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서울대학병원에 할머니 모시고 갔는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저 어제 서울대학병원에 할머니 모시고 갔는데... 정보

저 어제 서울대학병원에 할머니 모시고 갔는데...

본문

특진 예약해서 뭔가 좀 나아보이는 의사선생님이

할머니를 진찰해 주셨는데요.


서울대학병원 환자들 줄세워놓고, 상담을 2~3분 가량밖에 안해주더군요.

할머니와 대기하고 앉아있는데... 안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 들리더군요.



제 또래 젊은 친구가 군대 안갈려고 엄마랑 신경과 와가지고...

정신병, 뇌졸증으로 진단서 끊어달라고...

의대 출신인가본데, 대기실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10분은 들어야 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며, 도와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정작 저희 할머니 진료시간에는 할머니가 어디 아픈지 듣지도 않고,

할머니 말은 다 끊어버리고, MRI 결과만으로 1분도 이야기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학병원 안갈려구요.
추천
0
  • 복사

댓글 3개

그럴 때는 궁금한거를 메모했다가 하나씩 물어봐야지 해요. 그냥 설명만 듣고 나오지 말고
그날 들은거 기억했다가 인터넷 뒤져서 확인을 해보고 다음에는 그 내용으로 물어야지요.

글쿠 그냥 설대 다녀요. 다른데 가보면 5분 이야기 해주는데 더 실력이 없어요. ㅠ..ㅠ
할머님이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병이라든지 병원이라든지 의사라든지
그런 것은 될 수 있으면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하다 아주 영영 잊어버려도 됩니다.
자연건강법을 생활화하다 보니
병에 대해서 거의 잊어버려 병이라는 것이 기억에서 사라진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거 같습니다만..
우리나라 대학병원들 문제 많죠..
더불어.. 이용자들 입장에서도.. 대학병원만을 추구하는 것도 좀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갠적으로.. 소견을 붙이자면..
백병원 대략 추천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는 정형외과에 입원했었는데.. 의사와 간호사들이 친절하더군요. 서울대병원..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습니다.
우리 동네 의원은 더럽게 친절합니다. 후후;;
돈 많이 벌어서 4거리 요지로 확장 이전해가버렸습니다 엉엉.. ㅋㅋ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