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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동의 산수유에 얽힌 이 노래 '산동애가(山東哀歌)'
전인삼이 부르는 피 끓는 이 노래...

여순반란 부역혐의로 잡혀가야했던 셋째 오빠
그 오빠를 대신하여 기꺼이 형장으로 끌려 간 열아홉 소녀 백부전(백순례)
그녀가 산동을 떠나며 직접 지어부른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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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은 집에서 부르던 이름(아명)이었습니다. 부전이라는 노리개처럼 이쁘다고...

 

“나를 죽이고 오빠를 살려도라 허고 죽으러 나감서 노래를 그러게 슬프게 불렀드래. 죽으러 감서 어찌께 그런 노래가 나왔을까이? 그것이 신기허기도 허고 짠허기도 혀.” 

 

그 희생의 보람도 없이 셋째 오빠는 고문 휴유증으로... 먼저 간 두 형과 여동생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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