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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과 웹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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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의뢰란에 오픈마켓 사이트를 웹표준으로 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댓글을 달려 했더니 150자 밖에 안되네요...

기왕 쓴글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기도 한것 같아서 이곳에 올려 봅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환경에서 상품을 팔려는 홈피에 웹표준을 요구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매사이트는 최대한 화려하고 멋지게 꾸며서 고객을 유혹해야 하는데, 웹표준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죠...

물론 억지로 W3C 검사는 통과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문법검사 통과했다고 웹표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웹표준을 지키려면 페이지에 있는 모든 정보를 문자로 분석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메뉴도 모두 텍스트이거나 그림이면 툴팁으로 내용을 표시해 주어야하고, 썸네일 사진마다에도 사진에 대한 설명을 붙여야 합니다... (맞죠?..)

그런데 이런식으로 좋은 디자인 나오기 정말 힘들죠....


요즘 웹표준을 이해하기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주변에 설명할때 자주 써먹습니다.

바로 '우리은행' 홈페이지입니다. (www.wooribank.com )

최근 우리은행은 기존의 ActiveX로 도배된 사이트와 별개로 '오픈뱅킹'이라는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느 브라우저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지 웹표준 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오픈뱅킹 페이지들을 보면 웹표준화에도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한눈에 보입니다.

(오픈뱅킹 메인페이지 말고 거기서 우측의 [계좌조회] [이체] 같은 기능버튼을 눌러 들어가 보세요...)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메뉴도 텍스트로 처리했고, 버튼 마저도 CSS를 사용한것 같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자면 정말 썰렁합니다... (디자이너가 아닌 내 눈에도...)

은행이 돈이 없어서 디자인을 소홀히 한것일까요?

그럴리 없죠....  아무리 돈을 들여도 멋지게 할 수 없으니 차라리 단순함으로 표현한 것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특히 윈도에 포함된 기본폰트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웹표준과 멋진 디자인을 함께 가져 가기는 정말 힘드는 작업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개발자 분들이 클라이언트에게 멋진 홈페이지를 웹표준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웹표준화의 핵심은 고객에게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문제일것 같기도 하네요....

설득할 때 우리은행 이야기 써먹어 보세요...^^

또 최근 SK텔레콤도 우리은행 만큼은 아니지만 웹표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한 개편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것도 참조하시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 많은 은행과 회사에서 이런 노력을 보여준 것에 감사해야 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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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아..... 그 말씀 드리는게 아니라.. ㅈㅅㅈㅅ;

웹표준은 말 그대로 '표준' 의 의미가 핵심이잖아요... 표준이 과연 왜 필요한지, 표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즘 업계 사람들보면 습관처럼 웹표준 운운하지만, 엉뚱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표준이 필요한 대상은 '기준의 상이함이 판단과 이해의 상이함을 초래하는 것' 을 전제로 합니다. 쉽게 말해서, 말 바꿔버리면 나쁜놈도 영웅이 되고, 선행도 천하의 악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법제라는 게 생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법률은 사회화에 대한 표준을 집대성하고 표방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웹표준 역시 그러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개발자를 위한 표준화를 위해서 플랫폼과 프레임워크가 존재하는 것처럼, 최종사용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 중 하나가 웹표준입니다. 이는 최대한의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월드와이드웹(인터넷이 아님)의 기본 사조에 충실하려는 현재의 복고적 사회운동으로 전파가 되었고, 한국 역시 그 물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겠습니다.

웹표준이라는 단어는 용어로서 표준적 성격을 얻었지만, 웹표준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표준이 없다는 것이 현재 한국의 웹개발 풍토의 문제점입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웹개발 관련 종사자들의 지식습득활동의 부진으로 인해 야기된 업계와 직군 전반적인 지식수준 미달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쇼핑몰은 가능한 한 웹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웹표준은 확장이나 축소, 또는 생략의 개념과 무관한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어느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브라우징은 그러한 웹표준화 움직임의 첫단추에 불과합니다.
이론적 토대는 지석님 말씀이 맞더라도, 실무에서는 도레미님 말씀하시는게
클라들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에 더 좋더라.. 하는
현실적 얘기를 해주시는 거죠~

지석님은 논리는 강한반면, 글쓴이의 의중 파악은 잘 안해주시는거 같슴다? ㅋㅋㅋ

그나저나..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484404
요 문제나 답을 함 줘보시렴까?
웅... 제 글을 반만 보셨군요.. ㅎㄷㄷ;;

"안 뜨는데요...?"
"안 되는데요...?"

기술적인 지식기반이 부족한 보편적인 클라들의 검수결과 표출은 저렇습니다. 저런 반응이 "잘 되는데요." 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 이해나 설득, 설명만으로 대표되지는 못합니다. 지금 MB가 왜 욕먹는데요. ㅡㅡ;

그래서, 그런 얘기를 쓴겁니다.
지석님 글은 제 CPU 가동률을 만빵 끌어올려야 해서..
사실 반만 보기도 힙듭니다.. 그래도 시간할애 많이 해서..
여러차례 읽어보는 사람중 하나일껄요? 아님 말구..ㅋㅋㅋㅋ

그렇죠. 결과가 이성과 논리보다 앞서는 상황이 현실속에서는
비일비재 하죠. 그렇기에 배금주의를 앞세워 그것들을 합리화 해버리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구요. 뒤에선 욕을 하더라도 말이죠....
지금 사이트 전면 개편하고 있어요
접근성인증받을라고 3월달까지 3가지 사이트 10만페이지넘는거 ㅠㅠ
특히 제가 요즘 해외사이트 하나 계발중인데 이번일을 계기로..표준코딩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모든 유저들한테 컴좀 업그래이드 시키고.. 익스8로 바꾸고 쿠키지우라하면 안되요?? 너무 초딩적 발상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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