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를 잘 선택하는 것도 사장님 능력입니다. 정보
웹에이전시를 잘 선택하는 것도 사장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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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고, 드디어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는 뭘 했는지도 모르게 정말 숨가쁘게 지나왔습니다.
시간을 도둑맞은 기분이 듭니다.
올해 계획했던 일을 이제 추진해 볼까, 고개를 드니 벌써 한여름이네요.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켜고 타임라인을 훑어보는데 최근에 오픈한 듯한 홈페이지에 이미지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공사중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며칠 동안 계속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동네고 저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태그 몇 줄만 추가하면 될 거 같은데 수정을 안하고 있어서 쪽지를 보냈습니다. 소스와 함께. 오지랖이죠.
그쪽에서 답장이 왔는데, 예상했던대로 웹에이전시와 상당한 마찰을 빚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다루는 사업에서 사진 공유가 안되니 보는 내가 답답해서 태그 몇 줄 넣어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만났습니다.
원주는 뭐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기에, 역시나 누구누구 거치니 제 지인들과도 친분이 있는 사람입니다.
춘천의 모 업체에 의뢰했는데 규모있는 웹에이전시처럼 보여서 믿고 맏겼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 사건의 요지는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저를 만나면 제작 업체를 거의 나라팔아먹은 사람처럼 씹어댑니다.
제가 보기에 웹에이전시의 잘 못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상대의 요구조건을 제대로 수행해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외뢰인의 사업 마인드에도 문제가 보입니다.
적어도 수천만원을 투자해서 사업을 시작하는데 거래처 정보를 면밀하게 따져보지 않고 겉만보고 능력을 판단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습니다.
사실 그런 업체들이 수두룩합니다.
영업사원의 화려한 말빨에 설득되거나 좋은 빌딩에 사무실만 그럴듯하게 갖춰놓은 웹에이전시의 겉만 보고 선뜻 수백만원을 지불하겠다고 도장을 찍었으니 의뢰인도 사실은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왜 이런 확신을 하냐하면, 원주에도 웹에이전시들이 많은데 왜 춘천이나 서울에 의뢰했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원주는 실력있는 업체가 없답니다.
그들은 저를 만나보지도 않고(ㅋㅋㅋ) 원주에 실력있는 사람이 없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즉, 좋은 웹에이전시를 찾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쉬운 길을 택한 결과, 겉만 번지르한 능력 없는 웹에이전시 만나서 사기니 어쩌니 합니다.
대화의 말미에는 항상, 그누보드(냑)에 가면 실력있는 고수들이 많으니 다음부터 이런 일 하려면 그누보드에 회원가입부터 하고 상담을 받아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누보드를 모르고 있습니다. TV 광고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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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설치(3만) 한건도 안들어옵니다능,,,유유

대대적인 TV 홍보가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관리자님의 용단을 기대합니다.
광고 모델로는 개인적으로 걸스데이 소진... ㅎㅎㅎㅎ ^^

그래서 그누보드 알려줘도 별로 관심없을거에요. ㅋㅋㅋ
말마따나 고객사말만 들으면 웹에이젼시가 개판쳐놓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마찰이 생겨 빠그러지는 프로젝트 중에 몇몇은 고객이 개판치는 진상인 경우도 더러 있어요

꽤 오래 전 부터 홈페이지를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역시나 문서 한 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기획서를 작성해 두시라 했습니다.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가 안 가능한가를 따지지 말고 일단은 상상한 건 모두 가능하다 생각하시고 홈페이지에서 제공 받고 싶은 기능을 모두 나열해서 정리해 두면 그 중에서 가능한 거, 난해한 거, 불가능한 거, 돈이 많이 드는 거는 전문가인 내가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충분히 의사소통을 한 다음에 구체적인 프로젝트 상담을 해도 될 거 같아요.

미팅을 개발자 제외하고, 영업사원과 하는것이 원인이겠죠.

개발자는 영업 능력이 부족하고 영업사원은 개발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면 제작자와 의뢰인 사이에 얼굴 붉히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