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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탄 :: 까장님과 나] 김치와 사장님 정보

기타 [제 18 탄 :: 까장님과 나] 김치와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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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C모양입니다...

어제 저희 회사는 회식이자 월, 급, 날이었답니다...^^
여전히 얇은 돈봉투지만 너무나도 소중하게 챙기고
영업회의를 했지요....하다가 특공대(이사)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길래...
울컥~~~    ㅡ"ㅡ  싸우다가 9시 반에 밥 먹으러 갔습니다.
밥 먹으러 가면서

까장님 :: 야~ 야~ 성질 좀 죽이고 살어라...어~
한  나 :: 씨...지가 뭐라고 지맘대로야...ㅡ"ㅡ
까장님 :: 화 풀고 .. 밥이나 먹자...니가 좋아하는 꼬기 먹으러 가잖아
한  나 :: ㅡ"ㅡ

식당 안....

특공대 :: ㅡ"ㅡ
한  나 :: ㅡ"ㅡ
사장님 :: ('' )^ 야야...다들 인상풀고 밥 먹자....
일동들 :: 네....
사장님 :: 자자~~ 다들 한 해 동안 수고했고잉~ 잘묵고 잘살아야제~
일동들 :: 네...
사장님 :: 자자~~ 마시자~~(쨍그랑 쨍그랑~)

이제 고기가 대충 굽어지고....사장님이 젤 좋아하는 묵은김치가 나왔습니다..
까장님 :: 야~ 김치다..김치는 역시 구워야 해...
한  나 :: 삽겹살 거의 다 익었다...츱츱...
멋진 언니 :: (모르시는 분에 '송년회'참조) 아띠~ 연기 나니까 올리지 마욧~~
한  나 & 까장님 :: 이케 먹어야 맛있는디....ㅜ.ㅜ (무서운 멋진 언니...)
사장님 :: (멋진 언니를 슬쩍 째려보며) 김치 많이 꿔라~~

그 때 우리 회사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 "야인시대"가 하는 겁니다.
TV 한 번...꼬기 한 번....( ")=*  TV 한 번...꼬기 한 번....( ")=*  그러다가 TV~~~

문득 정신을 차려 불판을 보니....꼬기와 김치가 흔적도 없는 겁니다...한 조각도...ㅡ.ㅡ

다들 젓가락을 입에 물고 TV 보고 있을 때
그 수북히 구워놨던 김치와 꼬기 녀석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그렇습니다....모두 젓가락 빨며 TV 볼 때 사장님은 부지런히..
저희가 남길새라 다 드셨던 겁니다...ㅡ.ㅡ;;;

사장님 :: 야~ 다 먹었지? 누룽지 먹자~...*^^*
일동들 :: 사장님~ 고기는요???
사장님 :: 아..니들이 안 먹고 남길거 같아서 다 먹었지...ㅡㅡ^ 으..소화 안 된다..
일동들 :: ㅜ.ㅜ 사장님 넘 해욧~~~잘 먹고 잘 살자면서염...ㅜ.ㅜ
사장님 :: ㅡ.ㅡ;;;;아...아라써....아줌마 ... 여기 갈비살 꿔주쑈~~~

어쨌든....사장님 덕에 팔자에도 없던 갈비살을 먹었습니다...(염장입니다..ㅡ.ㅡV)
한나는 싸우면 소화가 안 되서...그날 회식비 절약에 일조를 했지요...

여기서 교훈.......밥상 앞에서 TV에 열중하면 밥그릇을 뺏긴다...ㅡ.ㅡ^

[이 게시물은 홍석명님에 의해 2004-03-30 08:56:56 까장님과 나(으)로 부터 이동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4-05-12 09:08:32 연재(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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