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9 탄 :: 까장님과 나] 사랑니....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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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 탄 :: 까장님과 나] 사랑니.... 정보

기타 [제 49 탄 :: 까장님과 나] 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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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께...사건은 이랬다...

언놈이 허락도 없이 날 사랑했는지......이 놈의 사랑니가 사람을 잡는 것이었다.
한쪽 볼이 팅팅 부은 채로...우유로 끼니를 연명해나갔다..

[까장님과 나]를 쭈욱 읽으신 분이라면...아실 것이다...

내가 까장님이 사랑니 뺏을 때 쥐포를 가지고 얼마나 놀렸는지....ㅜ.ㅜ
그 때 이를 갈며 두고보자던 말이.....현실이 될 줄이야...

게임을 하던 까장님...갑자기 슬금슬금 다가온다...(무...무섭다.. ㅡ.- )
까장님 :: (볼을 콕~!! 찌르며) 아프냐? 안 아프냐?
한  나 :: ㅜ.ㅜ 우워어어어~~ 흐으...지..마요....

볼을 부여잡고...우유를 빨며 일하는 저를 보며..........
그 때랑 똑같이 한다구 쥐포를 뜯으며 놀리는 것이 아닙니까....

요즘에 볼을 한 번씩 찔러보는 재미로 출근하신다는 울 까장님.....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흠흠...하지만....역전이라는게 있어서 인생은 좋은 겁니다..

상황은 점심을 먹고 나서 겜을 하다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는 까장님.
음훼훼훼..... 이 복수의 기회를 놓칠리 없지요...

손가락에 힘을 모으로 힘을 다해 옆구리를 찔렀습니다......."푹"
의자.....뒤로 넘어갔습니다....ㅡㅡ;;;

시뻘개진 토마토가 된 까장님...0.0000001초의 속도로 제 목을 붙잡고
흔드는게..........아니라.....볼을 쿡쿡 찌르면서....

"니 주글래?? 앙?? 이거시 사수 옆구리를 두부로 아나.."
"죽는다~~~  ㅡㅡ++++++"
"나 바람쐬고 올텐께...반성문 써놔라..."

" (  T^T)v  "

점심도 거른채 징징거리며...일을 하고 있는데...
손에 봉지를 든 채 들어오는 까장님... 그 봉지를 휙 던지며...

"아나...묵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더라...묵어라.."
"뭔디요...?"
"먹는게 시원찮아서....카스테라랑...우유사왔다...묵고 ...빨리 나아라.."
"역...시........ㅜ.ㅜ  "

조금씩 떼서 입에 넣는 걸 보며...

"저게 뭐가 이뻐서 저걸 사줬누....ㅡㅡa "
"(-.ㅡ)))~  묵을 땐 개두 안 건드린다던디...왜 까장님은 건들고 그려~ 칵~!!!"
"이그....웬수.....  ㅡㅡ+++"

ps. 매일매일 구박하구...쌈하구...삐지기두 해도..미운 정 고운 정입니다요..

[이 게시물은 홍석명님에 의해 2004-03-30 09:01:17 까장님과 나(으)로 부터 이동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5-12 09:08:32 연재(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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