드 좋은 사장이라는 게 착한 사장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건 미래가 없다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착한 사장은 십중팔구 약한 사장입니다. 밖에서 약하고 안에서도 약하고..
회사가 못 큽니다. 착한 사장을 만나셨다면 빨리 이직을 고려해보시거나, 아님 그 사장의 몫까지
내가 해야겠다고 결심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사장의 마인드가 안좋아서 왕소금에 째째하기가 이를데 없어서 내가 대우를
못받는다고, 그래서 받는만큼만 일한다고 하시는 분들... 그건 직원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째째한 사장도 인재앞에서는 무너집니다. 내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잘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계신분들, 사장님께 당당하게 말씀해보세요. 실력자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받은만큼 그것보다 더 돌려주셔야, 그 다음에 또 더 받을 수 있습니다.

피고용인의 약점이라는건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보여줘야 된다는 것. 그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반대로 고용인의 약점은 바로 피고용인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서로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한만큼 받는다거나, 5~10년 일했는데도
독립시켜주거나 뭐하나 뚝 데어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피고용인의 마인드가 그것
밖에는 안되는 것, 다시 말해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회사에서의 대우문제나 자신의 미래문제를 걱정하기에 앞서 인재들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또 자기 실력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갖고 난 이후에, 그런 고민들이 의미
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그 이후의 선택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자유롭다는 거,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인재"라는 걸 말입니다. 너무 거창한 듯 하지만,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따지고 보면 능력자가 되어가는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좀 재수없는 말이겠다...싶기도 합니다만, 맨날 술자리에서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거,
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거 별로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더 실력을 키워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키우고, 그 댓가를 요구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억대연봉 아니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말만 그렇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정말 그렇습니까?
말씀하신 부분인 인재가 먼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보여주는 인재도 많지만 (물론 포장된 가짜인재도 많습니다), 조용히 묵묵히 일하면서 회사 복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특정기간이 되서 (만족하지 못하면)퇴사하는 직원도 수두룩 합니다.

실력을 키우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마음을 달래주고, 실력을 키우기 위에 조금 창의적인 환경으로 바꾸고 (환경개선, 교육개선, 기업문화개선 등...), 스스로 숨겨진 보물 정도는 찾아주는게 CEO 의 마인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봉도 환경개선중에 하나겠지만요 ...  직원의 능력을 이야기 하시기 전에, 그 보석같은 직원을 믿고, 회사에서 보석인지 아닌지를 먼저 찾으셔야 겠지요.

제 주변에서도 모 사장님께서 잘잘한 다른쪽에서 일하시다가 창업하셨는데, 그 다른쪽 일 마인드, 중견기업마인드를 중소기업에 적용하시고, 일 잘하는 직원을 연봉이 투자되기 싫고, 주변 환경 등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순식간에 회사가 1/5까지 줄어즈는 현상을 보였었죠...

일단 직원을 탓하기 전에 CEO의 마인드에 대해 조금 더 고려해 보시면 좋겠군요.
윗 글들 읽어보면 공감가는부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네요.

사장이보는 위치와 직원이 보는 위치는 엄연히 다릅니다.
사장님 회사가 아무리 좋은 회사라해도 마케팅이나 디자인쪽에서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부분들은
이미 여러 회사들을 다녔던지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래서 초도에 아무리 좋은 대우를 약속해도 망설여 지는 경우입니다.
보는 시각이 다 그만그만하게 보기때문이죠.

바보천사님이 쓴글이 조목조목 맞는 말 같습니다.
네... 그 위치가 다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뒤집어 보면 그게 그겁니다.
결국은 나중에 결론은 연봉(돈)이더군요.

아무리 좋은 이론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셔도.. 결국은 돈이죠.

아무리 좋은 대우를 약속하셨다고 해도, 윗 덧글에 말씀드린대로 CEO(회사)의 의무는
그 좋은 대우를 할 사람의 실력과 인성에 대해, 거짓없이 필터링을 하고 지원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자신하지 못하고, 시각에 대해 자신할
수 없다면, 조금 더 깊게 회사 방침에 대해 생각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에이전시 경력이 쌓여 이것저것 다 잘하는 실력있는 디자이너, 요즘 월급 얼마나 됩니까?
야근에 밤샘에 시안에 맨날 하는 일이 그거고 월급은 많아야 A급이 200만원? 보통 150선?

전 A급디자이너네요...200이었으니 ^^
쇼핑몰도 2년 근무했었고 에이젼시도 1년 근무했었구요...^^
처음 입사시엔 쇼핑몰이었죠...
제품촬영 상품페이지 이벤트기획&디자인 오픈마켓관리등... 참 많은일을 했네요...^^
인터파크 MD와 미팅도 가졌다는...신입디자이너가...ㄷㄷㄷ
저도 제조업체다보니 웹디자이너가 참 이것저것 다하더라구요...택배포장/물건셋팅하러 노가다...
그만두는 날까지 그런일을 했었네요^^

곰이네님께서 그런다는건 아니구요...대부분 쇼핑몰에 입사하게되면 디자이너는 만능 인력이 되더라구요... 디자인만 하고싶어서 그러는건 절대아니구요 디자인스킬 그리고 트렌드를 연구하는것도 회사에 엄청난 자산이되는데 그런것조차 회사에서 하면 노는꼴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대부분 디자이너들은 위협을 느끼게 되지요. (저만 그럴수도 있구요)
할줄아는거라곤 상품페이지 홈페이지배너수정등... 나이는 먹어가는데 할 줄아는 스킬은 없고...
아주 소수분들은 자기계발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런 소수가 아니여서 똑같았구요.

그런식으로 2년이 지나고 에이젼시에 들어갔습니다.

디자인시안은 무지하게 잘뽑았다고 자부합니다.(경력이상으로)
하지만 실전 홈페이지제작에 들어가게되니 코딩부터 간단한 CSS 플래시XML 이런부분에서 막히더라구요. 마음고생도 엄청나게 많이했지만 막상 벽에 부딪히고나니 3일만에 웹표준은 아니지만 코딩을 다하게 되더라구요....혼자서 왠만한 홈피만드는건 일이 아닌것처럼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의 수명은 굉장히 짧다고 생각합니다. 잘해봐야 30대중반...

