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은퇴 시점은?
@스팸마요 님께서 저의 은퇴시기를 물어 보셔서 댓글을 남길까 하다가 포인트를 위하여 하루 한 글 쓰기를 해야 해서 글로 남깁니다. ㅎ
https://sir.kr/cm_free/1662993#c_1663062
설문에서는 70살이 넘어서도 개발하기를 원한다는 분이 많이 계시더군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저는 사실 50살 정도에 은퇴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능력이 돼서 60~70까지 개발을 하면 좋겠지만, 저의 머리는 50 이전부터 늙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도록 개발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지식만이라도 유지를 해야 했는데 몸이 좀 편해지니 맡겨 놓고 딴 생각을 하느라
가지고 있던 지식도 조금씩 사라지더니 지금은 모두 다 잃어 버렸습니다.
지식이 있을 때 개발도 할 수 있다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었지만 따라 가기에는 늦었습니다.
이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할 다른 일은 뭘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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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개발자에게 은퇴란게 있을까요? ㅎㅎ
회사에 소속되어서 월급은 안받더라도 젊은 사람보다 빠르게 개발은 안되더라도
꾸준히 개발해 나가는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나이가 있음으로 인해서 젊을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더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70이 되어도 그렇게 하고 싶긴 하구요..^^
똥싼너굴님~~ 70은 곤란하세요! 90하시죠!!
10년전에 회사 한개 차려서 영업과 50%씩 이익 나누면서 50개 업체들 프로그램 개발 유지보수 하고 있는데요..
80살까지 건강하다면 계속 일할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노는게 더 힘드네요..
능력이 떨어지는걸 보조할수 있다면, 60까지는 개발 업무 수행하는게 어렵지 않을겁니다.
chatgpt만 해도, 경력이 오래된 개발자의 통찰력이 더 좋은 프롬프트 생성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한 6년, 7년을 보내다 보니 이젠 이런 생활도 익숙합니다. 그래서 단호박처럼 과거를 잘라내기보다는 조금씩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죠
늙은 목수가 생을 마감하고 그의 유품을 정리하면 그의 창고 어느 깊숙한 곳에는 녹슨 톱과 망치가 나오겠죠.
가정이지만 생전 그 목수의 꿈은 '목수'였을 겁니다.
점심을 조금 과하게 먹어 한숨 자고 일어나려다 리자님 글을 보고서 잠이 호다닥! 달아났네요.
아참? 개발자 은퇴없음요.
반대로 경험과 지혜는 더 늘어날텐데요
지혜로운일을 찾아서 해보세요
저도 찾고는 있지만 나이를 덜 먹어서 그런지 뭐가 지혜로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은퇴후에도 경쟁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