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것 저것 검색어를 바꾸어서 찾다보면

여러 멋진 프로그램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꽤 괜챦은 cms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10여년 사이에 많은 것들이 명맥이 끊긴거 같아 

많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제로보드부터 시작해서 알지보드, GR보드, 킴스보드등

우리 어렸을 때는 사과 종류도 여러 종류였는데 지금은 집중적으로 두세개만 통용되듯이

사과마다 맛이 다 달라서 좋았는데요 ㅎㅎ

이러한 변곡의 시대에 끈끈하게 기본을 다하는 그누보드가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

프로그램도 괜챦지만 무엇보다  히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전 좋습니다 

프로그램이란게 생물과 같아서 항시 시대를 반영하기에 어느 시점에 최상이였다가도

어느 시점에 말도 못할 골치거리가 되기도 하나까요

7년여 전에 아는 선배에게 부탁해서 서버를 얻어 개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서버를 꺼버리더군요 본인 서버라서 나중에 백업 자료만 달라고 했는데 다음에 줄께 다음에~~

7년 째 못받고 있습니다 

결투를 신청할 수도 없구 ㅡㅡ;

그 덕에 열이 받아서 가지고 있던 자료를 토대로

가지치기 해서 온 것이 현재 하고 있는 일생의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파일 자체를 통해서 url을 접근하는 제로보드나 그누보드 같은  일반적인 형식이였는데

어느 순간 구조가 점점 변해서 원래의 절대주소 url을 통해서는 접근이 안되는

요상한 구조가 되어 디버깅등이 하기 힘든 구조라 걱정을 했었습니다 

걱정만 하다가 몇일 전엔가  

ChatGPT에게 열심히 물어봤습니다

파일의 직접 주소를 통해 페이지 접근을 할수 없고  htaccess 파일을 통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요상한 구조라니까 너가 만들고 있는 구조가 나쁜 구조가 아니라고 위로하네요 ㅎㅎ 

음...   워드프레스가 비슷한 구조더군요 

똑같을 수는 없지만 결국 사람은 생각하는게 비슷 비슷한가봐요 

빨리 생각하느냐 느리게 생각해서 고생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돌아다니다  큐브라는 cms를 보게 되었습니다 멋지더군요 Wix의 느낌도 살짝 있구요

둘다 자세히 써보지 않아서 뭐라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멋지더군요

아니 제 입장에서는 너무 멋졌습니다

실질적인 카테고리를 빠르게 바꿀수 있는 레이아웃이라던지 풍부한 스킨이라던지

편집이 편한 구조의 위지윅 형태라던지

내가 10여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방향이라 많이 부러워서 조금 보다 말았습니다

무의식에 의해 쫒아서 하게 될까봐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것들이 기업에 의해 개인에 의해 나오겠죠

기죽지 말고 오늘도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