정말 평생직장이 아니라면 디자이너들은 스킬을 키우기위해 에이젼시에 입사하게되고 그중에 나와서 개인 프리랜서로 빠지게 되죠.

결론은 정말 자기관리 철저하신분이 아니라면 쇼핑몰에서는 그냥 적당한 웹디자이너가 되는거죠.

디자이너 채용공고란에 대부분의 기업은 웹에이젼시를 선호하기도 하구요.

머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쇼핑몰을 꺼려하는게 아닐까요?
저마다의 만족도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접한 3년차 웹디의 글이니 공격하진 말아주세용 ^^ 아파요~ ㅎㅎㅎ
레코님께...
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말씀해주셨는데요,
영세한 쇼핑몰 업체에 입사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고유한(?)업무가 아닌
다른 잡무에 시달리기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상품페이지 수정이나 베너 수정 등
몇개 안되는 단순업무에만 시달리기 때문에 스킬도 잘 안늘고, 또 선후배도 없기 때문에
정보 교류도 잘 안되고 그렇지요..
반면에 에이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킬들을 배울수도 있고,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또
새로운 영역에 자꾸 부딪히게 되니까 자기 계발에도 힘쓰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영세 쇼핑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레코님께서 "잡무"라고 말씀하셨던 그 일들
말입니다. 택배포장에 물건세팅, 심지어는 상품촬영에 제품 입출고까지...
그건 디자이너에게는 분명 도움 안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회사에는 꽤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택배포장부터, 제품촬영, 제품 입출고, 제품 상태확인 등등 모두 온라인 판매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단순업무일 수 있지만, 거기서부터 힌트를 얻어 이것저것 일을 도모한다면
꽤 좋은 성과를 낼 수있는 영역이거든요. 영세업체가 달리 영세업체가 아니잖습니까? 매출이
안나니까 영세업체입니다. 매출향상의 시작점은 바로 그 "잡무"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유리한 점은 그 "잡무"들의 개선점을 바로바로 웹에, 상품페이지에,쇼핑몰에
자신의 방식대로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또 필요한 스킬이나 새로운 영역들을
개척해나가기도 하구요...그래서 웹프로모터의 시작은 디자이너가 맞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경험과 스킬을 늘려가는 것도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지만, 만약 쇼핑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디자이너 또는 마케터라면, 택배포장,
제품입출고, 제품상태 확인, 또는 고객으로부터의 피드백 등 모든 분야에서 개선점을 하나씩
찾아볼겁니다. 그게 단순 잡무가 아니라, 그 어느 곳 하나에서부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개선점이
찾아지니까요..

예를 들어 택배포장시, 그냥 제품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회사
소개서라든가, 쿠폰이라든가, 불만족시 어떻게 처리해드린다는... 그리고 우리회사는 고객님께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어떤 장치들을 담아 보내봅시다. 그걸로 효과본 업체도 있습니다.

제품의 상태를 일일히 점검하고 체크해서 불량품이 배송 안나가도록 하는 것이라든가,
제품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갖고, 품질에서의 개선점을 찾는다던가 하는 일은 단순한 잡무가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업무로 탈바꿈 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의 일과 나의 일이 구분되고, 나의 일에서
좀 더 전문적인 스킬과 커리어를 쌓고 싶지, 이것저것 잡무에 시달리다보면 언제 내가 전문화되고
나의 경력이 쌓이겠느냐고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직원이란 회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일은 그 직원의 직무와
상관없이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팀플레이고, 조직안에서 인정받는 방법인데,
그것의 중요성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회사에서 일할 때 중요한 건, 이 회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것이고, 그 핵심역량이
강화되기 위해서 내가 힘을 보태야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핵심역량
강화에 있어 직무는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봐야 됩니다. 회사의 핵심역량이 강화되고, 약점이 개선
되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고, 그 일에 힘을 보태는 직원이 그 회사의 성장과 함께 성장되는
것입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 디자인이 주냐 개발이 주냐를 갖고 따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영업부가 먼저냐 현장이 먼저냐, 니가 먼저냐 내가 먼저냐를 따지는 경우 많이 봅니다. 중요한 건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 앞에서는 너와 내가 없죠,
그 팀, 그 조직만이 있습니다.

제가 쇼핑몰 디자이너를 B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사 입장에서 외주
처리가 가능한 파트에서 일하는 것과 핵심분야에서 일하는 것과 어떤 것이 더 미래지향적인
파트가 되겠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이 동일시
되지 않는다면, 그 직원이 임하는 업무에서 성과를 볼 수 있겠느냐는 것이기도 하구요..

만약, 회사의 핵심인재가 개발자라면, 디자인은 외주처리 가능합니다. 디자이너라면 개발쪽을
외주줄 수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만든 결과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은
외주처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건 회사의 핵심역량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쇼핑몰 업무가 B급인 것은, 레코님께서 지적하신대로만 일한다면 B급 맞습니다. 그런데 그 디자이너가
에이전시에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처럼, 자기가 임한 그 "잡무"에서 뭔가 개선할 부분들을 연구하고
또 거기서 성과를 낸다면 그 직원은 회사의 핵심인재로 점점 바뀌어갈 것입니다.

에이전시에서 시안을 만들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처럼,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이 같이 이뤄진다면
그리고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쪽에서 실력을 쌓아간다면 그것 또한 가치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디자이너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요, 그렇게 된다면 그는 디자이너는
아닐 수 있지요. 디자인을 할 줄 아는 마케터 또는 관리자겠죠.

이렇게 또 생각해봅시다. 고급 디자이너라고 말할 때, 그 고급디자이너가 단순히 뛰어난 디자인만을
제공하는 단순한 의미에서의 고급 디자이너입니까? 아닐겁니다. 그는 이미 영업관리자이기도 하고,
기획자이기도 하면서, 또 아이디어 제공자일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이미 마케터나 프로모터
입니다. 왜냐 회사에서 그걸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핵심인재이기 때문이죠. 하는일이 뭐가
다를까요? 고급 디자이너와 고급 프로모터가...


