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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극복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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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극복한 것이 있다면?

디게 막막하죠?

 

 

즈이 회사는 매일 퇴근전에 사내미팅을 하는데 

그때 한명씩 돌아가며 1분 스피치를 합니다 ㅎ

 

주제를 하나 정해놓고,

하루에 한명씩 돌아가며...

다 돌면 또 주제를 변경하고~ 뭐 이러는데

 

이번 주제가 내 인생에서 극복한 것에 대해

인데...

 

어렵네요 ㅋㅋ

 

딱! 생각난게 

낫또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먹는 생각밖에 안나고...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일본드라마를 즐겨보면서 드라마속 인물들이 

낫또를 그렇게나 맛있게 먹길래... 저도 맛나게 먹어볼라고

첫 일본여행(2008)에서 세팩에 하나짜리(set) 낫또를 사왔는데

한팩 뜯어서 밥이랑 먹다가 한 술 뜨고 다 버렸거든여 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이러면서...

결국 남은 두팩도 못먹고 버리고..

 

그러고 2년 후 유학을 왔는데...

낫또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사서 맛보고 버리고...

이러다가 지쳐서 잊고 있다가

일본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 진 후에 낫또를 사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드라구요!!!!-ㅅ - 띠용~~~

 

... 이런것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

 

여러분은 뭔가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해서 극복한 것이 있으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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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저는 극복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전환점 중 두개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별나가지고 학교생활을 짧게 햇었는데
사회생활하다
서울 신설동 고려학원에서 검정고시 준비 하다 몇개월 만에 그만두고
다시 조금 사회생활 하다
노량진 제일 학원에서 검정고시도 안본체 들어가서는
8월달에 검정고시 합격하고 그해 대학을 진학 했습니다. 명지대학교 물리학과
그때 노랑진 독서실에서 숙식햇는데
책상위로 의자 올려놓고 그 밑에 이불깔고 다닥다닥 자던게 생각 나네요.
밤에는 근처 호프집 알바를 햇던거 같고....

근데 힘들게 갓던 대학은 졸업은 못햇습니다.
1학년때 과대표 한번 하고 데모 막 나가고
교내 식당 설겆이 알바 했던 기억
학교 근처서 자취하면서 방위 받던 기억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많은 일들이 있고 난 후
29살 말쯤에 다리를 크게 다쳐서 병원에 오래 잇엇는데
그때 목발 짚고 퇴원하고선
무얼할가 하다
재취업 교육으로 부평 이수 학원을 갔습니다.
집이 경기도 시흥이었는데
목발 짚고 다닐때 눈길에 자빠져 가면서 버스타고 전철 타고 버스 타고.....
학원에서 커피팔면서 공부 했습니다.
종이컵이랑 믹스 커피 갖다놓고 온수야 비치 되어있으니까
박스 갖다 놓고 무인 판매 했는데 백원인가 백오십원인가 그랫던거 같습니다.
목발짚고 그러니까 의도치 않게 동정표도 좀 받아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걸로 차비도 하고 밥도 먹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거 6개월 하고 졸업해서 이 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들어갈때 컴맹이었고
나올때 1등 했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랬습니다.
아련하네요.
저것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진짜 인간극장 에 나올만한 일들을 많이 겪으며 살았습니다.
지금은 뭐 다 지나간 이야기 입니다 ㅎㅎ
자자자님 말씀대로 정말 인생극장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는 학비번다고 저 나름 고생(?!) 이라고 했는데
뭐 제가 자처한 고생인지라 열심히 해냈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 막 와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비 벌고 하면서 살이 엄청 빠졌었는데,
지금은 그 두배는 찐 것 같아요...
워낙에 게으른지라 .. 그정도 고생을 해야 살이 빠지는구나..
싶으니까 살 뺄 생각도 안들고 ㅠ (빼긴 해야하는디.. 건강을 위해 ㅎ)

대단하시네요.. 컴맹으로 들어가셔서 1등으로 나오시다닛!
존경스러버용~~
제가 학교 다닐때는 1등을 못해봤는데
그 때는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제 앞으로 힘으로 하는 일은 좀 힘들겠구나 하고 생각 하는 순간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절실함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취업 학원 특성상
대부분은 저처럼 절실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절실한 필요성만 느낀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이걸 선택하면 그 다음 다른 난관이 있어서 또 선택하게 만들고..

