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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직장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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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때

정~말 천사같은 직장상사분이 계셨는데

여러 직장 옮겨보면서, 이런 사람은 다시는 만나기 힘들더라고요.

그냥 착하기만 한 것 때문에 천사같다 라기보단

엄청 다정하고, 말투 자체에 자상함이 뭍어 있었죠.

그리고 항상 미소 장착에 단 한번도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히거나 하지 않더군요.

정말 1년 내내 똑같은 목소리 톤... 이러다보니 내가 오히려 더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잘해주는데 사고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문득 이런 사람은 도대체 어떤 가정교육을 받아온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점심을 유지하고, 침착함을 갖는게 얼마나 힘들지는 저같은 일반 사람은 아주 잘 아니깐요.

저도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화를 낸 적은 10년간 딱 두 번 있었네요.

근데 정말 속으로 삭히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자상하게 잘못된 점을 알려주는게 좋은거 같다라는

그런 생각이 깊게 박혀 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딱 중간에 껴있는 입장으로 위에서 성과 안나와서 꾸짖음이나 지적을 당하는건 정말 괜찮은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우기면서 내 잘못으로 굳히려는 것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나네요.

음 대표적인 일례로 제 업무와 관련 있는 사람이 사고를 쳤는데 (저에게 타격이...)

그 사고친 사람이 직속상관의 남친이라서 그런가... 객관적으로 보면 분명 그 사람의 잘못인데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들더군요. 이야... 살면서 직장상사한테 처음으로 화를 냈네요.

 

암튼 몇몇 사람은 아직도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있네요. (아마 그렇게 소문이 퍼져...)

그래서 드는 생각이 참 좋은 사람은 만나기 힘들어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도 거미줄 같은 세계에서 살아가려면

가끔은 악한 사람이 되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추천
1

댓글 6개

순간 저 찾으시는 줄 .... ㄷ ㄷ ㄷ

악한 사람이 더 피곤하지 않을까요?

군대 있을때, 작년에 천사 소리 엄청 들었네요. ㅠㅠ

어렸을때 집사람 타박이 심했죠.
남들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 ~_~
허헛 천사분이 여기 또 계셨군요! 네 악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주 피곤하겠더라고요 ㅎ 되본적은 아직 없지만요.
악마는 안좋은거고 앙마는 귀여운 거죠? ^^ 전 얼마 못 먹어유. 님이 거진다 가지고 가신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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