만약 에이전시 경력 5년 디자이너와 웹 프로모터 경력 5년을 단순비교한다고 칩시다. 모두 실력자라고
가정할 때, 기업입장에서 누구의 연봉을 더 쳐주겠습니까?

그래서, 디자이너 분들께 여쭙는 겁니다. 왜 쇼핑몰에 안오시냐고... 분명히 가치가 있는 일 아니냐고..

그렇지 않습니까?
디자이너 초봉이 연 1500만원 선입니다. 초보자의 경우(디자이너 1년차 정도)에 말이죠....퀄리티가 잘 나오면 보통 연봉 3000은 걍 넘습니다. 큰 에이전시의 경우엔 연봉 5000이상도 많고요....글 올리시는 분이 잘못 생각하는 것 같군요..초봉 1400~1600 이정도 주실거면 초보자나 경력 1~2년 선일것일데....이들이 님 회사가면 실력 안 늘어요....디자이너로서 제자리 걸음이죠...

실력있고 혼자 잘 처리할수 있는 디자이너를 원하시면 최소 년봉 2500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디자이너가 없어서 못 구하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못 맞춰주어서 안가는 것일 겁니다.
야근에 밤샘하면서 A급이 200? 이라는건 잘못된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A+++ 급 인가보네용.. 감사합니당..
프리 하는 분들이.. 직장 + 프리 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잘못된 생각이신것 같습니다.
초봉 1400~1600에 사람을 키우고 싶으면.. 한창 스킬을 쌓고 있는 중,고급 디자이너들 보다는
대학졸업반에서 구하셔서 훈련시키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대구대학교 졸업전시회에 참석하셔서 인재를 고르시지 그러셨어요.
그런 생각은 못해보셨나요?
그리고, 더 다양한 인력을 만나고 싶으시면, 서울,경기권에 사무실을 두셔야 할듯싶네요.
안녕하세요? 파란보석님.
제가 궁금했던 것은 왜 쇼핑몰 디자이너를 B급으로 생각하시느냐, 정말 에이전시
디자이너가 그렇게 비전이 있는 직종이냐... 그거였구요.
에이전시 경력 vs 쇼핑몰 경력, 열심히 해서 나중에 경력이 쌓였을 때 어느쪽이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였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시골이라서 말씀하신대로 사람구하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구대학교/가톨릭대학교/영남대학교 안가본데 없이 다 가봤구요, 거기 디자인센터
산학협력센터 다 가봤습니다. 그런데 쇼핑몰에서 대우 좋게 해줄테니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도 어느하나 실력있는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경기권이었다면 그래도 인맥을 동원해서 사람 좀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시골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취업사이트 이력서 인재검색 후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를 2달 넘게...하고 있네요..

왜 쇼핑몰은 싫다는거야? 라고 생각했구요, 솔직히 능력이나 되면서 무시하면 그래..
하고 푸념하겠는데, 이건 초년병이나 1~3년차나 모두 쇼핑몰은 경력에 도움이 안된
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프리하는 분들 무시하는게 아니구요, 어쩌면 그것만큼, 아니 제 생각엔 그것보다
훨씬 더 비전있는게 쇼핑몰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최고단계 오르면 하는일
비슷할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어느쪽이 더 수요가 많고 더 안정적이겠느냐를 생각
해봐야 되는거 아닐런지요?

제발 디자이너 님들, 쇼핑몰 쪽 경력을 무시하지 말아주시구요, 그리고 이쪽도 열심히
투신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 보실 수 있는 직종이라는 걸 좀 알아주심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저도 좋은 분들 좀 만나봤으면 좋겠구요..

지방이라 안될리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루에도 몇번씩 사무실 옮겨야 되나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 현장하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대우를
좀 더 해주면 안되겠나 싶어..오늘 아침에도 이력서 뒤지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좀 절박하네요...ㅡㅡ;;
본인이 생각하는일에 인력이 안따라준다고 디자이너를 통째로 무시하는거 같네요.
어떤 직업이든 상위 몇프로가 고액연봉을 받듯 디자이너도 마찬가지고
님처럼 운영하는것도 마찬가집니다.
쇼핑몰, 지마켓하면 다 고액연봉자 됩니까? 그럼 디자이너 입장에서 반대로 쇼핑몰하는 사람들한테
"님들이 하는 쇼핑몰 비젼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본다면 어떨까요?
본인이 생각해도 본인 질문이 많이 우습다고 생각되진 않는지요?

질문하신 1~6번 내용에 해당되면 연봉5천깔아준다구요? 이게 많은 금액인가요.
그거 다하면 왜 님밑에 들어가서 일하겠습니까? 사업하고 말지요.
말은 디자이너지만 구하는건 슈퍼맨을 구하고 계시네요.
grapedw님께. 제가 올린 글에 기분이 좀 나쁘셨나보네요.
제가 디자이너 통째로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제 경험이 유별날 수 있겠지만
쇼핑몰쪽에서 일할만한 실력있는 디자이너 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만약 grapedw님 디자이너시라면, 쇼핑몰 와서 일하시라면 하시겠습니까?

쇼핑몰에서 일하거나, 에이전시 디자이너 하거나, 프리하거나 모두 자기 실력대로
성과를 내겠지요, 그거하면 다 잘된다 이런거는 없습니다. 다만, 모든걸 평균적으로
가정해놓고 볼 때 쇼핑몰쪽도 비전있고, 오히려 다른 분야보다 더 낫다는 게 제 생각
인겁니다.

연봉5천이면 독립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독립과 연봉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되면 남밑에서 일 안하고 독립한다는 것도 제 생각에는 딱히
맞는 말씀인것 같지도 않구요.

