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신고를 이용 안한 이유는 이 글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노출되었으면 좋겠고, 제 의견에 대한 반대의견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sir.kr 에서 충분히 생각하실 시간을 드리기 위해 pdf 파일로 작성해 두었습니다. 다운로드 해 놓으시고, 시간나실 때 부족한 제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 : 사랑은 봄비처럼

1. 아이핀 및 휴대폰 인증으로 본인인증 사용
(시행하고 안하고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중이의 멀티 공격은 관리자도 제어하기 힘듭니다. 어머니, 아버지, 동생 등등 다른 명의를 들고 와서 다중이 짓 하는 매우 드문 유형도 있으니 해당 ip 지역 대역에 가입할 수 있는 아이디를 제한해야 합니다. 실제로 적용시킨 곳들 꽤 있습니다. 여러 번 가입을 안해서 다들 모를 뿐이죠.)

외국인 또는 외국거주 한국인도 아이핀 발급 가능합니다.

http://www.vno.co.kr/index.asp 나이스 아이핀

http://www.gpin.go.kr/center/main/index.gpin? 공공 아이핀

https://i-pin.kisa.or.kr/kor/main.jsp KISA 아이핀

자세한 사항은 https://i-pin.kisa.or.kr/kor/notice/faqList.jsp?cat_id=446 참조하세요.

2. 차단기능 활성화 (상대방 글을 보이지않게, 내 글에 댓글 못 달게 할 수 있으면 그만큼 분쟁이 줄어들거라 예상 합니다. 나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자꾸 벌레가 꼬이는 법... 아닐까요?)

3. 포인트 적립률을 낮춰야 합니다. 글 한번 작성하는데, 200p나 주어지는 것은 너무 풍족한 처사라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글 한 개당 10p 밖에 안줍니다. 아무리 도배꾼이 날고 기어도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이상(쓰면 영퇴 당하겠지만) 도배질에 한계를 느낄 겁니다.

4. 좋아요 버튼에 대한 포인트 수익을 10p가 아닌 100p로 올려서 좋은 내용, 마음에 드는 내용의 글에 대해서 커미션을 많이 줌으로서 의미 없는 뻘글이나 도배글 작성을 해도 수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구조적인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5. 욕설이 아니더라도 불편한 내용의 댓글이나 글은 운영진 분이 예를 들어 5표 이상을 기준으로 해놨다 라고 하면, 회원들이 접기요청(싫어요)을 5번 했을 시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긴 신고 한번만 당하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 되어버리니 누군가 악질적인 마음을 갖고 신고해버리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을까요. (물론 관리자 분들이 검토하시겠지만 그래도!)최소한 5개나 10개의 싫어요 정도는 받은거면 몰라도 누군가 한 명의 의중만을 가지고 글을 접고 안 접고 평가한다면, 이 얼마나 unfair 한 걸까요?

6. 자유게시판에 공지로 규칙을 적어 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 없는 어그로들은 일일이 게시물 규제정책을 찾아보고 그러진 않으니깐요... 이에 따른 1차 경고시 1일 정지, 2차 경고시 10일 정지, 3차 경고시 계정정지 등(글쓰기, 댓글금지) 순차적이고 계획적인 경고 시스템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차 경고에 강퇴당한다거나 하는 것도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닌 이상, 관리자의 권력 남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해봅니다. 앞으로 점차적으로 제재를 가해야 그나마 완화된다고 봅니다.

7. 욕설/반말/인신공격/비방 관련 글/댓글은 강력하게 제재해야 된다고 봅니다. 한 넘이 욕설은 아니지만 인신공격이나 비방을 심하게 했는데도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날뛰려고 할 것이고, 그에 따라 다른 사람들도 '어라? 제재를 안하네?'하고 우습게 보면, sir.kr 자체를 더 우습게 보고, 막말에 멍멍이 매너를 시전하며 서슴없이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남들을 놀리고, 비방하고, 인신공격을 하는게 하나의 놀이거든요.  이런 어그로들의 놀잇감이 되서 피해보는 회원이 없도록, 더욱 더 철저하게 제재 해야 합니다.

관리자의 중립이 어떻게 보면, 그럴싸해보일지 몰라도 결국 회원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던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하는 의미도 담겨있는 거 아닐까요? 결국 어느정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간의 법적인 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로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개인 vs 개인의 문제지만, 이 분쟁이 벌어진 곳은 sir.kr 입니다. 최대한 사전에 적절한 중재를 해주지 못하다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sir.kr 일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반드시 되돌아 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앞서 말한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또한 사이트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인문학적 소양 즉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이롭게 하는 학문을 공부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인간 됨됨이가 그릇된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 또한 분명 어떤 분에겐 예의가 없거나, 소양이 결여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것이죠.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건강한 소통을 하려면, 상/벌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얘기를 해드리자면,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초기에는 Hospitality Industry 직업군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북’ 이라는 것을 활용했습니다. 일하다 서로 서운한 점이 있거나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컨북(줄여서)에 글을 적고, 다음날 한 명씩 읽어보곤 했습니다. 요즘은 사라져버린 지 오래지만, 저는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처럼 서로간의 건강한 소통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장치들이 없이는 결코 회원간의 원만한 해결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이트를 관리해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업무인지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향적인 부분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개선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주 조금씩 이라도 sir.kr 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따로 관리자가 필요하시다면, 퀴즈 게시판 이라던지 덜 중요한 게시판의 관리자도 십시일반 짬을 내서 맡아서 봉사활동이라도 해드릴 수 있습니다. sir.kr 의 특수성도 있겠지만, 유머게, 퀴즈게 같은 곳들은 스탭을 채용하거나 선택된 회원들이 30분, 1시간씩 스케줄로 돌아가면서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짬이 안나는 와중에 후다닥 작성해 봤습니다.

오늘의 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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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 것보다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

앞 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이루어질 수 없을 지라도 생각하는 건 자유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말씀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에서

‘가만히 서 있으면 
절대로 발가락을 찧을 일이 없습니다.
빠르게 움직일수록 
발가락을 찧기 쉽지만
그만큼 어딘가에 도달할 가능성도 커집니다.’(찰스 케터링)
수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것 보다는 
하지 않은 것을 더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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