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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둑이 작은 도둑한테 말합니다.

말은 할수가 있겠지요?
그래도 알아서 말해야지요.
미안한지도 알아야 하고..
잘못한지도 알아야 하고..
또한 내가 더 많이 벌을 받아야 겠다는 마음가짐도 알아야 하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반성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 정말..
난 큰도둑이니까 이정도 해서 당연한거고 넌 작은 도둑이니까 그정도 한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그릇에 맞게 잘 도둑질 한거야.
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야~ 작은 도둑놈아 얼른 자수해서 광명찾아라" 라고 큰도둑이 연설을 합니다. 그리고 경찰 아저씨 저기 저쪽에 작은 도둑놈이 도망가고 있으니 얼른 잡으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참 별꼴이지요?
남 걱정하지말고 자기 걱정해야 할 큰도둑놈이 말입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우리는 '니 똥이나 닦아라' 라고 표현을 하지요.

작은 도둑이 벌을 받겠노라고 합니다. 책임을 지고 반성하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큰도둑은 여전히 소리치고 있습니다.
'경찰 아저씨~ 저기 작은 도둑놈 도망가고 있다고..'
'얼른 작은도둑부터 잡으라고~'
참 웃기는 도둑놈이죠?

큰도둑놈아..
얼른 얼른 정신차리고..
차라리..
미친척이라도 하거라.
그러면 그 정신세계를 감안해서 법원에서 잘 해주지 않겠느냐.
내 충고 참 좋지?
거품을 물고 눈을 까 뒤집고 그렇게 벌렁 넘어져서 손과 발을 덜덜덜 하고 떨어보아라. 그리고 좀 모자란듯 싶거든.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외치거라.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만세~" 라고..

그러면 지나가는 꼬맹이가 불쌍하다고 사탕이라도 던져 주지 않을까?


.........................................................경남 거제도에서 방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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