제가 슈퍼맨을 구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런 행운이 제게 있으면 정말 좋겠습
니다. 그런데 슈퍼맨이 있겠습니까? 슈퍼맨이 되고자 하는자라면 몰라도...ㅡㅡ;;

기분나쁘셨다면, 제가 어떤 불순한 의도로 디자이너를 폄훼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이해해주시면 고맙겠구요. 저는 쇼핑몰쪽에서 일해볼 슈퍼맨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나면 최선을 다해 같이 일해볼 생각이구요,
열심히 기회를 줄 생각입니다. 그 사람이 슈퍼맨이 되면, 지금 우리회사도 슈퍼회사
되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명히 사람에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작성자님 말대로라면,,, 아무나 댈따가 앉혀놓고, 본인의 맘에 들게 만드는게 최우선일듯싶네요,
자기 마음에 쏙드는 사람, 완벽하게 구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1년은 찾아봐야 되지않을까싶네요;;

아님 여러명의 과정을 거쳐서 맘에 드는사람을 일일이 찾는방법밖에 없지요...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쇼핑몰을 안가는 이유라..
흠 식사후에 짬이나서 재미있게 읽어봤습니다.
요지는 돈일것 같습니다.

쇼핑몰에서 죽어라 해봤자 + @는 먼나라 애기지요.
쇼핑몰 10년해서 남들처럼 디자이너10년했다고 하면 에이젼시나 퍼블리셔 하는사람들이 봤을때는
가관이겠지요..
그래서 돈도 돈이지만 디자이너의 커리어패스상에서 봤을때 쇼핑몰은 꺼리게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가 약속데로 안되었을때 하소연할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스킬면에서도 남는것도 없고..

혹 모르지요.디자이너본인이 앞으로 쇼핑몰운영부분으로만 전념할것이라면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가 안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적인특성도 있는것 같네요.
거의 그쪽에는 IT인력이 없는것으로 알고있고 대구쪽도 열악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쇼핑몰 작업이 디자이너 커리어상에 별로 도움이 못되는게 확실한가요?
아무리 아니라해도 진정 그런건가봐요....?
--;; 고급 인력이 안들어오는데는 이유가 다 있겠지만.....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뭐, 쇼핑몰 외주 작업 줘봐도 크게 다르지 않던데..맨날 약속도 안지키고
디자인도 그냥 그렇고.. 그런데 경력은 5~6년차 된다고 하고..
그렇게 작업해가지고 돈은 벌까...라고 생각해본적 많거든요..
제가 쇼핑몰 리뉴얼 작업을 네번 정도 했었으니까요..지난 10년새에..
때마다 프리작업하시는 분들에게 실망했었거든요..
물론 한 200정도에 맞추려고 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큰 규모로 움직이면 좀 다를까 몰라도..그런데 큰 규모로 만들려고 해도,
딱 그런 마음 먹은적 있었어요.. 천만원이 들어도 해야겠다...이렇게요..
그런데, 솔직히 제안서 받아보니까 200만원짜리 제안서랑 1000만원짜리 제안서랑
솔직히..차이 별로 없었습니다. 뭐가 다른건지... 구조는 같고 디자인만 좀 차이났던 기억이 있네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프리로 일하시는 분 세계를 잘알지는 못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하고 또 매력있고 비전있는 일인가 아직도 의문이 좀 있습니다.

에이전시에서 죽어라 일하고 프리로 또 일하고 이렇게 10년하면 돈 좀 되나요?
차라리 안정된 업체에서 쇼핑몰 경험 쌓는게, 그리고 그거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프리랜서나 에이전시는 30대 중반 넘어가면 어렵다지만,
이쪽은 40~50 넘어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 않습니까?

왜 커리어상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건지..단순히 스킬면에서만 그런건가요?
쇼핑몰 운영 경험은 커리어에 포함 안됩니까?  그건 디자이너 스킬에 포함 안되나요?

좀 답답하네요..ㅡㅡ;;
쇼핑몰 운영은 솔직히 디자인커리어패스에서는 아닌것같죠?.
그리고 연봉은 본인이 만들어가는것이고요.
디자인에서 200만원이나 1000만원이나 별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안봐서 모르겠네요.
그냥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심이 편할듯.
그리고 쇼핑몰을 기피하는현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그런데 많은 디자이너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대세겠지요.
쇼핑몰은 디자인쪽에서는 막장이 맞습니다.
당연히 많이 있겠지요.
저도 해봤는데 남들은 안해봤겠습니까?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걸 경험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운영하던 프로그래머가 운영하던 하면 하는거지
이게 맞다 틀리다고 할 성격은 아닌데
글의 요지는 쇼핑몰포지션이 디자이너의 직업군에서 커리어패스상에
득이냐 독이냐를 따지는것인데 답변은 동떨어져있군요 ^^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글을 주욱 읽으면서 인생공부를 하게 되네요
고용주의 입장에서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크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회사가 없이는 직원이 없고 직원없이는 회사 없는데 서로 내가 더 중요하다는 논리를 펴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게 모두다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글을 보면서 흘러간 시간에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이유는 뭘까요? ^^
좋은 글들 잘 봤습니다.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곰이네님 꼭 좋은분 만나 꿈을 이루시길 바라며 다시한번 좋은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전 프리 프로그래머(처음부터;;)라 별 상관은 없는데, 코멘트숫자가 많아서 놀라서 들어와봤습니다.
좋은글들 많네요...곰이네님의 상황이나 심정이 잘 느껴졌습니다.

프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프리의 장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프리가 적성에 맞는다고 한다면 굳이 위아래 치여가며 직장다닐사람 없죠...사무실 없이 집에서 한다고 치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도 상당히 세이브가 많이 되구요.(이건 그냥 프리랜서 대변;;)

일단 곰이네님이 말씀하시는 발전상은 일반적인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목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 대우가 박한 우리나라지만 나름 자부심과 전문가의식이 있거든요...아마 디자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지 않나 싶네요. 말씀하신 발전분야가 정확히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쪽일로 성공하고 싶으신분도 있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일반 디자이너들이 그쪽으로 성공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스럽네요.

저도 초반에 일할때 회사 오라는 분들 많았지만 한번도 회사에서 일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초반에 버는돈보다 더 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각자 생각과 꿈과 생활환경이 다르니 왜 자기 생각엔 이런데 다른사람들이 아닐까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특별한 사람을 찾는다고 보시면 구인이 쉽지 않은 이유가보이실듯 합니다.