나무가지 보다 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선택의 순간..
잘 선택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반반으로 봤을 때
절 반 쯤은...
고난의 연속이 되는 것이지요.
사는것 자체가 극복의 연속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아기때 일어서는건, 중력을 극복한 것일테고.... 걸음마를 하다가 달리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가 되나요..ㅎㅎ
님의 낫또..  극복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일상에서 별스럽지 않은 경험들이 오히려 더 진솔함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이제 이야기지만, 회사 옮기고 님의 글이 많이 밝아졌네요.^^
헛, 아기때 일어난 것이 중력을 극복.. ... ㅎㅎㅎ
뭐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그렇죠 ~
낼 모레가 제 순선데 .. 그냥 낫또이야기 할까봐요~
저나름 맛있게 먹어보겠다고 여러번 도전하면서 나름 극복한거니까 흐흐~

옮긴 회사에서 곧 3개월 꽉 채웁니다
슬슬 단점이 보이기 시작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전회사보다는 마음이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개, 디자이너들이 예민한 편이지요.^^
주변이 산만하면 일도 안되고, 회사등 주변 분위기(?) 파악도 빠른 편이라....
(디자이너의 직업병이지요.^^ - 의뢰인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하니..)
맘 편하면 그게 최곱니다.^^

암튼,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항상 감사합니다 그레이님도 올해 대박나시고 건강하세요^^
덕담은 언제 나눠도 기분 좋네요~
낫또.. 어제 저녁에 하나 먹었습니다.
저에게 청국장은 극복할 대상이 안닌 행복감을 주는 대상인지라..

어릴적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청국장, 스뎅밥통동그란것에 청국장을 담아 이불로 잘싸매덮고
연탄불을 안꺼지게 잘갈아주시던 생각..
청국장퍼담기전에 옆에서 몇숟가락 떠먹던 추억이 그립네요

극복...

그 어머니가 지금은 곁에 안계시네요..

잘 참고 지냈는데.. 청국장생각에 .. 어머니생각이 겹치고
해드린것 하나 없어서.. ㅠㅠ

극복이 안되는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낫또랑 청국장이랑 비교들 많이 하시는데 전 전혀 다른 것으로 봅니다 ㅎㅎ
저도 청국장 엄청 좋아해요~ 지금도 플래토님 댓글 읽다가 침이 막 고여서 죽겠네여  ㅠ
와.. 진짜 청국장 너무 먹고싶다 ... ㅠ ㅠ 진짜 대박 냄새 고약한 걸로...

ㅠ ㅠ .. .곁에 안계신 어머니 얘기에 살짝쿵 울컥~
극복이 안되는 것도 있겠죠..
그냥 사는거죠 뭐.. ㅠ

괜히 낫또얘기해서 어머님의 청국장 생각이 나게 해드려서
울컥하게 한 건 아닌가 걱정이네요 ㅠ ㅠ
저는 어릴때부터 체육을 너무 싫어라 하고 못하기도 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그걸 좀 극복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요가를 열심히 ( 유일하게 가능한 신체활동이라서..) 나중에 자격증도 하나 따고 했지만 지금은 도루묵이라는 것이 함정 ........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자격증까지! 즈이 회사도 한달에 한번 요가 샘 불러서
사내 요가를 실시하고 있어여 ㅋㅋ
저도 어릴적에 운동을 꽤 오래 한 편이라 나름 유연했었는데
...
지금은 아주 뻣뻣합니다 ㅠㅠ ... 아아.. 슬슬 운동해야할 것 같은데...
낫또를 극복, 이건 되게 큰 의미가 있는 듯 한데요.. 일본 문화권에 적응하니 저절로 낫또에도 적응이 끝나신 것 아닌가요? 말로는 정리가 잘 안 되지만요... ㅎㅎ
헛! 그런 해석 방식이!!!
.. 낫또 스피치 결정되었네요 ㅎㅎㅎ
말씀하신 내용도 한마디 덧붙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흐흐
전... 뭔가 회사에서 말할 수 없는 극복했던 것들이 많네용ㅋㅋ
하다못해 ..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병원다녔던 적도 있구요 ㅠ_ㅠ
지금은 멀쩡하게 회사생활도 하고 ㅎㅎ 그당시엔 죽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나고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아니네요 ㅎㅎ ^..^ㅋㅋ
사실 혼자 앓기도했고 지금도 제가 저 시절에 힘들었던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부모님도 모르셨어용 ^^ㅋㅋㅋ)
전 우울을 모르고 살았네요 -ㅅ -;; ㅎㅎ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오히려 겉으론 밝은척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드라구요..
힘내세욥! 누군가와 늘 대화하고 내 생각을 글로 남겨보고~ 그런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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