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 하나 해드리죠.ㅡㅡ 엄청슬픔. 정보
슬픈 이야기 하나 해드리죠.ㅡㅡ 엄청슬픔.본문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나무라고도 한다.
한자명 목백일홍(木百日紅), 자미(紫薇) 지방명 간지럼나무, 백일홍나무.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으로도 불리고 자미화로도 불린다.
나무줄기의 매끄러움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금기시되는 수목이다.
디딜방아가 남녀교합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와 비슷하다.
그런 배롱나무지만 절마당이나 선비들이 기거하는 곳의 앞마당에는
많이 심었다니 그또한 아이러니다.
절마당에 많이 심는것은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어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이고 선비들의 기거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을 상징하는 때문이라 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 되는 배롱나무꽃의 슬픈 전설만 기억에 담아놓는다
배롱나무의 전설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개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 명씩을 제물로 받아 갔습니다.
그 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대신 그녀의 옷을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기뻐하며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니
죽을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하자
"아직은 이르오..아직 이무기의 남아 있는 목 하나 마저 더 베어야 하오.
내가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내가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 것이니 그리 아시오."
처녀는 백일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일후 멀리 배가 오는것을 보니 붉은 깃발이 걸려 오는것을 보고 그만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장사는 이무기가 죽을때 뿜은 붉은 피가 깃발에 묻은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붉은 꽃이 피어 났는데
그 꽃이 백일간 기도를 들인 정성의꽃,백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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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디 엔드.
다들 슬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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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44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셨군요.

술퍼야겠군요...^^
슬픈데...
더위 드셨군요.
슬프지만,
더위드셨다고 해야 하나요?
슬퍼도,
더위는 빠드리지 않고 드셨군요.
술프면,
다음날이 피곤합니다.
디 엔드는,
아류작이 많더군요.
옛 사람들의 이야기로 추수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는.
제 차 뒤 트렁크에는 새총(?) 만들려고 잘라 놓은 직경 40센티짜리
Y자형 백일홍 가지가 하나 실려 있습니다. 언제서 부터인가
싣고 다니는데 그냥 두고 있네요. 무겁기는 엄청 무겁지요.
고유가시대라는데 어디 내려 놓아야 하나.......

오늘도 그때처럼 짠~~ 해지는게..
생각이많아지는 밤이네요..^^
안슬프면 어쩌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