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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노출로 본 삶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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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될 수밖에 없는 모든 형상은

각각의 순간이 겹겹이 쌓여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흐릿하게 번지는 얼굴과 손짓은

혼란스러운 기억의 흔적이며,

시간 속에서 파편화된 상상의 흔적일 것이다.

 

초점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은

내면의 갈등이나 복잡한 생각의 형상일 수 있으며,

외면의 경계나 불확실한 관계를 나타내는 형상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깊은 사색으로 이끄는 순간이다.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듯한 초현실적인 느낌은,

감정의 층위가 겹쳐지고 흩어지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Gl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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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이런 초현실적인 경험을 아직 체험해 보진 못했는데, 앞으로 더 내면을 공부하고 성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유체이탈 시도도 해봤는데, 저는 세속에 찌들어서 그런가 때묻은 영혼이라 그런가 실패했습니다!

저도 소수의 사람들이 체험하는 영적인 현상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초자연적인 에너지..

또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가 갈망하던 진리도 알고싶고..

아직 애기다보니, 멀더와 스컬리가 본것들도 나에게 좀 와줬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ㅎ

 

 

대부분의 고대 종교들을 보면,

접신, 영적체험등을 위한 보조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환각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가장 흔한 보조제 이고,

그외에, 무아지경에 빠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등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여타 종교에서의 알수 없는 방언을 정신과에서는 심리적, 정신적 병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실제 바이블-성경-에서 방언은 완벽한 타국의 언어 구사 현상으로 기록됨.)

 

귀하가 예로 들어 준, "메피스토펠레스"는 기독교에 엄청난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 전까지 기독교내에서 악마라는 것은 지극히 추상적인 존재였으나 파우스트 출판 이후,  메피스토펠레스를 고전적인 악마의 전형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참고: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eles)를 직역하면, 메피스토(Mephitz-히브리어 : 파괴자) , Tophel(히브리어 : 거짓말쟁이)

**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인간적 타락, 환락으로 끌고 간 악마임.

 

@크론이 님의 글을 읽으니,

내면의 성숙과 영적 체험에 대한 갈망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세속적인 삶 속에서 초월적인 경험을 갈망하면서도,

이를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내면으로의 깊은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유체이탈이나 영적 체험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그러한 시도가 곧 자신을 탐구하는 중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선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진리와 초자연적 에너지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느끼는 모든 순간이

'크론이'님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기길 바랍니다.

현대의 중첩이란 단어는 이미 화두가된지 오래 되었죠. 아무것도 아닌 상태이면서 그 무엇도 가능한 상태.

 

쓰시는 글들마다 내면의 품격이 느껴지네요.

@그레이 님의 글을 보고.
고대의 종교적 관습과 영적 체험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메피스토펠레스가 기독교적 세계관에 끼친 영향을 언급하며,

악마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고찰하는 관점은 또 다른 사색을 하게 하는군요.

 

접신이나 영적 체험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이런 시도들은 인간의 본질적인 탐구욕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초현실적 형상에 대해, 단순한 내면적 탐구에 그치지 않고

종교적, 철학적 영역으로 사유를 확장한 '그레이'님의 예시를 통해,

저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현대의 중첩이라는 개념을 깊이 있게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모든 가능성을 품고 있는 상태'라니,

참으로 철학적인 통찰입니다.

 

볼 것 없는 글에서 내면의 품격을 느껴주셨다니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깊은 사유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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