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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아십니까? 정보

조현병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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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으로 뇌의 신경구조의 이상으로 마치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것처럼 혼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조현병 환자는 사고에 있어서 상반되는 내용을 동시에 주장하기도 하며, 논리를 비약하는 경향이 있다.
 

- from 나무위키 조현병

https://namu.wiki/w/%EC%A1%B0%ED%98%84%EB%B3%91

 

가까운 분 중에 조현병을 앓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대화를 나눠보면 뭔가 모르게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지 못하기도 하고, 생각이 계속해서 옛날에 사로 잡혀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허언증도 하나의 증상이기도 했구요. 본인 스스로가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어렴풋이 인지하는거 같았습니다만, 왜 그런지에 대한 것은 엉뚱한데서 이유를 찾더라구요. 가령 하늘이나 주변 공기 같이 추상적인 것을 탓하는 등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이게 말을 나눠보면 확실히 이상하다는 느낌이 오는데, 그 분이 글을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어조나 성량, 표정 등이 읽히지 않아서 마치 병을 앓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뭐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을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어 본다면 지극히 정상적이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여전히 이상한 문법에 말의 앞 뒤가 맞지 않는건 마찬가지 였습니다.

 

사실 조현병은 이렇게 꺼내서 이야기 하기가 어려운 가슴아픈 병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그 분은 군대에서 받은 괴롭힘 때문에 영 좋지 않은 상태로 15년째 고통 받고 있습니다. 가끔 전화가 오면 30~40분간 끝도 없는 반복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본인은 매일 망상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안쓰러워 끊어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문득 자게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남들이 봤을 때 제가 조현병으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의심도 해보기도 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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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저도 아는 분 중에 조현병으로 고생하시는 분이계세요. 그런데 그분은 홀로 병을 치료하시느라 상태가 좀 좋을 때는 일을 해서 병원비를 마련하시다 나빠지면 일을 못하시고는 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이십대에 발병 후 십년을 넘게 혼자서 분투하면서도 아직 세상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의지라고 생각해요. 병증이 있으신 분들도 경증일 경우에는 일도 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요.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보자는 의미에서 댓글을 썼는데... 제가 눈치 없이  댓글을 단 것같아요. 죄송합니다;;
저는 사람을 찾는줄 알았네요....ㅎㅎ
이런 병이 있다는걸 오늘 알았습니다.
병자는 사랑과 관심으로 치유 할 수 있는데 이런류의 병자는 어떻게 치유 해야 하나요?
진지하게 조현병을 설명드릴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ㅠㅠ
그저 자게를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단 말입니다.
하이 개그 즈음으로 받아드려 주세용~~
아픈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되도록 갖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요즘 뭐 범죄만 일어나면 조현병 가진 사람이라고 자꾸만 얘기하니
힘들게 어렵게 살려고 하시는 분들까지 힘들어진 세상이 되진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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