참고로 저도 디자인까지 의뢰하거나 디자인 배우고 싶은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안(못)합니다. 능력도, 적성도, 재능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험을 봐도 회사에 묶이면 회사것만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능력면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디자이너로써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기가 껄끄럽죠. 곰이네님이 생각하시는 미래로써는 도움이 되겠지만요.

요즘 사람들 시키는데로 일하면 성공한다이런거 보단, 자기가 생각하는 미래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더 하고 싶어한다는걸 생각하시면 구인에 좀더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삼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신 글 읽고 보니 세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떠오릅니다.

1. 왜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가?
2. 디자이너로서의 미래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혹시 자기 발전이 안되면 누가 책임지나?

이거 아닐까요?

1. 인력시장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입장벽도 있겠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치면 대우가 별로겠죠. 웹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그것에 비해 공급도 넘쳐난거 아닐까요? 여기에는 디자이너나 개발자라고
불릴만한 실력을 가진자와 그냥 무늬만 그런자가 섞여서 물을 흐린 것도 이유가 되
겠네요. 그리고 이런 문제에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직업
개발원이나 학원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교육 받으면 취업을 할 수 있는데,
그들이 받는 대우가 어떻습니까? 그러니 수요자(기업) 입장에서는 싸게 인력을 수급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디자이너나 개발인력에 대한 대우가 나쁜 것 아닐까요?

거기에다가, 자신의 실력대비 기업에서의 대우가 나쁘다보니, 그리고 프리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갖고 있는 직종이다보니 프리랜서들이 난무하게 된거고, 또 그들끼리도
가격경쟁을 하다보니 점점 더 시장 상황이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나쁘게 변한거겠죠.


2. 위 댓글들 중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로서의 자존감, 자부심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직종의 미래에 대한 것과 연결이 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인력의 가치는 그 인력이 불러올 수 있는 매출/수익/부가가치 등에 기초해서
매겨질 것입니다. 디자이너나 개발자로서의 미래가 좋으려면, 그들의 능력이 시장에서
통해야 되고, 남과 차별화 되어야 하며, 그것들이 기업에게 매출과 수익을 불러다 줘야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의 미래를 생각해야지,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또는 스킬의 측면에서 뛰어나다거나, 경험이 많다거나 라는 것만 갖고는
뛰어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라고 인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는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이 얼마나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이며, 차별화되는 기술인가가 포인트가 되겠는데요, 그렇다면 그 차별화되는 기술을
어떻게 취득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되겠네요.

우선 차별화되는 기술이라는게, 새로운 트렌드 혹은 새로운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닐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도 도움은 되겠지만 결정적인 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에 완벽히 부합해주는 output은 그 업계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무기는 그 일을 해봤느냐, 그리고 그 일이 성공적이었
느냐, 그리고 그 과거의 경험에서 어떤 점이 보완되고 개선되면 더 좋은 output이 되겠느냐
에 대한 확신이 될거라고 봅니다.

만약 제게 과거 10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분야든지 제가 바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마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걸 줄여주는 것은 물론 과거의 올바른 경험이겠지만, 어쨌든 업계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 일을 시작할 때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스페셜리스트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물이란 그 업계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디자이너나 개발자의 미래를 말할 때, 다양한 경험과 신기술, 트렌드 등은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어쩌면 그건 자신만의 특화된 능력으로 작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한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갖고 있는 능력 정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쉽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3. 회사에서 일하면 그 회사에 묶이고 자기발전이 늦고, 그렇게 되면 누가 책임져 줄까에
대한 대답은 뻔합니다. 자기자신의 책임이다는 것이겠죠.
회사에서 일하면 조직에 얽메이고, 창의적인 작업이 어렵고, 자기 발전이 늦어질 수 있고,
또 페이도 마뜩찮게 되면 그 손해는 스스로 감당해야 되는 거겟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프리로 일하게 되면 조직에는 얽메이지 않을거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자기발전에 투자할 수 있겠죠. 그러나 프리로 일할때의 risk는 어떻게 감수하시겠
습니까?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어떤 후배가 회사가 낫냐? 프리가 낫냐?라고 물어온다면 저는
반드시 회사생활을 적어도 5~10년은 하라고 말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직종이든 그
직종에서 반드시 인정받고 독립을 하던지 하라고 충고해줄 것입니다. 근무조건이나 하는일이
마음에 안들어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도 나름의 선택이겠지만, 조금 어렵더라도 지금 하는
일에서 인정을 받아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무조건 그 회사에서
가장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해주겠습니다.

왜 그런가를 물어온다면, 저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연애도 잘한다는 말로 대신해주겠습
니다. 연애를 잘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볼 수 있어야 하고, 자기자신을 인정해야 하고
또 거기서부터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연애 안됩니다.

자기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게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자신 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시장에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런지, 그리고
얼마나 발전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일했던 직장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립은 자신이 일했던 연관분야로만
가능하지 다른분야로 진출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행착오의 시간을 감수
해야만 할 것입니다. 


프리랜서로 독립한다는 것은 자기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자신이 일했던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조직내에서 인정받고, 여러 인맥들을 구성해 놓은 이후에야
프리로 독립해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게 안된상태에서 독립한다면, 역시 남들과
별로 차별화되지 않는, 다시말해 싸구려 용역만을 제공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겠죠.


결국 저는 1/2/3번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봤을때도, 쇼핑몰이라는 특화된 업종에서 열심히
일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됩니다. 다양한 경험보다는 특화된 경험이
더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거든요.

그렇다면 실력있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인재분들이 쇼핑몰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라, 어쩌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거라는 확신이 제게는 있습
니다만.....................

하지만 선택은 당사자들의 몫일테고, 여전히 저는 "인재"에 목말라 있겠군요...ㅡㅡ;;
생각이 조금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쇼핑몰 관련회사에서 회사가 어려워질경우에 가장 먼저 짤릴사람이 누굴까요?

진정 인재를 구하시고싶으시면 역발산으로 한번 생각해서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있다면 해당 디자인 한사람이 누군지 찾아서 이직 제안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인재를 똑같이 찾으시면 남들과 똑같은 인재를 얻으시는거아닌가요
행여 그렇게 좋은 인재를 얻으셨다고해도 그건 그냥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대단한 회사인거
뿐이 아닌것같네요..

