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치가 경신되며, 이제는 기하급수적인 수치로 치솟는 상황에 맥이 빠집니다.

제가 체감하는 상황이 대구 전체를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제 거주지가 사태발현된 대구시 남구...

그것도 신천지교회에서 반경 2Km 이내에서 생활하다 보니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긴장감이 고조된 채로 생활 중입니다.

올해 대구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한 딸아이는 개학 연기와 함께 상황이 해제될 때 까지 대학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동영상강의로 대체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재택근무로 전환한 채 생활하고 있지만, 잠시도 불안해서 바깥으로 나가기가 두려운 상황이네요.

생필품도 인터넷마트로 주문 후 배달받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지하활동으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

진짜 걱정인 것은 확진판정 받은 신자들이 치유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해제가 된다는 상황이 되면, 그들이 다시 타 교인들과의 만남이 없을까요?

최근 정보에 치유 후 재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재감염이 된다면 그 이후 사태는 정말 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이젠 정말로 정부의 특단적인 조치(무엇이 될지는 몰라도)가 시행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이 암흑같은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