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C모양 & 까장님
현재상황 :: 점심을 맛나게 먹은 어느 오후...

긍께, 옆집하고 우리집 담이 1M밖에 안된다.. 그래서
옆집에서 '어이~ 네트웍~'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서 얼굴만 내밀면
바로 1:1 미팅이 되는 동네인 거시였다...

그...이야기하는 자의 뒷모습은 유혹적이었다.... *침의 유혹..

까장님 :: (옆집 과장님이랑 MP3에 관해 수다 떠는 중...) 10M가 어찌고 저찌고..
한  나 :: (문득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준'이 아니라 엄청난 유혹이..)
한  나 :: (무작정 찌르고 튈 것인가... 말 것인가... (-- )( --)(-- ) )

한  나 :: 까장님~~ 까장님~~
까장님 :: (뒤도 안 돌아보고) 어? 왜~
한  나 :: 뒷모습이 엄청 섹시해... 몰드로 찌르면 딱이겠다...ㅡ.ㅡ
까장님 ::  헉~!!! 너 죽는다~ ( --)+

한  나 :: (그런다고 안 할 내가 아니다...슬금슬금 몰드를 집어들고...)
한  나 :: 푹~ (찔렀다..근데 손에서 미끄러져서 깊이 들어간거 같다..) 텨~!!!
까장님 :: 헉~(얼굴이 '시뻘개'졌다..'설마..찌를 줄이야'..라는 표정이다..)
한  나 :: (사고는 쳤으나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앞가게로 튀었다..)
한  나 :: (헉... 저 얼굴을 보니...잡히면 전치 4주는 나오겠다...ㅜ.ㅜ)

한참후....쭈삣쭈삣 슬금슬금 들어가서 자리에 앉은 한나....
까장님 책상에 엎드려 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ㅡ.ㅡ;;;;

한  나 :: 까장님 까장님 마니 아포???
까장님 :: (.....)
한  나 :: 까장님.. 까장님... 잘못했어요~~ ㅜ.ㅜ
까장님 :: 이리온나... (살기가 감지된다..)
한  나 :: 시러요..ㅡ.ㅡ
까장님 :: (벌떡 일어나더니...0.0001초내에 한나 목을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까장님 :: 내가 찌르지 말랬지?? 엉?? 니 땜에 치질 걸리면 니가 책임질래?? 엉??
까장님 :: 니도 대~
한  나 :: 우아앙~~~ 잘못했어요~~~ ㅜ.ㅜ

여기서 교훈....... *침을 조심하자...

[이 게시물은 홍석명님에 의해 2004-03-30 08:58:59 까장님과 나(으)로 부터 이동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5-12 09:08:32 연재(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