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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가게 꼬마와 나 정보

비됴가게 꼬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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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리뉴얼 된 기념으로다 끄적여 봄미당



때는 2006년 11월 19일 낮 12~1시경


오랜만에 DVD빌려보러 비됴가게에 갔슴다. 신작프로들은 죄다 나가고 못본 것 중에 한편을 빌려서 나왔슴다

담배도 하나 사서 따뜻한 햇빛 받으며 광합성도 할겸 구름과자를 한개피 물고 비됴가게 옆에서 멋드러지게 피고 있었슴다

비됴가게 꼬마가 쪼르르 나옵니다. 곧바로 나에게 다가왔슴다. 4~5세로 보이는 남아인지 여아인지 구분이 안가는 꼬맙니다

내옆에 나란히 서더니 내 바지를 잡고 '톡톡'댕김미다.

머리를 쓰다듬어 줬슴미다.(짜슥.. 귀엽네...)

또 한모금 땡기고 있는데 이꼬마 또 내바지를 '톡톡'하고 댕김미다.

(머냥? 아찌 가지말라구? 허허 짜슥...)

또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 줬슴다. 

또 '톡톡'댕김미다. 뭔가 다른 볼일이 있나 봄미다.

'왜? 왜 잡아다니는데?' 했더니 '쉬~~~~~~' 함미다. 허허 고것 참..

비됴가게 뚱띵이 아줌마가 꼬마 바지 허리띠를 꽁꽁 묶어 놨슴다. 잃어버릴까봐 그랬나 봄미다. 아주 지랄같이 안풀림미다.

낑낑 거리며 풀어주고 지퍼 내려 줬더니 지가 알아서 빤쥬 내립니다.

벽을 향해서 뒤로 돌려 줬슴다. 폼을보니 남자인 것 같슴다.

또 구름과잘 한모금 내뿜었슴다.

내 옆에 있던 꼬마 또 내 바지를 붙잡슴다. 그러더니 철푸덕 주저 앉슴미다. (헉 여자아인겨?? ㅡ.,ㅡ;;)

졸찌에 버스 손잡이 됐슴다. 볼일 다 볼때 까지만 그렇게 서 있어 주기로 했슴다.

'웅!!'  (웅???)    '웅!!' (뭐래니??)

이때 내앞을 지나가는 낭자 두명이 날 보더니 '씨익~' 하고 웃고 지나감미다... 저도 따라서 '씨익~' 웃어줌미다.

'짜슥~ 영하배후 처음보나 ^^v '

'웅!!!' (용쓴다... 쯧!)      '웅!!!!'  (헉!! @@;; 설마...설마...설마...이런....)

내 앞으로 구름과자 연기가 아닌 무엇인가가 모락모락 피어 오름미다.

덩달아 구린내가 솔~솔~ 풍겨 오름미다.

이런 덴장... 이꼬마 내 옆에서 지뢰밭을 맹그나 봄미다.  날보고 실실 쪼개며 지나간 츠자들이 왜 웃는지 이제야 알았슴다.

갑자기 내 머리가 핑핑 고속 회전을 함미다. 이꼬마 뒷처리 어케 해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슴다.

그때 였슴다.

비됴가게 뚱띵이 아줌마 덩치에 안맞게스리 튀어 나옴미다. 왕년에 주윤발 영화 꽤 많이 봤나 봄미다. 메뚜기처럼 막 튀어 다님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내쪽으로 성큼성큼 다가 옴미다. 공포영화 한장면을 보는듯 함미다.

그러더니 꼬마 손목을 잡고는 지뢰밭을 맹그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질~질~질~ 끌고 감미다. (컥~ =ㅂ=;;)

엉거주춤 따라가는 그 꼬마 엉덩이 사이에 붙어있던 엄지 손가락 만한 마지막 한 덩어리가 

땅바닥에 '툭~' 하고 떨어짐미다.

또 머리가 고속 회전을 함미다.

확인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눈은 지뢰밭을 향함미다.

'뜨헉~ 아 쉬파........'

못볼것을 봤슴다.  4~5세 꼬마가 맹글었다고 보기에는 정말 엄청난 ....

그것도 대인지뢰가 아닌 대전차지뢰가 떠억 하니 한 무더기가 내 옆에 형성 되었슴다.

지뢰밭에서 반뼘정도 앞에 핵 폐기물 물웅덩이가 자그마하게 고여 있슴다.

그리고 그 물줄기가 내 발밑으로 흐르고 있었슴다. (아흐~ 환장데쓰 ㅡ.,ㅡ;;;;;)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을 두번 탈탈 털어주고 돌아왔슴다....  (덴장...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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