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나이에 초보웹디이면서 일에 열중하기는 커녕
심하게 어린 남자(8~9년 연하지아마)와 사내연애로 물의를 일으키고(반대의 경우라면 남자는 구속감이겠지만)
여러 여직원들과 트러블이 많아 대판싸운후 어쩔수 없이 뭔가 일은 시켜야하는 상황에
단순작업을 시켜놓은 상태. 미모가 출중하겠지라고 오해말길...ㅋㅋ
한바탕 대소동으로 회사에서 누구도 꺼려하며 퇴사수순이기에.
그 초보웹디가 마음대로 사버린 이미지CD의 인물을 따는 일을 본인에게 맡김.
CD7장인데 한장에 20~30여장 정도있음.
이미지컷이 대게 그렇듯 비슷한 포즈중에 마음에 드는 것만 그리고 중복되는것은 생략하고 작업하면
그리고 많지 않은 갯수인데 전혀 물어보질 않음.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도. 난 바쁨. 그보다 훨씬. 선생아님.
수정하나 맡겨놓으면 일주일 걸리고. 팝업창디자인을 고객이 준 A4용지 그대로 올려버리는
사실상 실무가 안되는 상황이니까 당연한 일임.
그런상황에 단순작업 시키니 자기를 무시한다나... 어쩌라고....


황당답답팀장: 일주일전에 따라고 했던 이미지 어디까지 됐나요. (20개 달랑) 휴... 나머지 2주안에 끝낼 수 있죠~
노처녀똘웹디: 해봐야 알겠는데요.(태도불량) 저는 초보인데 어떻게 500개를 따라는건지... 일다운 일을 주셔야지요.
황당답답팀장: 무슨 500개에요. 그리고 스스로 초보라면서 뭘 가려요... 왜 펜툴로 따고 있어요 바보같이...
노처녀똘웹디: (절대 안질기세로) 그럼 처음부터 알려주셔야지요.어떻게 다 하라는거에요. 다른일도 있는데...
황당답답팀장: 다른일 뭐요? 아무것도 없어요~ 시킨것도 없고. 글자 한두개 수정하는개 일이에요? 참나.
노처녀똘웹디: ... 아무튼 2주안에 다한다고는 대답못하겠어요~ 해봐야알겠습니다. (목소리짱커짐)
황당답답팀장: (살짝 빡침) 무슨 500개야. 설령 500개라고 칩시다.
                      대부분 흰색배경인데 가능한것들은 매직툴로 때리면 되겠네. 바보같이 일일히 따?
                      그리고 일주일동안 해놓은게 고작 20개정도인데 놀아놓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해요?
                      자신은 초보라면서 이런것도 못하면 간단한 수정하나 가지고 2~3일 잡고 있으면 어쩌자고요.
                      이런거나 좀 잘하시든가. 놀았네 일주일동안 20개면...
                      하기 싫어서 안하는거지. 막말로 500개라고 해도 한번해보겠습니다.라고 긍정적으로 대답못해요?
                      왜 싸울려고 들어.
노처녀똘웹디: 왜 처음부터 친절하게 따는 방법을 안가르쳐주시고 초보인 제가 못한다고 하세요.
황당답답팀장: 나 그쪽 일 못한다고 뭐라고 한적없고 그 방법에 대해서는 내가 알려줄 이유가 없지 않나~
노처녀똘웹디: (옆에 듣고 있는 사장님께 어필하며) 이것보시라구요~ 팀장님이 저한테 뭐하나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잖아요~
황당답답팀장: (어이없는 웃음) 내가 왜 당신한테 가르쳐줘야 하는데... 나한테 물어본적도 없잖아~
노처녀똘웹디: (옆에 듣고 있는 사장님께 또 한번 펄쩍뛰며) 이것 보시라고요. 이러는데 저한테 뭐라고 하시냐고요.
황당답답팀장: 내가 학원 강사에요? 내가 왜 당신을 가르쳐줘야돼요. 그리고 한번이라도 나한테 물어본적도 없잖아~
노처녀똘웹디: ...
황당답답팀장: 나도 바빠 뭘 나한테 가르쳐달라할거면 와서 물어보든가....

왕빡친사장님: (지켜보던 사장님 폭발) 야! ***대리  넌 도대체 어디로 나이를 35이나 처먹은거야.
                      대학원까지 나오고 직업학교 나와서 웹디한다고 했으면  자존심이고 뭐고 싹 내려놓고
                      목마른놈이 우물판다고 니가 먼저 가서 물어보고 배우고 그래야지.
                      그렇게 해도 서로 바쁜 와중에 가르쳐줄 수 있을까 말까인데
                      팀장이 무슨죄가 있어서 학원강사도 아니고 널 가르쳐야되고
                      나는 무슨죄가 있어서 널 학원까지 보내주고 일도 못하는 너한테 월급까지 줘야하냐? 어?
                      돈내놔~! 나한테 니가 월급내놔~!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