남들이 생각을 바꾸기전에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꿔보시는건 어떤가 싶네요
Top School님께.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B급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오너분들이 쇼핑몰 경력을 B급으로 쳐주기때문에 쇼핑몰에서 일하다 짤리거나
이직 할경우에 다른곳에서 경력상 대우를 못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쇼핑몰 운영하는 오너들은, 쇼핑몰 경력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환영입
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을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정도 일하면 다시
일하고 싶지 않아해서 문제이지 쇼핑몰 오너들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일반화시키기 어려울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아는 오너들은 그렇습니다.
에이전시 오너들은 그 반대겠지만요..

쇼핑몰 회사가 어려워지면 디자이너를 먼저 짜릅니까? 왜 그렇죠? 그것도 좀 이해가
안됩니다. 쇼핑몰 회사에서 디자이너는 필수인력입니다. 만약 감원을 한다고 할 때
디자이너 인력이 잉여라고 판단되서 짤렸다면, 그건 그 디자이너가 실제로 잉여였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필수인력을 짜를 수 없죠
그 일을 접는다면 몰라도.

남들이 3개월 수습줄 때 우리는 월급 더 준다면 디자이너가 만족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사람차이지 회사 정책차이가 아닙니다. 전 완전 초짜 아니면 수습기간 안줍니다.
그걸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느냐고요? 아닙니다. 당연한걸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게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후한 연봉을 주면, 그만한 일을 해줘야 되잖습니까?
만약 연봉 1500짜리하고 연봉 3000짜리하고는 하는일도 다르고 성과도 달라야
되잖아요.. 안그러신 분들 많겠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연봉에 따른
자신의 책임감을 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경력이 그만하니까 그 연봉 받는줄
압니다. 그리고 자기 능력에 대해 아주 후하게 스스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실제 현업에서 일시켜보면 자기 능력 후하게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치고 일잘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대부분 밥값못합니다. 또한 말은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국으로 꾹 참고 연봉 주는대로 받고 별 불만없이 아주 열심히  일하는
모범적인 인간을 원하겠죠. 그거 틀린말 아닙니다. 마치 남자들이 여자를 찾을 때
불만없고 말 잘 들어주는, 내맘대로 잘 따라주는....그런 여자를 찾는 아주 이기적인 마음처럼.....지가 뭘 먼저 해줘야 되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회사역시
그런 이기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런 남자 무지 욕먹는 것처럼, 그런
회사 무지 욕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인재 얻으려면 투자해야 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안되는 회사는 정말 어려워서 그런겁니다. 인재 구하고 싶어도 영세하고 능력이
안되서 그저그런 사람만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연봉에 대해 태클걸고 들어오는 거 좋습니다. 밥값하면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그러나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자신의 연봉에 걸맞는 능력이 어떻게 있다는
걸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피고용인이 갖는 유일한 약점은 바로 먼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과거 경력은 일종의 보험같은 겁니다.
그 보험금 계속 타먹고 살게 아니라면, 계속 보험료 납부해야 됩니다. 밥값하면서
계속 스스로의 능력을 더 키우는 것에 매진해야 하고, 그건 바로 회사의 입장에서
이뤄져야만 합니다.  회사없이 자기능력만 키우는 거, 전 의미없다고 봅니다.

회사입장에서 인재를 그냥 얻지 못합니다.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투자가 먹튀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인재를
구하려면 그만큼 초임연봉 올려줘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경우에도 초임연봉을 대박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단 과거의 경력이 장기근속
일 경우에는 조금 예외가 됩니다. 장기근속자는 대우해줍니다. 아마 저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직장에서 경력사원 채용할 때 과거 근속기간이 길면 아주 큰
선택요인으로 작용할 겁니다. 연봉책정에도 많은 고려사항이 될거구요.

회사에서 대우가 그저그러니까 그저그런 인재가 오는거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인정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아는 경우에는 에이전시보다
쇼핑몰쪽이 대우는 더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 에이전시와 영세
쇼핑몰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면, 비슷한 조건으로 놓고 비교할 때 쇼핑몰쪽은
결코 에이전시에 비해 월급이 박하지 않습니다.

경력사항에 문제가 되서 꺼려하는 것이 아니라, 급여 때문에 그런거니까 역발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말씀에는 동의가 잘 안되네요...ㅡㅡ;;
재가 말한것은 급여때문에 역발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신것같은데요.
저는 재가 보고 경험한바에 따라서 말씀드린내용입니다.

그리고 재가 한가지 예로 들자면 급여때문에 역발상으로 생각해보시라는게
아니라는 것을 써보겠습니다.

==================================
남들이 3개월 수습기간을 주고 월급을 차감하여 줄때 3개월 수습기간동안 기본월급보다
더주고 우리 회사에 업무가 좋다라는것을 보여주시는건어떤가요?

요렇게 재가 글을 섰습니다. 요게 급여때문에 쓴글일까요?
남들이 다하는 방식이기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이력서를 받으실수있다고 말씀
드린것입니다.
급여를 남들보다 처음에 더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력서가 남들하고 똑같이
올가요?
=============================
규모는작지만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먼가를 시도하는 곳이있다면 그아이디어를 낸사람을
찾아보시는건어떤가요?

물론 스카웃 하시는분들도계시지만 먼저 찾아가시는 분들은 현 저희 적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이력서를 받겠다 글을 쓰는 사람과 먼저 찾아가서 제안 하는
사람과 어느분이 이력서를 더 많이 받아서 결정할수있는 폭이 넒을까요?
=============================================
재가 쓴글이 연봉에 국한된글이라고 보시면 재가 그렇게 느껴지게
섰을수도있지만 역발상이라는것을 잘못 받아드리신것같습니다.

