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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백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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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표 수리가 되지않아 내심 "이러다 내가 다시 일을 해야 하나.."했는데 오늘 회사가서 사표 수리 시키고 대표한테 빌린돈 보험금으로 쌤쌤시키고 직원들 점심사주고 돌아 왔네요.

 

책상 정리하니 그간 비품사면서 사은품으로 챙긴 물품만 많더라구요.

생판 모르는 후임한테 대표님 접대비 상납에 대한 내용 인수인계하고....

 

이 접대비 때문에 그 후임이 관리 하면서 저를 무슨 "사내 비리의 끝판왕"이라 소문을 내서 어디 하소연도 하지 못했는데 오늘 "기분 나뻣다"는 표현 아주 거칠게 해주고서 설명을 해주고 왔더니 이제 숙면을 취해도 되겠습니다.

 

오늘 부터 진짜 앞으로 무엇을 하면 살 지에 대해 고민해봐도 되겠습니다.

 

멋..멋진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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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개

야생으로 오셨군요.. 그래도 저보다 훨씬 능력이 있으시니 저처럼 가끔씩 무리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걱정은 쪼금 되는군요.. 화이팅!!!
애들도 장성해서 자기 밥벌이 하고 와이프도 이제 사고좀 그만 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보라 하니 아마 돈을 버는 일 보다는 더 의미있는 일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여기서 일정 수익을 내어볼까 하는 생각도 예전에 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욕심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수익을 내시는 회원님들에 대한 글은 아니고 저는 이미 이곳에서 충분한 수익을 내서 처자식 건사한 사람인데 다시 무슨 수익을 내려한다면 그게 좀 민폐나 욕심같다는 뜻이었습니다.

요즘은 다들 예민하셔서 글 몇 줄 쓴다는 것이 힘드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ps..저는 어려서 부터 일을 싫어했던 타고난 백수였기도 합니다.
백세시대....라는 표현은 저를 최소 60세로는 보신다는 뜻이네요. 저 40 후반입니다. 그것도 중반을 아주 조금 넘은.ㅠㅠ

응원은 감사합니다. 참고로 이곳 노년(?)들과는 거리를 두고 저를 생각해주세요. 주는 초보 중년입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60대로 본 건 아니고요 오십에 가까운 사십대정도로 생각했어요 맞췄네요 ( 백세시대라는 말이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이제 알았네요 ) 근데 왜자꾸 웃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죄송해요 )
추..ㄱ 하.. 라고 할수는 없는거 같고
 후련 + 시원 섭섭하시겠어요..
건강 잘 회복하시고 하고 싶은 일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애들 낳고 키우면서 가장 희망하던 순간이라 내심 자축하고 있습니다. 딱 50세 까지만 일해야지 했는데 사고로 인해 그게 2년 3년 더 앞당겨졌네요. 염려 감사합니다.
평소에 바빠서 미뤄왔던 것들을 정리하는
멋진 시간들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던 일들이 이곳과 관련된 일이 거의 전부여서 생각했던 것들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but... 천성이 게을러서 일이 다 끝날지도 의문이고 일단 그 계획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신라시대로 따진다면 성골이요 진골 백수인데 반해 리도님은 아직 신분상 전쟁이 끝난 무장에 가깝죠. 하하하하...사실 그리 즐겁지는 않네요.ㅎㅎㅎ
일단 건강회복 하시는데 온 정성을 쏟으셨으면 합니다.
이제 건강이 최고 자산인 나이로 점점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맘속은 아직 팔팔한 청년의 객기가 남아있는데
바위라도 타보면 관절이 그 관절이 아니고 겁은 또 얼마나 많아졌는지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정말 걱정은 되네요. 원채 허풍으로 살아 치료가 잘 끝난 일 같이 말하지만 말 못할 고민이 가득입니다. 극복해야 할 일도 많구요. 보통 한쪽 시력을 잃으면 다른 한쪽이 눈이 좋아지거나 한 팔에 장애가 생기면 다른 한 팔이 강건해진다는데 다리는 그렇치가 않더라구요. 멀쩡한 다리도 최근 5개월 사이 근손실이 많아져 조금 더 좋아지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 되었네요. 염려감사합니다.
대표대출로 인한 강제 영입 대상이 되어져 다시 재입사를 해서 지금의 결과네요. 그 일을 다시 하면 다시 이쪽 회사에 몸을 의탁하는 일이라 아주 접기로 했습니다.
님 집안 야당 께서도 할말 다 하시는가 보네요. 저희 집 야당은 시집올 때는 참 착했는데 아~ 몇 놓더니 야당으로 변했습니다. 하는것마다 딴지겁니다. 잘 되실껍니다^^
그게 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어머니의 진언을 듣고 나니 그런가...싶기도 하더라구요. 태어나 자라면서는 어머니 아버지가 무섭더니 장성해서 가장을 꾸리고서는 야당식구들이 두렵게 되더라구요.ㅠㅠ
응원 추천 한방 드리고
저는 영화의 여운을 안고 한잠 자러갑니다 ㅠㅠ
왠지 앞으로 자게에서 더욱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ㅎㅎ
일정시간 이상을 자면 더 피곤하다는 설이 있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피곤하면 24시간 이상도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일어나면 몸이 쨍!해져 있게 되거든요. 숙면하세요.
넓게 보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찬스인셈입니다. 아마도.. 생각이 열리고 고민한만큼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화이팅하시고, 새해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이제 내가 아닌 다른 일로 몸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어 그거 하나는 후련하더라구요. 딱 그것 외 마땅하게 좋아진 환경이 아니라 나머지는 앞으로의 걱정거리가 되겠지만 일단 그 얽힌 실타래와 같던 회사 안에서의 복잡함에서 벗어났다 생각하니 오늘 제대한 군인과 같은 마음이되어져 있습니다. 덕담 감사드립니다.
가끔의 글에 스케폴더님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 뭔가를 준비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젊은 퇴물. 우리 나이가 그렇다죠. 저는 이제 우뚝! 서거나 주저 앉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니 스케폴더님이 우뚝! 일어나 퇴물이 아님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말만 그렇죠.^^ 아직 뭐 특별하게 준비해 놓은게 없습니다. 얽매여 있어서 입에 풀칠은 하는데 ....
이쪽도 미래가 나쁘지는 않아서 계속 버티며 있는거죠.
좀 더 치고 나갈수 있는 기회도 있구요.

나이 좀 더 들면 편하게(?) 살아갈 방법을 연구중 or 준비중인 거죠.^^ 잘되어야 할텐데 한편 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노력 하는 만큼 얻겠죠.^^ 편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저보다 살짝 형님 이신듯 합니다.
예전에 오프모임을 자주 나가기는 했지만 ....
묵공님을 뵌 기억이 없네요. ㅠㅠ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그럼 제게 고무줄 나이를 주신건데요?ㅎㅎㅎㅎ 괜찮습니다. 뭐 남자나이 고무줄일수 있죠. 좋은 하루 되세요.
리턴이란 드라마를 보지 않아 모르지만 리턴이란 단어의 뜻대로의 리턴이라면 그 회사는 다시는 가고 싶지않네요. 적성을 떠나 너무 싫었던 직책이라서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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