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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우던 고양이 이야기... 정보

제가 키우던 고양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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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쎄나였고,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 "히말라얀" 입니다.
성격이 도도하고 매우 까칠해서, 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었죠.

당시엔 좀 귀한 품종이라 꽤 비쌌는데, 동호회 분이 저렴하게 분양해주셔서...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워보게 되었습니다. 흐흐~


40일 정도 되었을때, 1년된 말티즈 강아지와 싸워서 완승을 보여줬습니다.
(고양이는 싸울때 양 손을 자유롭게 쓰며, 반사신경이 뛰어나서 개의 주둥이를 다 피함.)

점프력은 한번에 식탁까지 뛰어오르고, 냉장고 위에서 가볍게 뛰어내립니다.

개처럼 사람들이 모 먹을때 처다보도 않고, 달라고도 않하고 오직 사료만 먹습니다.
(생선이나 쥐를 좋아할줄 알았는데... 둘다 안먹더군요.)

햇빛 드는 창가에서 혀와 손을 사용해 항상 털을 손질하기에...
냄새나 미끌거림이 없이,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햄스터를 선물로 사줬는데, 잡아먹지 않고 친구가 되어서 사이좋게 지내더군요.
(결국 햄스터는 농약 묻은 오이꼬다리를 먹고 죽었지만...)

배변은 훈련 시킬 필요도 없이 본능적으로 모래함에서 합니다.
모래가 아닌, 냄새 흡수하는 실리칼겔을 세숫대하에 넣어두면 거서 볼일 본다는...
(나중엔 좀 더 진화해서 화장실 변기통에 바로~)

사람을 따르는 일이 거의 없고, 혼자 놀기를 좋아합니다.
만지려고 하면 재빠르게 도망가고, 쓰다듬어 주는것도 싫어 합니다.
장난감 쥐인형 태엽감아주는것만 좋아하더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결국 남에게 줘버렸는데...
털이 무지하게 날립니다. 세인트 버나드의 털날림 20배 정도... -_-;
잘 보이지도 않는 희널이 옷과 집은 물론 자동차와 옆집... 심지어 동네 식당까지...
털날림 대박이라는... 결국에 저는 이 털때문에 성대결절이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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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생선이나 쥐를 좋아할줄 알았는데... 둘다 안먹더군요)
....

쥐를.. 주셨었군요.

헐.. 털이 무쟈게 빠진다니 GG 입니다.
고양이를 한마리 키울까 생각 중인데.. 털빠지면 뭐든 다 Pass 입니다. 집안사정상.

털 잘 안빠지고 귀여운 고양이 추천 좀 해주세요.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 똥 안먹죠?

재패니즈 친이라는 강아지를 키워었는데 똥먹는다고 산걸 다시 같다줬습니다. 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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