재가 쓴 글은 하나에 예) 를 쓴것이지 꼭 그것을 하라고 쓴것이 아닙니다.
다른부분은 직접 생각하셔야되는 부분이지요

마지막으로 본글에 1번부터6번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재가 생각하기에는
6가지 질문에 만족할수있는 생각을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물건만 때다가
팔아도 연봉 5천은 기본으로 깔고 장사할수있어보입니다.
전체 글을 다 읽긴했지만 스크롤의 압박으로인해...ㅋㅋ;;
곰이네님의 글쓴 내용이나 답글 다신 분들 내용 다 읽다보니 약간 헷갈리기도 합니다만....
곰이네님이 얘기하시는 비전이란 부분이 어느 기준, 즉 회사기준인지 개인기준인지가 궁금합니다.

저도 처음 웹디란 일을 시작할때 비전이 정말 좋은 직장일거라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웹디란 분야로 일을 한지 횟수로 계산을 해야하니...2001년 10월부터 해왔으니깐 10년? 대충 그리 될 듯 싶군여...

그때 웹디와 지금 현재 웹디에 대한 전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연봉, 제작단가, 에이전시를 바라보는 시선 등등)이 많이 달라졌져...
저도 한때는 200넘게 받았으니 A+급이 되는건가여? ㅋ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도 웹디를 구하구 있는데 쉽지가 않아여...
예전에 다니던 회사긴 하지만 불과 4,5년전만해도 공지내면 하루에 문의전화만해도 10통가까이, 하루 면접도 많으면 4,5명정도 하곤 했었으니깐여...

아마 제 생각에는 홈페이지제작, 웹디란 분야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같지 않은거 같습니다...
툭하면 무료홈페이지제작이다, 무료 쇼핑몰, 2,30만원에 제작해준다 이러니 웬만한 홈페이지가지고 300이상 부르기도 쉽지가 않은게 요즘이져...
필요하거나 요구하는 제작범위와 생각하는 금액차이가 엄청 나니...

현 홈페이지 시장과 문제점을 얘기할려고 하는건 아니니 여기서 각설하고...

홈페이지제작 디자이너하고 쇼핑몰 디자이너 물론 어느 정도 차이 있습니다...에이젼시에서도 다른 시선으로 보는것도 있구여...
얼마만큼 준비를 했느냐에 따른 개개인의 차이가 동반되겠지만 페이지 하나 시켜보면 바로 답이 나오져...
저도 신입들 대상으로 여러번 겪어본 사항입니다...

쇼핑몰 디자이너 구인광고낼때도 보면 거의 이벤트페이지, 상품상세페이지, 팝업 배너 기타등등...이런건 경력쌓인 분들에겐 눈에 안들어오져...
웹페이지상 전반적인 레이아웃+디자인+플래시+html코딩 작업범위와 쇼핑몰에 들어가는 디자인작업의 차이, 전체가 아닌 하나의 소모품? 부수적인 요소라고 인식...게다가 급여의 차이...
대부분 에이젼시 다니셨던 분이나 다니신 분들에게는 하나의 자부심이져...하나의 스킬이며 무기져..
그러니 이쪽 분야 사람들이 쇼핑몰 작업을 가볍게  생각하는 걸겁니다. 회사오너들도 그리 생각하구여..

그리고 글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비전을 말씀하셨는데여...

개인기준의 비전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자 할때 자기가 지원하고자하는 회사에 자금력, 규모, 그런 말들이 비전이라는 단어에 다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거 먼저 따져보고
지원을 하지 않나여? 저두 그랬었구 지금두 그러고 있져...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회사가 지금보다 얼마나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그 직원 개개인한테도 영향이 가는거 같습니다.
암만 직원능력이 뛰어난데 그 회사는 항상 거기서 거기고 매출도 안나오거나 증가하지않으면 그 직원도 그냥 거기 멈춰서 시키는 일만 하거나 대우 좋은 회사로 이직하겠져...
그때도 마찬가지로 또다른 회사의 비전을 보고 지원을 하겠져...

그런데 회사차원에서 바라보는 비전은 얘기가 다르져...이 부분이 아마 사장이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여...
사장이란 위치에서 직원들을 볼 때 난 이정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다른 회사랑도 별반 차이가 없고 혜택은 대기업급은 아니더라도 혜택을 주고 하니 다른 회사들과 차별성을 두구 꾸려나가야겠어라고 생각을 많이들 할겁니다...그러니 웬만하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만 따라와줬으면 좋겠는데 그걸 직원이 안따르거나 만족시켜주지못하면 안타까워하거나 크게 실망을 하져...
의견충돌이 생기면 같이 윈윈하자면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달라 주문을 하거나, 동업자입장(같이 꾸려나가자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좋겠다라고만 하져...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장의 의지대로 거의 만족시키지 못하는 직원이 있으면 다른 얘기가 되겠져..
다만 인식의 차이져...사장이냐 직원이냐...
마치 직원의 능력이나 업무스킬에 따라 그  회사가 좌지우지되는 거처럼...
지금도 그런한것들 땜에 저도 자주 의견충돌이 생기긴합니다만...100% 합의점은 없져...그럴때마다 항상 이직생각을 하고 있습니다...ㅡㅡ;

사장이란 위치에 사람이 그 직원을 안고 나아갈 것인지 아님 동업자수준으로 끌고 나아갈 것인지는 선을 확실히 두셔야 할 거 같네여

다른 분들 의견처럼 일반적인 웹디자이너를 구하셔서 옆에서 어드바이스를 하시면서 이끌어 가시거나 아니면 동업자수준의 인재를 찾으시거나 다른 회사보다 특별화된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시는게 나을거같네여...
sangFE님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는말씀이네요.
업계에서의 평가, 오너들의 인식... 그게 틀린 건 아닐겁니다.
어쩌면 제가 왜 쇼핑몰에서 일하는 걸 그렇게 별로라고 생각하시느냐고 푸념하는 건
디자이너 님들께 할 소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제 현실이 그런거니까요.
디자이너 분들께 디자인 직종이 비전있느냐고 묻는 것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자기 하기 나름이고 또 약간의 운도 받쳐준다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을테고
그렇지 못하다면 힘들게 지내겠지만, 또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겠죠.

제가 하는 일에서 필요한 인재를 못구하니 푸념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난 잘해줄 수
있고 또 비전도 있는데 왜 그걸 몰라주느냐고 항변하는 거겠죠.

