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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술마실 때 담배맛이 더 좋은 이유 정보

기타 [과학이야기] 술마실 때 담배맛이 더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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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가 서로 깊은 연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애연가라면 누구나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면 더 취한다’는 경험과 ‘술 마 실 때 유별나게 담배맛이 더 좋다’는 추억을 공유할 것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담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미국인들 중에 10%만이 소위 ‘골초’인데 반해, 술을 즐기는 사람의 7 0% 이상이 ‘골초’로 나타난 것을 보면 높은 상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술 마실 때 담배 맛이 더 좋고 빨리 취한다는 얘기와 술 좋아하는 사 람이 담배를 즐긴다는 속설은 단지 술자리 분위기 때문일까, 아니면 어떤 과학 적인 근거가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술, 담배는 과학적으로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인데, 알코올은 유기화합물의 한 종류이다.
유기화합물이란 흔히 탄소 화합물을 의미하는데, 알코올, 알데히드, 케톤, 에스테르, 에테르, 카르복실산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러한 유기 용매는 수용성 물질에 비해 지용성 물질을 잘 녹이는 성질이 있는 데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바로 지용성 물질이다.
즉 지용성 물질인 니코틴은 유기 용매인 알코올에 의해 더 잘 용해될 수 있다 는 이야기로 니코틴은 음주를 통해 알코올이 우리 몸에 흡수될 때 알코올에 용 해돼 좀 더 쉽게 우리 몸 속으로 흡수될 수 있다.
요약하면, 니코틴은 알코올을 통해 우리 몸을 좀 더 빨리, 좀 더 쉽게 활보하 는 셈이다.
  ■니코틴, 알코올 통해 손쉽게 우리 몸 활보■
한편, 신경자극 전달체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인체의 신경조직은 뉴런이라는 기본 단위로 이뤄져 있다.
우리 신체 내에서는 뉴런을 통해 신경자극이 전달되는데, 뉴런과 뉴런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작은 틈이 있어 서로 분리돼 있다.
이 곳에서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돼 ‘확산작용’에 의해 다음 뉴런으로 자극 이 전달되게 된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주로 시냅스에서 분비돼 신경자극을 전달해 주는 ‘아세틸콜린’없이도 니코틴이 뉴런과 뉴런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다.
결국 우리는 니코틴을 인지하는 니코틴성 수용체에 의해 신경자극이 수용돼 계 속 흥분을 느끼게 되므로 술 마시고 담배피는 행위를 동시에 하면 더 쉽게 취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요약해 본다면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지용성 물질로 유기 용매인 알코올에 의해 좀 더 용이하게 우리 몸에 흡수가 되며 우리 몸에 흡수된 니코틴은 니코 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결합해 자극을 전달시켜 흥분을 느끼게 하므로 술과 담배를 같이 하면 더 취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우리 몸의 바이오체계가 뇌에 해로운 수용성 물 질을 쉽게 통제하는 데 반해, 니코틴과 같은 지용성 물질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용성 물질인 니코틴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알코올과 함께 흡수될 때 더 쉽게 우리 몸 곳곳을 활보할 수 있어 뇌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더 커진다.
흡연가들은 ‘술, 담배를 동시에 하는 것이 약물의 상승작용을 일으켜 우리 몸 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남궁원 과학 칼럼니스트>
<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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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저도 금연초로 끊었었다가... 술 마실때 하나씩 피던게 중독이 되어서~~
담배 끊는다는 생각말고 몸에 안좋이니까 안핀다란 생각을 가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금연초를 이용해 끊기를 시도하다가 그만 금연초에 중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금연초 값이 너무 비싸, 결국 담배로 돌아오시더군요...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되겠지요.....^^
요즘 담배를 끊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강한 방법을 씁니다.
밤에 반주로 소주 두세잔 하면서 흡연욕구를 참고 자버립니다.
이제 5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할듯...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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