제가 10년 넘게 쇼핑몰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10년간 제 뜻에 맞게 일하는
디자이너 또는 MD 또는 개발자를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다른데는 갈데가 없으
니까 임시거처 정도로 생각하고, 상세페이지, 이벤트창, 베너 등등을 만들면서 툴
사용능력을 키우려는 시간 정도로 때우는 것 같은 친구들은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시간에 좀 더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좀 더 자기 자신의 개발보다 회사의
입장에서 일해줬다면, 분명히 자신의 앞날에도 도움이 될텐데...라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느낌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미팅을 합니다. 여러 자료를 뽑아 놓고 이건 왜 이렇고, 저건 왜 그런거다를
열심히 설명하고 또 동의를 구합니다. 물론 제 이야기가 틀릴 수도 있으나, 제 나름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또 동의를 구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해결을
보자고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대충 짚어서 말하는게 아니라, 컬러는 어떤 톤
배경은 어떻게, 이미지는 어떤 식으로 편집... 이렇게 아주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그리고 지시한 일을 확인할 때.... 분명 작업자와 내가 동일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의 동의를 이뤘다고 그래서 그대로 작업을 잘 해주는데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부분이 영 다른 식으로 작업이 되었을 때...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이래서 저래서 그랬다고 나름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또
오전에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말문을
닫아버립니다. 그 시점에서 저는 또 그 작업자를 달랩니다. 일을 마쳐야 하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일하고 있는 녀석, 다른데 간다고 또 알아보고 그럴까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왜 그런사람과 일을 하느냐고,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고
하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그런경험 다 있을겁니다.
마음이 자기의 일에 닿아있지 않은 상태, 또는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자각을
하지 못한 상태, 자기의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태,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하는지 결정 못하는 상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작업하는 상태, 일을 효율적을 하려면 어떤 식으로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지, 또 자신이 일했던 결과물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보완점이 있는지를 잘 정리
하지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넘기는 상태....

초년병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에 재미를 못느끼는 분들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좀 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곳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조그마한 다그침에도 금방 마음이 떠버립니다.

쇼핑몰에서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에게 일을 시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저는 말입니
다. 정말 좀 똘똘한 친구 있잖아요, 스킬은 좀 떨어져도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여기
서 목표란 쇼핑몰 쪽에서 승부봐야겠다라고 분명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매출이
더 늘고,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이고, 제품은 어떤 점이 더 보완되어야 하고, 자신이
만드는 페이지의 강점과 약점이 뭐고... 이런식의 고민을 창의적으로 할 줄 아는 그런
친구를 좀 만나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해결해주고 싶고,
그런 친구들과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이곳에 이렇게 약간 도발적으로 글을 올린 이유는, 혹시 그런 친구를 여기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자기 경력이 어떻고, 내가 연봉이 얼마고, 내가 어떤 실력이 있고를 강조하는 사람보다
약간은 낮은 자세로,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
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신의 일에 대해 자기의 능력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보는... 그런 똘똘한 친구를 좀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망하지 않는다면, 제가 그친구 연봉 5천? 8천? 1억? 그런 것 보다 훨씬
더 자기의 일에 만족하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겁니다.

쇼핑몰로 와서 일하는 것에 약간의 risk가 있다면, 그걸 감수하라고 말해주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에 동의하고 스스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준다면,
몇년후에는 자신의 선택에 흐뭇하게 만족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바라는 바이구요, 그런 사람을 찾고 싶습니다.
지금 글을 써도 오래전 글이라 확인 못하시겠지만 제가 곰이네님같은 구인자의 말을 듣고 그 말만 믿고 두번 취직했다 두번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6개월,,1년,,

여성 악세사리 오픈마켓판매, 아동복판매

쇼핑몰쪽 리스크를 자기가 안고가야 하는것이라고 하셨죠..

그 리스크를 안고 간 제 현제 상황이 이모습이네요.

네,, 제가 일을 잘 못해서 그럴수도있죠.

하지만 회사 말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앞으로 오래 같이 일해보자, 같이 커가자, 이런말을 듣고 저는 꿈에 부풀어 미래를 상상합니다.

커진 회사와 경력과 능력이 쌓인 저...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 중소 회사... 영세 온라인 쇼핑몰들은 1년 못버팁니다.

장기근속자 우대하신다고요... 저도 장기근속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회사가 문 닫는데 어떻하죠?

저도 문 안닫고 오래가는 비젼있는 회사 만나보고싶네요. 말로는 다 비젼있다고하죠.

하지만 그렇게 믿고 취직했다가 쌓이는것없이 회사가 문닫아버리니 오랜 경력 하나 갖지못하는 디자이너들... 그럼 다시 취업할때 더 힘들기만 할 뿐이고...

그래서 웹디들이 쇼핑몰쪽 꺼리는거 아닐까요?

그렇잖아요, 진짜 내실있어서 오래가는 회사 아니면 요즘 우우죽순으로 생기는 쇼핑몰들 1년 버티나요?

저도 슬프네요... 그렇게 당하고도(?) 지금 또 이 회사에서 비젼있다는 말에, 그 말을 믿고 이렇게 근무하고있는 제 현실이...
다 맞는 말씀인것 같지만 저도 경영하는 입장에서 오너쉽.. 그런 부분은 강요하면 역효과가 생기지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혜안으로 가려내는 수 밖에요... 좋은 인재 찾으시길 바랍니다.
길어서 중간까지밖에 안읽었지만 (죄송합니다) 디자이너가 쇼핑몰에 있을 때 B급이 되는 이유는
온갖 잡다한 일을 하기때문 아닐까 싶네요.
디자이너로 뽑아도 결국엔 디자인 외에 잡다한 일들만 하다(배송관련 업무, 상담 업무, 기타 업무등)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 웹디는 쇼핑몰 회사에 들어가서 주소만 찍다가 나왔다는 경우도 들었고요.
그러니 쇼핑몰에 있던 디자이너는 디자인너라기 보다 잡다한 일을 하던 사람으로 인식하게 돼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